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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 아래

산사나무 아래

아이미 저 / 이원주 | 포레 | 2013년 04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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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528g | 140*210*30mm
ISBN13 9788954620581
ISBN10 895462058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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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치우의 눈과 귀와 마음에서는 그가 마오쩌둥 어록 같았다. 매일 보고, 매일 읽고, 매일 생각하는 존재. ---p.37

사람이 떠난 뒤에야 사랑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갑자기 그 사람을 볼 수 없게 돼서야 자신이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p.46

징치우는 두려웠다. 자기도 모르게 자기 심장을 그의 손에 건네줬고, 지금은 그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p.46

자신은 신데렐라가 아니었다. 신데렐라는 가난하기는 했지만 얼마나 아름다웠는가! 게다가 신데렐라의 부모는 지주도 반혁명가의 자녀도 아니었다. ---p.47

그대를 처음 본 날부터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랐습니다. 만약 우리의 삶이 좁은 길이라면 그대가 내 앞에 걸어 내가 항상 그대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를. 만약 우리의 삶이 넓은 길이라면 그대의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 수많은 사람 속에서 영원히 그대 잃어버리는 일 없기를.” ---p.53

“징치우, 징치우, 아마도 넌 아직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어서 이 세상에 영원한 사랑이 있다는 걸 믿지 못하겠지. 훗날 네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이 세상에는 차라리 죽음을 택할지언정 절대 그 사람을 배신할 수 없는 사랑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p.210

“나도 알아, 네가 무척 걱정하고 두려워한다는 거. 하지만 난 절대 네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않을 거야. 난 다만 널 보호해주고, 보살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네가 바라는 일만 하고 싶어.”---p.213

“내가 있는 곳까지 올 필요는 없어요. 그냥 기다려주기만 하면 돼요.” ---p.214

“난 스물다섯이 되기 전엔 연애할 수 없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기다릴 수 있어. 네가 기다리라고만 한다면, 네가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평생이라도 기다릴 수 있어.”
“평생을 기다려요? 그러다가 모두 관에 들어가고 아무도 없겠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는 거예요?”
“내가 널 평생 기다릴 거라는 사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믿게 해주려고.” ---pp.214~5

“징치우, 징치우, 너도 평생을 바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야. 다만 넌 누군가가 자신을 그렇게 사랑한다는 사실을 믿지 못할 뿐이지. 넌 스스로를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넌 정말 똑똑하고 예쁘고 착하고 사랑스럽고, 그리고…… 분명히 널 사랑한 사람도 내가 처음이 아닐 거야. 어쩌면 마지막도 아닐 거고. 하지만 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란 건 믿어.” ---p.215

쑨젠신이 자신을 향해 두 팔을 내미는 게 보였다. 이번에는 손을 흔드는 게 아니라 징치우를 껴안는 것처럼 두 팔을 둥글게 내밀었다.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징치우도 쑨젠신을 향해 두 팔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이렇게 두 팔을 내밀고 강의 이쪽과 저쪽 기슭에 서 있었다. 혼탁한 강물이 그 사이를 흐르며 둘을 갈라놓고 있었다. ---p.306

“남자가 자기를 위해 울면 안 된다고 남을 위해서도 울지 말란 법 있어?” ---p.323

징치우가 쑨젠신에게 기다리라고 한 것은 자기를 ‘사랑’해달라는 뜻이었다. 징치우가 ‘나를 평생 기다릴 수 있어요?’라고 묻는다면 ‘나를 평생 사랑할 수 있어요?’의 다른 표현이다. 다만 징치우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데 익숙지 않아 그곳 사람들이 즐겨 쓰는 ‘기다림’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을 뿐이다. ---p.347

‘기다림’과 ‘사랑’은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 ‘기다림’에는 두 사람이 함께 있지 않다는 뜻도 담겨 있다. 어쩌면 ‘기다림’은 ‘볼 수 없어도 사랑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p.347

“왜 항상 날 징치우라고 불러요? 여기 사람들은 다들 이름만 부르지 성까지 붙여서 부르지는 않는데.”
“난 징치우, 이 이름이 좋거든. 이 이름을 들으면 무덤 속으로 한 발을 넣고 있다가도 발을 빼서 널 보러 올 것 같아…….” ---p.395

“난 네가 나와 함께 가길 원치 않아. 네가 살아 있으면 나도 살아 있는 거야. 하지만 네가 죽으면 그때는 나도 정말로 죽은 거야. ……내 말 알아듣겠지? 알아들었어?”
“네, 그러니 함께 가겠어요.”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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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치우와 쑨젠신(라오싼)의 계산 없는 순수한 사랑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이미 사랑에도 가치를 매기고 상업화하는 현대에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내용만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나는 영화의 규모는 상관하지 않는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나는 〈영웅〉이나 〈연인〉을 만들 때와는 완전히 다른 감상에 젖었다. 나는 두 주인공을 관찰하듯 촬영했고, 그 과정은 나를 평온으로 이끌었다.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일은 어려웠지만, 많이 행복했다.
- 장이머우(영화감독)

우리에게 이런 순수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 왕멍(소설가)

눈물 속에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쑨리(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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