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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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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투쟁

: 조선의 왕, 그 고독한 정치투쟁의 권력자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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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22g | 153*224*30mm
ISBN13 9788992920124
ISBN10 899292012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하나서적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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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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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국 마니아’ 광해군
임금이 죄인을 추국하는 현장에 나와 직접 죄인을 국문하는 친국(親鞫)은 피와 살이 튀고 비명 소리가 난무하는 자리였으며, 경연처럼 난방이나 냉방이 잘 된 방안에 편히 앉아서 차나 술을 즐기는 환경도 아니었으므로 신체적이나 심적으로 어지간한 기력이 있어야 행할 수 있었다. (…) 그런데 광해군은 무려 210회나 친국을 했다. (…) 병에 걸려 심하게 콜록거리면서도 내내 추국장의 의자에 앉아 버티면서, 죄인들에게 직접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배후를 캐고, 고문을 지시했다. 경연에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고작 13차례만 참석했으면서, 육체적으로 더 힘이 드는 친국은 그 10배가 훨씬 넘는 210회를 가졌으니,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정상적인 임금의 행태로 비쳐질 리가 없었다. 그러면 왜 광해군은 그처럼 ‘취조 마니아’의 행태를 보인 것일까. 정치적인 이유를 생각할 수 있다. (…)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그토록 집요하게, 그토록 열성적으로 친국에 임한 이유가 뚜렷이 해명되지 않는다. (…) 이러한 광해군의 행태는 안전에 대한 끝없는 집착, 그로 인한 광기로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심판하는 자, 그리고 그를 심판하는 자리」p.177~179

고독한 정조의 천재적 카리스마
또한 정조는 언론에서 자신의 어떤 행동을 잘못이라고 지적하면 “네 말이 맞다. 그러나 내가 잘못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잘못이었다. 어찌하여 내 잘못을 전부 말하지 않느냐? 언관의 책임을 소홀히 한 너를 파직한다” 이런 식으로 역대응했다. 얼핏 듣기에는 자신에 대한 엄한 비판을 환영한다는, 참으로 공명정대한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거꾸로 언론의 입을 막으려는 술수였다. 연산군의 경우에는 “언론이 내 잘못을 바로잡으려 한다지만 사실상 나를 물먹이려는 것이다”, “언론 너희들은 얼마나 잘 하길래 내게 따지고 드느냐?” 이런 식으로 “우리는 사심 없이 왕의 행동을 평가할 뿐”이라는 언론의 논리를 부정하고 거부했다. 그러나 정조는 언론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되, 바로 그 논리로 언론을 공격했던 것이다. (…) 아무튼 정조는 피로할 수밖에 없었다. (…) 기회만 있으면 치받고 올라오는 신권을 봉쇄할 책략을 끊임없이 짜내야 한다. 그리하여 점점 더 인간의 냄새가 그리워지는 정조 이산, 그에 따라 점점 더 정치적으로 불리해지는 정조 이산이었다.
---「24년 동안의 고독」p. 247~248

경연만 하면 눈병이 났던 연산군
왕은 경연 참석을 피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로 궁리했다. 대부분 병이 핑계였다. 연산군은 눈병, 콧병, 가슴앓이, 등창 등 돌아가면서 병세를 호소하며 경연을 빠진 핑계를 댔는데, 그렇게 아프다는 사람이 연회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밤이 새도록 술을 마셔대니 설득력이 있을 리 없었다. 이 점을 꼬집어서 “전하께서 안질이 있으시다며 경연을 빠지셨는데, 어째서 술자리에는 나가셨습니까?”하자, “이놈아, 눈으로 먹느냐?”하고 대답하기도 했다. (…)정조도 처음에는 병 얘기를 하다가, 나중에는 “경연만 나가면 세손 시절 부모님의 은혜를 이야기한 경전을 읽다가 눈물을 쏟은 기억이 난다. 그래서 너무 마음이 아파 경연에 나갈 수가 없다”고 독특한 변명을 했다. 눈으로 먹는 게 아니니 공부는 못해도 술은 마신다는 연산군의 변명보다는 그럴듯하지만, 역시 속 보이는 변명이다.
---「신하와의 경연, 매일 해야 할 토론과 공부의 장」p.278~279

담배 예찬론자이자 골초였던 정조
정조는 정조 20년 11월에 신하들에게 내린 책문에서 이 담배를 남령초라 부르고 있다.
“여러 가지 식물 중에 사용함에 이롭고 사람에게 유익한 것으로는 남령초만 한 것이 없다. ··· 민생에 이용되는 것으로 이만큼 덕이 있고 이만큼 공이 큰 것이 어디 있겠느냐?”
이렇게 담배를 극찬하는 정조는 자신의 병세를 진정시키는 데 효험이 있는 것은 오직 이 담배뿐이라며 절절한 담배 사랑을 고백한다.(…) 정조는 제사를 지낼 때도 술은 물론 후추나 고추같이 매운 것은 일제 먹지 못하게 되어 있지만, 담배만은 고전에 금지 조항이 없으니 마음대로 피워도 된다고 하교했다. 또 당시 논농사를 그만두고 수익성이 좋은 담배 농사로 바꾸는 농가가 늘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금지 조치를 내리지만 “담배가 얼마나 유익한데 농사짓기를 금하겠느냐?”며 한동안 금지 조치 내리기를 완강히 거부했었다. 그가 요즘 세상에서는 담배가 마약이나 다름없이 취급되며, 갈수록 담배 피는 사람들의 설 땅이 좁아지고 있음을 안다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제왕의 취미생활, 왕은 취미와 오락을 멀리 해야 한다는데…」p.287~288

이조판서만 150명을 갈아치운 정조의 회전문 인사
정조대의 이조판서는 무려 150명! 평균 재임 기간이 불과 2개월밖에 안 되었다. 또한 한번 임용된 인사가 얼마 후 교체된 뒤 다시 얼마 후 재임용되는 ‘회전문 인사’ 형태가 나타났다. (…) 정조에 이르러서는 무려 614명의 대사헌이 나오면서(실제 인원 130명) 평균 재임 기간이 고작 15일에 불과하게 되었다. 세종 32년간 임용된 대사헌 숫자가 정조 재위 중 단 두 달 동안의 대사헌 숫자와 맞먹는다. 뿐만 아니라 이전의 왕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초단기 인사가 잦았다. 즉 오전에 누군가를 대사헌에 임명하고 그날 오후에 다른 사람으로 교체한 경우가 무려 27회나 되었고, 하루 만에 교체한 경우는 61회에 달했다. 이렇게 심할 때는 일주일 만에 대사헌 대여섯 명이 들어가고 나가는 상황에서는 업무의 안정성이 확보될 리 없다. (…) 천재 군주 정조는 왜 그런 인사 스타일을 고집했을까? 아마도 세종 이래 왕권에 가장 강력하게 도전해 온 언론기관인 사헌부와 사간원의 돌파력을 떨어트리고, 탕평 인사의 와중에 특정 정파 출신이 요직을 장악했다는 비판을 듣지 않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이는 정치적으로는 긍정할 부분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행정적으로는 만행에 가까운 인사였다.
---「왕의 인사권 행사, 위임관리형에서 회전문 인사까지 」p.32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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