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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사로 읽는 일본근현대사

학교사로 읽는 일본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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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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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95g | 153*224*30mm
ISBN13 9788997735129
ISBN10 899773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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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저 : 역사교육자협의회
역사교육자협의회(이하 ‘역교협’)는 전 군국주의 교육을 철폐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의 함양과 민주주의, 국제평화를 지향하는 역사교육을 목표로 1949년 7월 일본의 역사학자와 역사교사, 그리고 역사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자·교사·시민들이 모여서 창립했다. 창립 이후 역교협은 올바른 역사교육의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일본 교육의 우경화와 군국주의 교육의 부활을 막고 평화교육의 실천을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학습지도요령〉의 개정이 있을 때마다 그 내용을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문부성이 검정제도를 통해 교과서 내용을 통제하는 것을 끊임없이 비판해왔다.
창립 이후 역교협은 역사교육자들 간의 교류와 역사교육 실천의 공유를 위해 해마다 일본 각지를 순회하면서 전국 대회를 개최했다. 역교협의 전국대회는 1970, 80년대에는 1,700여 명의 학자와 교사가 참여할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역교협은 1954년부터 기관지로 《역사지리교육》을 월간으로 발간하고 있다. 《역사지리교육》에는 일본 정부의 역사교육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학교 현장의 다양한 역사수업 실천들이 소개되고 있다. 역교협은 ‘지역에 뿌리를 둔 역사교육’에 힘을 기울였다. 이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통해 역사를 가르친다는 취지와 함께, 역사교육이 현실 사회에 실천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였다.
일본 사회가 우경화되고 2000년대 들어 일본 우익의 역사교과서가 간행되자, 일본 국내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민단체와 학계는 그 내용을 비판하고 채택을 막기 위한 운동을 벌였다. 역교협도 이에 적극 참여했다. 이런 과정에서 역교협은 한일 간의 역사분쟁을 해소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의 공유를 위한 노력으로 한국의 전국역사교사모임을 비롯한 역사교육단체들과 교류를 했다. 한국의 전국역사교사모임과 일본의 역교협이 한국과 일본에서 2006년 공동으로 간행한 《마주 보는 한일사》 1·2은 그 대표적 산물이었다. 2012년 현재도 그 뒤를 이어 공동교재 개발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공동수업을 비롯한 수업 교류도 해마다 하고 있다.
역자 : 김한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역사왜곡과 우리의 역사교육》,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 연구》, 《역사수업의 원리》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역사교육의 이해》, 《길은 사이에 있다》, 《아틀라스 한국사》, 《역사교육과 역사인식》, 《한국근현대사 교육론》,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 《역사교육의 이론》 등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이 있다.
역자 : 강민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생활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역사교육전공).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다(역사교육전공). 논문으로 〈20세기 초 일본의 독도 침탈 과정〉이 있다.
역자 : 유한상
한남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역사교육전공). 현재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논문으로 〈일본 고등학교 《일본사》 교과서의 7~9세기 대외관계 서술〉이 있다.
역자 : 황현정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안성비룡중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논문으로 〈조선후기 안성지역 사찰의 불사와 후원자 연구〉, 〈조선후기 안성 청룡사의 불사 후원자 연구〉, 〈19세기 말 안성지역 사찰 후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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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학교 교육에 끼친 영향 중에서 주요한 것은 체육이 급속히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1894년 9월 12일, 문부성은〈체육 및 위생에 관한 훈령〉을 내려 “큰소리를 지르거나, 빨리 달리거나, 웃고 장난치는 태도를 불량스럽게 여기고, 차분하고 조용한 태도를 품행이 좋다고 하여 가산점을 주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제4조)고 했다. 또한 “교내에서는 잡담, 큰소리, 마구 뛰어다니는 것을 금한다”고 했던 문부성이 전쟁이 시작되자 큰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는 것을 장려했다. ― 50쪽, ‘제1부, 1장, 11. 청일·러일전쟁 때의 학교는?’에서

아이들이 자신이 배우는 곳을 청소하는 이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관행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국가(문부성)가 이 문제를 정책으로서 다루게 된 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청일전쟁 이후의 일이다. 청일전쟁과 그 후의 타이완 ‘정벌’에서 일본군은 수많은 병사자(전사자의 십 수 배)를 냈다. 문부성에서는 일본인의 체력이 약하고 위생관념이 희박한 데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신체검사를 연 2회 정기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은 그에 따른 대책이었으며, 같은 해 1월 10일의 문부성 훈령 제1호에서 학교청결 방법을 지시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 학교청결 방법은 일상청결 방법, 정기청결 방법, 침수 후 청결방법의 3부로 이루어져 있었다. 다시 말하면 일상 청소나 대청소에 대한 지시였다. ― 177쪽, ‘제2부, 1장, 3. 청소당번의 시작’에서

학생복이 교복이 된 계기는 학교령에 따라 중학교에 병대식체조가 도입되어 군사교련이 시작된 데 있었다. 군사교련은 2차 대전 이전의 학교에서 행해지던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군사교육과 훈련을 말한다. 그 내용은 각개교련, 부대교련, 사격, 지휘법, 군사강연, 전쟁사 등으로, 학생들의 사상대책, 전력저하의 저지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교련에서는 병사와 같은 기민한 행동을, 그것도 단체로 학생들에게 시켜야 했다. 거기에 일본옷은 정말로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육군 하사관의 전투복을 모델로 한 중학생 교복이 고안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학생복이 탄생했다. ― 195쪽, ‘제2부, 1장, 7. 교복의 역사’에서

아이들은 교사와 체육관 머릿돌에 새겨진 글자를 온 힘을 다해서 모사했다. 이 ‘크레용 탁본’을 학급의 벽에 게시하자, 다가소학교 건립의 역사가 드러났다. 그러나 나무로 지은 북쪽 교사와 중정에 있는 ‘표주박 연못’에는 머릿돌이 없어서 준공 연도를 알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아이들은 빠진 부분을 찾아나서는 마니아의 심경이 된다. 그때《창립기념지》를 주자, 아이들은 책에 실려 있는 연표 부분에서 그것들이 들어선 연대를 곧바로 찾아냈다. 처음부터 주었다면, 아이들은 그것을 수동적으로 베꼈을 것이다. 그러나 모르는 것을 찾고 있을 때 주면, 확 달려들어서 주체적으로 조사한다. 학교사료는 그처럼 건네는 타이밍으로 살아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빠진 부분’을 알았을 때, 아이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 270쪽, ‘제3부, 1장, 2. 탁본 만들기로 배우는 학교사료와 지역’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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