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로 영문학 교수이며 교과서 심의위원인 베서니는 자기의 작품세계를 '신비의 동굴'이라고 부른다. 그곳은 진실한 사랑이 열매를 맺는 기적의 동굴이다. 취미는 시 쓰기와 해리슨 포드의 턱에 난 흉터에 대해 생각하는 것. 희극 작가 겸 비디오 제작자인 남편이 자기에게 항상 최고 걸작만을 원한다며 약간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 그녀는 항상 노력하는 작가이다.
“그리고 당신 입술로 키스를 해요. 미치, 당신이 정말로 원한다면 말해 주겠소. 그럼 당신은 좀 편해질 테고 소문은 밖으로 새어 나가겠지. 그러니까 조금만 가까이 와요.” 미치는 반항적으로 조롱과 부드러움이 섞인 그의 눈을 쳐다봤다. 그리고 그의 손이 인도하는 대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미치는 맥의 숨소리를 느끼며 그의 부드러운 눈 속으로 서서히 빠져들었다. 그의 야릇한 입술 곡선과 자극적이면서도 포근한 입술 위에서 휴식을 발견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난 단지 알고 싶기 때문에 이러는 거예요. 빨리 이 미친 짓을 끝내고 싶어요. 배리도 아니고 헤럴드도 아니고 앨리스도 아니면 대체 누구죠?” “키스해요. 그럼 가르쳐 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