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불안 증세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분리 불안이 있는 개를 혼자 있게 나두면, 짖어대거나 물어뜯거나 침을 질질 흘리거나 똥오줌을 싸거나 땅을 파는 등 여러 가지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다. 여기에서는 이런 문제 행동들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겠지만, 이 모든 행동들 뒤에는 보다 큰 문제, 즉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숨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개에게 있어서 분리 불안은 하루 이틀에 고쳐지지 않는 만성적인 증상일 수도 있다. 사는 곳이 달라지거나, 하루 하루의 일과에 급격한 변화가 오거나, 짝짓기를 하거나, 함께 지내던 짝이 죽었을 때처럼 개의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생겼을 때는 분리 불안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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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운동을 많이 시켜 주어야 한다. 몸이 피곤하면, 문제 행동도 줄어들 수 있다. 하루 종일 혼자 있어야 한다면 아침 운동은 필수다. 필요하다면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되, 주인이 집을 나가기 전에 적어도 20분 정도는 빠른 속도로 뛰어 다니게 해야 한다. 운동 직후에 복종훈련을 재미있게 시켜 주면 개가 심리적으로 피로를 느끼는 동시에 주인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신뢰를 갖게 되기 때문에, 하루의 시작이 훨씬 더 가뿐해질 수 있다. 개의 심리를 좋은 쪽으로 자극하는 데에는 칭찬보다 좋은 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