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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첫 번째 Jazz 재즈
강모림 글,그림
컬처그라퍼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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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재즈 아티스트 이야기 (JAZZ ARTIST STORY)
루이 암스트롱
듀크 엘링턴
레스터 영
빌리 홀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
아트 테이텀
찰리 파커
존 콜트레인
냇 킹 콜
데이브 브루벡
마일즈 데이비스
게리 멀리건
빌 에반스
쳇 베이커
아트 블래키
모던 재즈 콰르텟
웨스 몽고메리
스탄 게츠
허비 행콕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
키스 자렛
팻 메스니
윈턴 마살리스
미셸 페트루치아니
에디 히긴스

영화 속 재즈 (JAZZ IN MOVIE)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레이
사랑의 행로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스윙 키즈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 베터 블루스
만화 영화 속 재즈
뜨거운 것이 좋아
캐치 미 이프 유 캔
글루미 선데이
터미널
리플리
라운드 미드나잇
글렌게리, 글렌 로스
버드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모던 보이
브라보 재즈 라이프
미드나잇 인 파리

쉽게 읽는 재즈 히스토리 (JAZZ HISTORY)
뉴올리언스 재즈
고향을 떠난 재즈
재즈 에이지
스윙, 인종차별의 역사
좋은 세상을 희망하며
찰리 파커의 비밥 혁명
저물어 가는 1940년대
쿨재즈의 탄생
낭만적인 웨스트 코스트 재즈
검은 물결, 하드밥
클리포드 브라운과 마일즈 데이비스
Kind of Blue와 프리재즈의 탄생
유럽으로!
칵테일처럼 달콤한 퓨전재즈
마일즈 데이비스와 재즈의 죽음

마이 재즈 플래닛 (MY JAZZ PLANET)
나의 재즈 스토리
사라진 도시, 뉴올리언스
나의 영웅, 마일즈 데이비스!
내 만화 속의 재즈
A열차를 타세요!

단번에 좋아지는 재즈 8 (FA LL IN JAZZ)
듀크 조던의 Flight to Denmark
아트 페퍼의 Meets the Rhythm Section
빌 에반스와 짐 홀의 Undercurrent
덱스터 고든의 Gettin’ Around
헬렌 메릴의 Helen Merrill with Clifford Brown
마일즈 데이비스의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주트 심스의 Zoot Sims and the Gershwin Brothers
프랭크 시나트라의 Nothing but the Best

재즈 카페를 찾아서 (JAZZ CAFE)
원스 인 어 블루문
재즈 스토리
올 댓 재즈
베이직 온 스테이지
라 끌레
천년동안도
문글로우
세바
몽크

Epilogue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86g | 150*210*20mm
ISBN13
9788970596785

책 속으로

나는 빌리 홀리데이의 시니컬한 목소리만큼이나 무신경한 듯 발랄한 엘라 피츠제럴드의 목소리도 좋아한다. 뭐 당연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늘 완전히 불행하거나 완전히 행복할 수는 없는 일이니, 음악 역시 이런 음악 저런 음악 골고루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가녀린 듯하면서도 깊고 따뜻한 목소리로 부르는 엘라 피츠제럴드의 ‘Mack the Knife(칼잡이 맥)’를 듣고 있으면 그 큰 몸집에서 나오는 발랄함에 저절로 신이 난다. 마치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것처럼 그동안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던 걱정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는 느낌이다. 일이 안 풀리거나 울적한 기분일 때 엘라 피츠제럴드의 노래를 들으면 그녀만의 달콤한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울해? 그래도 마음속에 행복이 아주 조금은 있을 거야. 조금이라도 행복이 있다면 어떻게든 해볼 수 있잖아.’ ---「엘라 피츠제럴드」

창밖에는 눈이 내렸고 난로 위의 주전자는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끓고 있었다. 때마침 라디오에서는 냇 킹 콜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나는 캐럴을 들으며 산타클로스의 무릎에 앉으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해 보았다. 물론 ‘버터 스카치’ 캔디처럼 달콤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냇 킹 콜이란 걸 알게 된 건 훨씬 후의 일이었지만.
어쩌면 그날 이후 내 머리 속에는 그날 그 따뜻한 난롯가와 새록새록 쌓여 가는 마당의 흰 눈, 맛있는 코코아 한잔과 미국에서 날아온 크리스마스 카드가 한 장의 그림처럼 각인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감싸 안는 듯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냇 킹 콜의 목소리가 아직까지도 나를 마법 같은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그 후로 냇 킹 콜은 어딘가 있을 법한, 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나라로 나를 이끌어 주는 마법사 오즈 같은 존재, 혹은 유토피아를 상징하는 일종의 메타포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다. ---「냇 킹 콜」

성공한 백인 재즈 아티스트에게 항상 따라붙는 비판의 소리는 ‘너희가 블루스를 알아?’일 것이다. 블루스를 알지 못하고 재즈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영역을 따져 보면 블루스는 흑인의 것이다. 차별과 박해를 받아 온 흑인들의 뼈아픈 흔적이다. 그러나 모든 예술 영역이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전혀 닮지 않은 것들이 서로 섞이며 변하기도 한다. 새롭지만 전혀 다르지는 않은 재창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데이브 브루벡의 음악은 그다지 블루지하지도 않고, 스윙감도 없는 백인의 재즈이다. 반항적이지도 않고 울적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경쾌하고 부드럽다. 백인 특유의 또 다른 재즈가 탄생한 것이다.
“우리 자유롭게 재즈를 연주해볼까. 비평가 말고 대중을 위해서.” ---「데이브 브루벡」

어느새 캐럴은 멜빈의 마음속에서 아침 식사를 차려주는 웨이트리스가 아니라 함께 아침을 먹고 싶은 소중한 사람으로 성장해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 준 단골 식당의 종업원 캐럴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사이먼의 고향으로 향하는 여행길에 캐럴을 초대한다.
멜빈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상황별로 어울리는 음악을 선별해 차곡차곡 CD에 담았다. 빌리 홀리데이와 흘러간 팝송 음반들이 언뜻 보인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멜빈의 회심의 선곡은 냇 킹 콜의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하지만 멜빈의 무뚝뚝하면서도 냉소적인 고백에 마음이 상한 캐럴은 “그 음악은 싫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멜빈의 진심은 캐럴의 마음을 움직인다. 마침내 그녀는 “당신은 나를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라고 말하는 멜빈의 사랑 고백에서 진정성을 느끼게 된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스탠더드곡을 가장 확실하게 자기 스타일로 만드는 연주자라면 단연 쳇 베이커다. 그런데 그의 주제곡이 되어 버린 ‘My Funny Valentine’을 듣고 있으면 어딘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너무 쿨한 그의 음악이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가 노년기에 발표한 음악은 뭐든 좋다. 이빨이 부러져 틀니를 끼는 바람에 트럼펫을 완벽하게 불 수 없었는데도 젊은 시절의 연주보다 훨씬 부드럽게 느껴진다. 마치 잘 숙성된 포도주의 맛이 난다고 할까.
스탠더드곡은 이렇게 재즈의 듣는 맛을 더해 준다. 화가가 붓을 통해 캔버스 위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펼치는 것처럼 재즈 연주자들은 자신만의 연주법으로 음의 나래를 펼친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연주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영감을 얻곤 한다. 스탠더드는 ‘재즈 듣기’로 향하는 A 열차인셈이다. ---「A열차를 타세요!」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최고의 앨범이다. 1961년 트럼펫에 윈턴 켈리, 색소폰에 행크 모블리, 피아노에 폴 챔버스과 존 콜트레인이 참여한 앨범으로 마일즈 특유의 세련된 트럼펫 소리가 유난히 돋보인다. 또한 마일즈 데이비스가 만화영화 〈백설공주〉의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의 삽입곡을 연주했다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앨범이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트럼펫 소리는 조금 익숙해지면 그 개성을 쉽게 이해하게 되지만 처음 재즈를 접한다면 듣기에 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마일즈 데이비스는 트럼펫에 약음기를 끼워 새된 소리가 나는 연주를 즐겼는데 그 소리가 날카롭고 짜증난다면 억지로 들을 필요는 없다. 언젠가 그 소리가 달콤쌉싸름하게 느껴질 때 즐겨도 늦지 않으니까.

---「마일즈 데이비스의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출판사 리뷰

어느 날, 재즈가 내게로 왔다

문득 재즈가 듣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중독성이 강하지만 쉽게 질려 버리는 음악에 실증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재즈를 떠올렸을 것이다. ‘재즈’라고 하면 난해한 마니아들의 음악이라고 여기면서도 재즈가 듣고 싶어지는 것은 단순히 낯선 음악에 대한 호기심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드라마나 영화, 광고를 통해 재즈를 접했고 그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재즈를 듣고 싶어도 어떤 재즈 아티스트의 노래가 자신에게 맞을지, 어떤 재즈 스타일부터 어떻게 듣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내 인생 첫 번째 Jazz(재즈)』는 재즈에 대한 어려움과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만든 재즈 입문서다. 책에는 루이 암스트롱, 엘라 피츠제럴드, 찰리 파커, 존 콜트레인, 마일즈 데이비스 등 25명의 전설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에피소드와 음악 이야기는 물론 영화 속 재즈와 역사를 일러스트와 만화로 소개하고 있어 쉽고 흥미 있게 재즈를 접할 수 있다.
만화가이자 재즈 마니아인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무심코 듣던 팝송이 지겨워져 모든 음반을 반으로 쪼개버리고 난 후 호기심 반, 절박함 반으로 재즈를 처음 접했다. 밤이나 낮이나 그 앨범을 들으며 이 또한 지겨워질 거라 생각했지만 그런 날은 오지 않았고, “재즈에 빠진 후로는 숱한 유행가 사이에서 방황하지 않아도 되었다.”고 말한다. 쉽게 질리지 않을 음악을 접하고 싶거나 언젠가는 꼭 재즈를 듣고 싶었던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재즈 입문자라면 저자가 추천하는 앨범과 노래를 들어 보자. 상황별로 들으면 좋은 재즈와 입문자가 들으면 좋은 앨범, 나중에 천천히 들어도 되는 앨범만 따라 해도 재즈 듣기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 이미 재즈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재즈에 대한 서로의 느낌을 나누고, 아직 접해 보지 못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매혹적인 명곡에서 영화 속 재즈까지
재즈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재즈에도 통한다. 재즈는 흑인들의 애환을 닮은 듯 거칠면서도 자유분방한 것에서부터 백인들이 좋아하는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까지. 재즈는 100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를 거치며 발전했다. 두 번의 세계대전, 금주법과 재즈 에이지, 스윙재즈와 코튼 클럽,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쿨재즈와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 간 퓨전재즈까지, 재즈의 역사에 대해 알고 나면 어렵고 낯설기만 했던 재즈가 다르게 들릴 것이다.
재즈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스탠더드곡을 찾아 들어 보는 것이 좋다. 스탠더드곡이란 여러 재즈 아티스트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다시 불려지는 명곡을 뜻한다. 재즈는 같은 곡이라도 아티스트의 창법과 악기, 연주법에 따라 전혀 다른 노래가 되기도 한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부르는 스탠더드곡을 듣다 보면 다양함 속에서 질리지 않는 재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저 듣기만 하는 재즈가 싫다면 영화 속 재즈를 찾아 들어 보는 것도 좋다. 삶의 애환과 암울한 시대상의 표현에서부터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로맨틱 코미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까지 재즈는 어떤 장르의 영화와도 잘 어울린다. 영화를 보는 시간과 장소,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그 느낌이 매번 다르다는 것 또한 재즈의 큰 매력이다.
재즈가 어느 정도 귀에 익숙해지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생겼다면 재즈 카페로 가보자. 뭐니 뭐니 해도 재즈의 매력은 라이브 공연에 있다. 라이브 앨범을 듣는 이유 중 하나가 무대 위 아티스트의 숨소리와 두근거림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면 그 모든 것이 재즈 카페에 있다. 일상에 지친 날 재즈 카페의 소파에 몸을 기대 앉아 둥둥 무겁게 울리는 재즈 선율을 듣고 있으면 가슴 속에 간직했던 고민과 걱정들이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빠르게 흘러가고 변하는 사회 속에서 때로는 느릿하고 낡은 것들이 그리워진다. 그것을 음악에서 찾으라면 바로 재즈일 것이다. 자주 만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오랜 친구처럼 재즈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길을 걷다 우연히 좋아하는 재즈가 흘러나온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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