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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일본

역지사지 일본

: 심훈 교수의 新일본견문록

[ 반양장 ]
심훈 | 한울 | 2018년 07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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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일본
[도서] 역지사지 일본
심훈 저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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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일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5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92g | 153*224*20mm
ISBN13 9788946065130
ISBN10 894606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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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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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최첨단 문명을 자랑하는 일본에서 아직껏 기독교나 불교보다 신도가 맹위를 떨치는 이유는 당연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지진과 화산, 쓰나미와 태풍에다 벼락까지 난무하는 열도에서 일본인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은 이승에서의 안녕이지 저승에서의 행복이 아니었다. 선행을 쌓거나 해탈을 할 경우, 천국에 가거나 열반에 들 수 있다는 기독교와 불교의 높은 말씀은, 피안에서 들려오는 목탁과 종소리에 불과했다.
---「01. 배꼽 벼락 이야기」중에서

인간 창조와 관련해 한반도에서는 다양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는 건국 신화 한 가지만 전해지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예를 들어, 우리네 전승 신화는 미륵이 하늘에서 금벌레와 은벌레를 따다가 세상에 뿌리거나 흙을 빚어 사람을 만들었다는 등 여러 이야기들이 예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열도의 전승 신화는 만세일계(萬歲一系)의 천황이 아마테라스의 자손으로 강림해 일본을 다스려왔다는 모범 답안만 제시할뿐이다.
---「03.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없다」중에서

어느 SF 영화에서 획일적인 모양의 사물들이 눈앞에 끝도 없이 반복적으로 펼쳐져 있는 듯한 모습. 순간, 학교에서 나눠준 똑같은 모자를 모두 쓰고 란도세루(ランドセル)라 불리는 사각 배낭을 메고 고학년생의 인솔 아래 줄지어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개성적인 개인 생활을 허락 받기보다 동질적인 집단생활로 평생을 살아야만 하는 사회. 소학교의 나팔꽃 탐구 생활을 통해 들여다 본 일본이 거기에 있었다.
---「05. 인공적인 자연물, 꽃꽂이 이야기」중에서

지나친 경고는 눈치를 불러오고, 눈치는 위축으로 이어지는 법. 주변을 온통 시뻘겋게 감싸고 있는 주의 표지판과 금지 표지판은 사람으로 하여금 날개를 펴고 마음껏 행동하게 하기보다 주눅 들고 주변 상황을 살피게 만드는 마력(魔力)을 발휘한다. 아닌 게 아니라, 일본 국민들이 가장 온순하며 질서를 잘 지키는 데는 이러한 금지 및 주의 표시가 한몫 했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남에게 절대로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라는 말을 어렸을 적부터 귀가 따갑도록 듣고 자라온 이들이 일본인이다.
---「09. 쇼생크 탈출」중에서

일본에서는 우리의 이러한 거부감과는 반대로 세습정치를 당연하게 여기는 정서가 지배적이다. 중앙집권적 관료제와 봉건적 세습제의 차이가 국민들의 정치 인식에게 미친 영향력의 결과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모두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기회 균등의 사상’과 ‘인생은 어차피 불공평하다’는 운명론적 사상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자리하고 있다. 수백 년간 균등한 기회 속에서 지배 계층을 국가고시로 선발해온 국가와 세습을 통해 권력을 유지해온 국가 사이의 숙명적인 차이라고나 할까
---「13. 구관이 명관이다」중에서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지진에 강한 나무로 집을 지었건만 불에는 더없이 취약했다는 역설. 지진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지은 나무 집이 지진에 따른 화재로 사람을 죽이는 집이 되어버렸다.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지진으로 집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동네 어느 곳에선가 반드시 화재가 발생했고, 다닥다닥 붙어 살던 마을 전체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바닥에는 다다미를 깔고 창문은 창호지로 만들다 보니 화재가 일어나면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15. 슬픈 화재 방정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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