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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Ondol) 그 찬란한 구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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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Ondol) 그 찬란한 구들문화

: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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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9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116314
ISBN10 899011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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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준봉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건축공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변과학대학기술대학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북경공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3년부터 연세대학교 건축도시공학부 객원교수와 국민대학교 출강을 겸하고 있다. 현재 국제온돌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다시 중국이다》, 《중국부동산 투자의 원칙》, 《중국 속 한국 전통민가》 등이 있다.
저자 : 리신호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농업시설 및 환경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농업건축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북대학교 농과대학에서 조교수와 주임교수, 부교수를 거쳐 현재 지역건설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온돌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부정정 구조물 해석과 설계》 등이 있고, 농림부장관 표창(2002), 한국농공학회 학술상(2002) 등을 수상한 적이 있다.
저자 : 오홍식
구들문화원 원장. 강원도 문막 구들협회 구들박물관을 설계 및 시공했으며, 강원도 문막 푸른솔 팬션 황토구들방, 경기도 양평 용두리 불암선원, 강원도 춘천 의병마을, 경상북도 문경 여우목 산장, 강원도 봉평 황토구들 마을 등의 구들을 시공했다. 현재 구들협회 정규 구들학교 및 충북 나찾사 마을, 경기 귀농사모 등에서 구들 교육과 시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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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온돌을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야 할 민족문화로 보는 시각이 필요한 때다. 우리가 어물어물 우리 고유의 온돌 문화를 널리 알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자기들 중심으로 이미 바닥난방 설비의 독자적인 ISO기준을 우리 대한민국을 배제한 채 만들고 있다. 서양에서 지금 한창 연구하는 생태환경을 고려한 바닥난방의 근원이 우리 민족의 온돌임을 정확히 알리고 더 늦기 전에 온돌의 현대화와 산업화를 서둘러야 할 때다. --- p.8

불목하니라는 말은 아궁이에 불을 때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예전에야 행세깨나 하는 집이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지경에 방도 여럿이 있어 추운 날 아궁이마다 불을 때는 일도 여간 큰일이 아니었다. 역사에 남은 불목하니 중에도 색다르게 유명한 인물이 있다. 우리나라 문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송강 정찰과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등이 등장하는 임진란 때의 이야기나 초의선사와 함께한 추사 김정희 이야기에서도 나와 있다. --- p.54

온돌이라는 말이 처음 나온 것은 <조선왕조실록>인데 세종 실록 7년 을미 7월 병진이며, 바닥에 본격적으로 장판을 깐 것도 이때부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구들은 순 우리말로 구운 돌이란 의미에서 발전하였고 지금까지 넓게 쓰여지고 있다. 그러나 온돌은 한자로 따뜻할 온(溫)자와 돌출하거나 발산한다는 돌(突)자를 쓰는데 이같이 열석이라고 쓰지 않고 온돌로 쓰는 데는 이미 따뜻한 복사난방의 의미를 두고 조합해놓은 단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은 온돌의 의미를 단순히 돌바닥을 뜨겁게 하는데 그치지 않고 바닥복사 난방과 열을 저장하는 의미를 넣어 용어를 정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 p.72

내 손으로 놓은 구들방 위에서 지낸다는 것은 그냥 집만 짓고 사는 것과는 전혀 다른 맛이 있다고 한다. 마치 엔진이 설비된 느낌이랄까, 살아 움직이는 기분이 들고 문화의 뿌리를 잡는다는 자긍심도 가지게 된다. 줄고래구들 중에 구들개자리를 벌려서 만든 것 하나와 구들개자리 없이 직접 고래로 연결되는 형식을 시공 예로 들어본다. 집이 지어져 있는 상태와 새로 짓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4, 5평 정도 크기의 구들방을 대상으로 전개해 본다. --- p.168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는 아자방이란 구들이 있다. 이 아자방은 우리 전통 고래온돌 중에서도 가장 과학적인 온돌이다. 신라 효공왕 때 구들도사로 불리던 담공선사가 아(亞)자 모양으로 구들을 만들어 그렇게 불리는데 한 번 불을 때면 100일 동안이나 따뜻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것은 불이 오래 타는 땔감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숯가마처럼 불을 꺼트리지 않는데 그 비밀이 있다. 이 아자방 고래온돌이야 말로 우리 선조가 남겨준, 21세기인 오늘날에도 가장 효율적인 그래서 가장 과학적인 난방법임을 입증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 p.238

그 후 라이트는 그의 회고록에 이렇게 썼다. “한국인의 방은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난방방식이다. 이것은 태양열을 이용한 복사난방보다 훌륭하다. 발을 따스하게 해주는 방식이야 말로 가장 이상적인 난방이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바닥에 깐 돌 사이로 온수파이프를 통하게 하는 패널난방법을 개발하여 그의 주택작품 전반에 보편적으로 채용하였다. --- p.384

고유가시대를 맞이한 지금, 화석연료인 석유를 사용하는 기름보일러의 온수온돌보다는 심야전기를 이용하는 전기고래온돌로 하면 1/4 정도의 난방비용이면 훨씬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추위가 심해 연료를 많이 사용할수록 비용 차이는 더욱 커진다. 심야전기를 이용하게 되면 오지농촌의 경우에도 겨울철 기상상태에 따른 난방연료 공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농촌에서 살림집을 고치거나 새로 지을 때, 농업부산물과 산림활용 측면에서 불을 때는 구들방 하나 정도는 꼭 둘 필요가 있고, 나머지는 경제성과 안전성, 편리성 등을 고려하여 전기고래온돌을 설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p.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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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은 우리 주거 문화의 고향이요 향수이다. 우리의 구들에 대한 연구는 과거의 역사적 업적뿐만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사라져가고 있는 뿌리를 찾는 작업이며, 그 동안에 연구해 왔던 인류학적이고 민속학적인 연구와 더불어 기술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를 더하여 세계화, 국제화의 시대에 널리 전파해야 할 우리의 찬란한 민족 유산이다.
사실 우리의 구들은 근대화로 인해 점점 그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있다. 물론 서구화나 도시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우리 전통이 조금씩 사라진다는 아쉬움은 금할 길이 없다. 지금 우리 전통의 좋은 것은 살려 후손에까지 물려주는 지혜를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찾지 않으면 안될 때라는 점에서도 이 책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국제온돌학회는 우리 전통문화인 온돌의 연구와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많은 힘을 쏟고 있으며, 본인은 국제온돌학회 상임고문자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뿐만 아니라 동북아 특히 중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이번 발간을 통해서 동아시아에서 우리 민족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가가 될 것으로 믿는다.
《온돌 그 찬란한 구들문화 》 개정증보판의 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 책이 부디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온돌과 전통민가 살리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김재윤 (국제온돌(구들)학회 상임고문, 국회의원,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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