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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클래식

남자의 클래식

: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

리뷰 총점9.6 리뷰 16건 | 판매지수 387
베스트
예술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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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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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4쪽 | 514g | 140*210*30mm
ISBN13 9791196946579
ISBN10 119694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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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8p

1. 진지함의 힘

#진지함 준비된 자에게서 나오는 진지함의 힘
독일 가곡과 바리톤 디스카우 14p
#남자의고독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
브람스의 선택 24p
#웰에이징 공부하고 여행하고 사랑하라
첼로의 성자 파블로 카살스 36p
#지성인의태도 낯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
멘델스존의 [무언가] 48p
#겸허한마음 제 소리가 너무 컸나요?
반주자 제럴드 무어의 은퇴 연주 59p
#상처와치유 죽음과 삶에 관한 깊은 사색
영혼을 위로하는 음악, 레퀴엠 69p
#상실과절망 쓸쓸함에 빠져드는 감동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81p
#시작의순간 조금 쉽게 클래식과의 첫사랑
프랑스 오페라 [어린이와 마법] 98p
#남자의진심 감동을 표현하는 힘
독주회의 마지막 곡, ‘산아’ 113p

2. 대가의 태도

#결단의순간 타인의 칭찬에 휘둘리지 않는다
요나스 카우프만의 결단 124p
#남자의신념 분열된 세상을 바흐가 구원할 것
요요마의 바흐 프로젝트 137p
#기교보다기품 음악이 나를 어루만져주는 느낌
메일 알토 알프레드 델러 148p
#실력과파격 파격을 통한 ‘뉴 노멀’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161p
#소통 타인과 더불어 성장하는 소통의 힘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 172p
#남자의매너 대가의 우아함 또는 친절함
연습실의 플라시도 도밍고 184p
#리더의자격 공기의 흐름을 바꾸는 카리스마
마에스트로 정명훈 199p
#절대자의자리 고전古典이 된다는 것
테너 엔리코 카루소 212p

3. 소박한 낭만, 두려움 없는 열정

#남자의낭만 독일 남자의 소박한 낭만
숲속 산책가, 베토벤 230p
#릴랙스 당신이 바쁘게 사는 이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242p
#소탈함 소년을 닮은 거장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 256p
#남자의동심 거침없는 태도, 두려움 없는 열정
슈만의 [어린이 정경] 266p
#위엄과위트 엄숙한 것이 위대한 것은 아니다
모차르트의 [내 엉덩이를 핥아] 277p
#재충전 여행, 마스터피스로 남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86p
#남자의유희 예술이 필요한 순간
헨델의 [수상 음악] 298p
#남자의일탈 남자의 일상에는 일탈이 필요하다
재즈를 연주하는 오페라 코치 307p
#일상을예술처럼 연말에 한 곡 부르신다면
한국 가곡의 정서 316p
#취향있는남자 슬기로운 취미 생활
바흐의 [커피 칸타타] 325p
#끌리는대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드뷔시의 장밋빛 인생 335p
#캐주얼라이프 작은 무대의 낭만에 대하여
백건우의 섬마을 음악회 346p
#뉘앙스 남자는 뉘앙스로 말한다
내면의 즉자태, 목소리 356p

Epilogue 366p
Appendix 370p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붕을 날려버릴 만큼 압도적인 성량의 성악가는 많이 있다. 하지만 디스카우처럼 과장이나 현혹 없이 한 음 한 음을 정확하게, 무리하지 않고 균질성 있게 보여주는 성악가는 많지 않다. 디스카우의 노래를 듣고 있자면 진솔하게 준비된 자에게서 나오는 진지함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음악가라면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기에 더 깊은 감동과 위로를 받는다.
---「준비된 자에게서 나오는 진지함의 힘」중에서

타인의 충고 따위가 거추장스러운 그런 순간엔 바흐의 설교도 베토벤의 꾸지람도 무용지물이다. 이성으로 꽁꽁 싸맨 브람스의 사운드는 연륜 있는 상남자의 품처럼 푸근하다. 요란스럽게 공감하지도 않고, 괜찮다며 함께 울어주지도 않는다. 가만히 들어주며 차분히 정제된 언어와 충만한 사운드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는 고독을 아는 자만이 줄 수 있는 공감이자 위로이다.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중에서

연주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이 고조되어 볼륨이 커지기도 하고 열정이 솟구쳐 템포가 빨라지기도 한다. 이때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누군가 한 명이 주도권을 쥐는 것이 아니라 그 맞춤의 기준을 상대에게 두는 것이다.
---「제 소리가 너무 컸나요?」중에서

무려 20 년간이나 이어진 야박한 평가에도 묵묵히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의 의지대로 앞으로 나아간 카우프만에게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시원하게 뽑아내는 기존의 테너 스타일을 버리고 타고난 목소리로 더 자유롭게 노래하고자 하는 의지와 핸디캡을 넘어서고자 하는 간절함이 그를 성공의 자리로 이끌었다.
---「타인의 칭찬에 휘둘리지 않는다」중에서

“솔직하게 표현하라”는 지도 교수님의 주문은 사실 별로 어렵지 않았다. 다만 나는 부끄러웠을 뿐이다. 솔직한 표현과 동시에 드러나게 될 나의 자질이나 실력 따위가 걱정돼 스스로 옥죄고 있었던 것이다. 수천 번의 연습도 모자라 무대에 서기 직전까지 나의 단점을 감추거나 좋게 포장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애를 썼는지도 모를 일이다.
---「음악이 나를 어루만져주는 느낌」중에서

높은 경지에 오른 음악가들은 엘레강스하다. 무대에 오르는 게 일상인 그들의 태도에 군더더기가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면 때문인지 음악계의 대가들 대부분은 고상해 보이는 한편 도도하거나 차가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거기엔 이유가 있다.
---「대가의 우아함 또는 친절함」중에서

음악가들의 농담 중에 “지휘자는 스타 아니면 왕따”라는 말이 있다. 무조건적인 권위나 카리스마만으로는 수준 높은 단원들의 리더가 될 수 없다. 온화함을 앞세운 우유부단함은 단원들에게 즉각적으로 외면당할 것이다.
---「공기의 흐름을 바꾸는 카리스마」중에서

이렇게 자연을 사랑하고 사색하기를 좋아하는 교수님 덕에 나는 산책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친절하고 기품 있는 눈인사를 보내시던 로맨티스트 교수님 덕에 딱딱한 한국 남자였던 나는 사심 없이 마음을 나누는 즐거움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독일 남자의 소박한 낭만」중에서

“당신 가끔씩 엄청 아이 같은 거 알아?”
어느 날 연인으로부터 뜬금없이 이런 칭찬을 받은 슈만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아마도 그녀를 향한 자신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송두리째 꺼내어 보여주고 싶을 만큼 벅찬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마음에서 넘쳐 오르는 고백을 참을 수 없어 작곡한 곡이 그 유명한 [어린이 정경Kinderszenen, Op. 15]이다.
---「거침없는 태도, 두려움 없는 열정」중에서

매번 30분 동안이나 질문을 만들어내야 하고 또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상태를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건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었다. 이 정체 모를 부끄러움으로 우물쭈물하는 나에게 교수님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바보 같은 질문은 하나도 없어. 조금 모자란 대답은 있을 수 있지만. 난 자네가 나에게 안전거리를 두는 걸 원치 않아.”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중에서

음악은 해석의 문제다. 만든 사람과 듣는 사람의 감정 상태에 따라 마음을 건드리는 감동의 지점이 달라진다. 멜로디의 숨결과 가사의 시적인 표현에서 각자가 느끼는 감흥의 기운과 진폭은 전혀 다르다.
---「남자는 뉘앙스로 말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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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누르고, 마음을 닫은 채
외로워하는 남자들에게


메마르고 투박한 감정 상태가 단단하고 이성적인 거라고, 우리는 얼마간 착각하며 살아왔다. “남자가 뭐 그래.” 하는 말은 이미 익숙해졌다. 감정을 드러내고 솔직한 남자는 종종 경박하고 가벼운 사람으로 오해 받았다. 평범하고 좋은 사회인이 되기 위해,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졌다. 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태도라고 은연 중에 생각하게 되었다.

지휘자이자 바리톤, 음악 칼럼니스트인 안우성은 메마른 감정으로 마음을 닫은 채 외로워하는 남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권한다. 음악과 음악가의 삶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자유로워지라고 말한다. 굳어 있는 남자들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도구로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의 삶을 소개한다.

“음악은 우리를 산책으로 이끌고 사색으로 인도하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내 감정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준다.” 슬프면 슬픈 대로,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내 감정에 충실하게 사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과의 진정한 소통도 가능하게 한다는 것. 상처에도 무뎌져 버린, 딱딱하게 굳은 마음을 어둠에서 구원해주는 것도 음악이 하는 일이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안우성 저자는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영국, 이탈리아, 독일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뮌헨 국립 오페라단 등 독일 최고의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한 바리톤이다. 유럽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는 동안 그는 감정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정화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양한 감정에 대해 신사답게 얘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책을 읽으며 지식을 알아가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꼈다고 한다. 클래식 음악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오래 전 음악가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곡을 듣고 그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했을 때 저자가 느끼는 희열과 만족감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 희열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도 반응하지 못하는 건 감정의 나사 하나가 고장 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감정 수업이 필요하다. 감정을 배우는 데 있어 음악이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다.” - 에필로그 중에서

음악가가 경험한 음악가들의 이야기

딱딱하고 ‘평균적인’ 한국 남자였던 저자는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유학하는 동안 여러 음악가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사색과 낭만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책에는 저자가 만난 음악가들의 스토리가 등장한다. 낭만의 세계로 타인을 인도하고 순간순간을 작은 감동으로 채울 수 있는 남자가 진정한 젠틀맨이라는 걸 알게 해준 지도 교수님, 친절이 최고의 매너라는 걸 깨닫게 해준 플라시도 도밍고, 일상 속 일탈을 통해 스스로 즐길 거리를 찾고 여유를 찾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오페라 코치 마크 로슨, 지휘자의 역할과 카리스마에 대해 생각하게 한 정명훈과 켄트 나가노, 금세기 최고의 오보이스트이자 누구보다 소탈한 소년의 모습으로 저자를 감동시킨 하인츠 홀리거 등. 그가 만난 음악가들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 카루소, 카살스 등 클래식 역사에 획을 그은 음악가, 연주가들의 스토리를 통해 그들의 음악적 정서와 독자들에게 알려주고픈 대가의 태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높은 경지에 오른 음악가들은 엘레강스하다. 무대에 오르는 게 일상인 그들의 태도에 군더더기가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면 때문인지 음악계의 대가들 대부분은 고상해 보이는 한편 도도하거나 차가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거기엔 이유가 있다. (중략) 이렇게 무대 위에 서면 ‘타인의 시선에 의한 자기 객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쉽게 말하면 남의 눈으로 초라한 자신을 마주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태도에 관한 고민을 하게 되고, 궁극적 아름다움은 화려함이나 과장이 아니라 불필요한 행동을 덜어낸 간결함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대가의 우아함 또는 친절함’ 중에서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아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은 모든 남자의 바람이다. 그러나 에너지를 헛되이 소진하지 않으려면 여유의 시간을 통해 ‘깨어 있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걸 생상스를 통해 깨닫게 된다. 비록 허덕이며 쫓기는 삶이라도 ‘못 놀면 죽는다’라는 다짐으로 여 유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바쁨 그 자체가 아니라 ‘즐기는 삶’이었음을 상기하며 말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위대한 대작곡가의 소탈한 음악을 더 사랑한다. 아마 이러한 사실을 진작 생상스가 알았더라면 더 많이 놀면서 더 유머러스한 작품을 많이 남기지 않았을까? - ‘당신이 바쁘게 사는 이유’ 중에서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

음악가들의 스토리를 통해 저자는 ‘내 감정에 귀를 기울이는 게 나를 돌보는 가장 중요한 행위’임을 강조하고 있다. 머리는 이성, 가슴은 감정, 몸은 행동력이라고 봤을 때 현대인의 이성과 행동력은 이미 과잉이다. 자기 계발서를 읽거나 몸 관리를 위해 PT를 받으면서 끊임없이 노력도 한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다면 이제는 내 감정에 귀 기울여야 할 때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누가 그리워서 만나고 싶은지, 누구와 산책하며 대화하고 싶은지 내 진짜 욕구에도 귀를 기울이라고 말이다. 감정이 메마른 삶은 불행한 삶이다. 내가 원하는 걸 알고 내가 무엇에 감동받는지 스스로 알아가야 한다.

“감정도 발달한다. 음악이나 미술, 영화 같은 사색 거리를 찾아 그것을 향유하고 또 언어를 통해 구체적 감상으로 표현했을 때 검정도 성숙하고 세련되어진다.”

아름다운 것을 더 아름답게, 진지한 것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위해 음악을 일상으로 들인다면, 그런 사회라면 감정을 틀어막고 살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감정 단절을 겪고 살아가는 남자들에게, 원활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 남자의 감정에 진지하게 소통할 기회를 갖자고 말한다. 감수성이 예민한 남자들이 많아지고 격의 없이 솔직한 소통이 가능해지면 각자 지닌 외로움도 덜어낼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예술을 예술로 즐기기 위해

클래식을 좀 안다는 애호가들도 음악을 들을 때면 유독 기술적인 면을 많이 본다. 마치 김연아의 트리플 악셀을 보듯 그 전체를 예술로 보지 않고 기술의 성공 여부를 따진다. 누가 얼마나 소리를 길게 내고 특출난 기술을 보여주는지만, 결정적인 하이라이트 순간만 눈여겨본다면 예술을 예술로 즐길 수가 없다. 『남자의 클래식』에서는 음악 안에 감동받을 만한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런 것들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패턴을 읽어낼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면 음악 감상의 즐거움은 배가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남자의 클래식’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되었으나 남자들만을 위한 음악이 따로 있을 리 없다. 감정 단절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 ‘신전의 횃불을 지키는 사제’ 처럼 클래식 음악이 고상한 가치만을 추구해야 한다고 믿어온 클래식 애호가들, ‘음악의 쓸모’에 대해 알고 싶은 보통 사람들을 위한 글과 음악을 소개한다. 합창단 지휘자로, 클래식 음악 강연자이자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최고의 무대에서 활동한 음악가 특유의 경험을 살려, 보통 사람들과 나누고픈 철학적 사유를 기록하였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음악을 듣는다. 그러나 ‘모두’ 같은 이유로 감동한다. 감정을 배제하고 사는 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삶이라고 생각하는 ‘무심한’ 남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김진명 (소설가)

회원리뷰 (16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남자의 클래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s***h | 2020.08.2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남자의 클래식   이 책은    『남자의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안내서다.이 책을 읽으면, 클래식에 대한 상식을 넓히고 또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부제는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인데, 정말 ‘스스로 즐길 거리를 찾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의 여유’를 갖게 되어, 외롭지 않게 된다.   저자는 안우성, <독일과 영국에서 켄트 나가노 등 세;
리뷰제목

남자의 클래식

 

이 책은 

 

남자의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안내서다.

이 책을 읽으면, 클래식에 대한 상식을 넓히고 또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부제는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인데, 정말 스스로 즐길 거리를 찾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의 여유를 갖게 되어, 외롭지 않게 된다.

 

저자는 안우성, <독일과 영국에서 켄트 나가노 등 세계적 지휘자와 함께 솔리스트로 활동한 바리톤.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 음대 석사 과정,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후 독일, 이탈리아, 영국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어린이와 마법’, ‘비밀 결혼등에 주역으로 출연하였고, 독일에서 겨울나그네전곡 독창회와 다수의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협연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음악가들, 대부분 알고 있다. 아니 이름은 들어 알고 있다. 대한민국 의무 교육의 힘이다. 해서 그들 이름은, 거의 다 알고 있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 어머니 헨델로 시작하여, 슈베르트, 카살스 - 카잘스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 브람스, 파가니니 등등.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음악가 중 연주자는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요요마가 이름은 들어 알고 있는 연주자. 그 정도다.

 

그러나 이름 정도 안다고 해서 음악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 귀로 해야 할 음악 공부를 눈으로만 끝내면, 안되는 법이다. 해서 이 책에 등장하는 음악가를 분류하면서, 무언가 확실히 해두고 싶었다.

 

작곡가: 이들은 대부분 연주자요 작곡자들이다. 헨델, 베토벤 등,

연주자: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엔리코 카루소 등.

 

이렇게 구분하면서 면면을 살펴보니, 음악의 세계가 그 범위가 어슴푸레 보이기 시작한다.

 

음악가들. 일화가 많이 등장한다.

 

슈베르트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피아노조차 살 형편이 못되었다. 그저 머릿속으로 피아노 소리를 그리며 기타 한 자루에 의지해 작곡을 했다. 마침내 실력이 알려지고 어느 정도의 수입이 생겨 피아노를 한 대 장만하게 되었으나, 그는 이듬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86)

 

저저와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개별적인 만남에 관한 이야기도 읽어볼만하다. (185)

 

베토벤은 오전에는 작곡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 2시부터는 하일리겐슈타트의 숲길을 매일 산책했다.(236)

 

음악가들과 곡에 얽힌 일화들.

 

하이든이 작곡한 트럼펫 협주곡은 우리나라에서 장학퀴즈의 주제음악으로 쓰였다.(313)

 

음악가에겐 연주자가 필요하다.

 

차이콥스키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를 작곡한 후에 몇명의 연주가에게 연주를 부탁했으나 실제 연주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연주자들이 연주를 하지 못할 정도로 곡이 난해했기 때문이다. 겨우 아돌프 브로드스키가 반복하여 연습을 한 끝에 초연에 도전했으나 비평가들의 악평만 받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다시 연습에 돌입해 그후 5개월 후에 다시 연주회를 열었고, 대성공을 거둔다. (297)

 

이처럼 아무리 좋은 곡이라 할지라도 그걸 감당할 연주자가 없으면, 그저 악보상의 음악으로 남게 된다는 것, 알게 된다.

 

음악, 쓸모가 또 있다.

 

저자는 음악에서 음악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감정의 본질을 찾아내려고 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살아가면서 힘이 되는 화두를 하나씩 붙잡자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바리톤 디스카우의 노래를 들으며 진지함의 힘을 찾아내고, 파가니니를 들으면서는 실력과 파격을 생각해보면? 음악의 쓸모가 정말 쓸만하지 않는가 

 

음악은 소리를 만들며 허공으로 사라지지만, 그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듣는 우리에게 묵직한 화두를 남기고 간다는 것, 이게 음악을 말하는 다른 책과는 다른 점이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행복은 몸에 좋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력이 키워지는 것은 바로 깊은 슬픔의 체험을 통해서다. - 마르셀 프루스트 (87)

 

내가 사랑을 노래하려고 할 때마다 사랑은 고통이 되었고

고통을 노래하려고 할 때마다 그것은 사랑이 되었다. - 슈베르트 (90)

 

괴테는 현악 사중주를 일컬어 네 명의 지식인들이 나누는 대화라고 묘사했다. (179)

 

다시, 이 책은? - 이 책의 사용법 하나.

 

해서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이름만 알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조금은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한번 주욱 읽고 책장에 꽂아둘 책이 아니다. 이 책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소개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에,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는 점, 이 책의 또다른 사용법이다.

 

 (겨울 나그네 중 '보리수' - 슈베르트) (97쪽)

 

부드럽게 속삭여줘요.’

영화 대부의 주제곡으로 널리 알려진, 니노 로타의 부드럽게 속삭여줘요.’를 요나스 카우프만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136)

 

음악은 잠시 동안

연극 오이디푸스의 부수음악 중 한 곡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다룬 극 중, 이 곡은 오이디푸스의 손에 죽은 아버지 라이오스의 혼령을 불러내며 부르는 노래다. (159)

 

이런 노래를 비롯하여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모든 곡을 들어볼 수 있으니, 음악가와 곡에 얽힌 사연을 읽어가면서 곡들을 하나 하나 들어보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일석 삼조의 책이라 생각된다. 그렇게 즐거운 활용, 해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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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남자의 클래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담*이 | 2020.08.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다른 장르의 음악도 마찬가지겠지만, 클래식음악도 많이 듣고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될수록 감동과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남자의 클래식'을 통해 바리톤 피셔 디스카우, 작곡가 브람스,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 등 작곡가와 음악가의 삶과 음악세계를 새롭게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멘델스존의 '무언가'나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처럼 알고 있던 곡;
리뷰제목
다른 장르의 음악도 마찬가지겠지만, 클래식음악도 많이 듣고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될수록 감동과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남자의 클래식'을 통해 바리톤 피셔 디스카우, 작곡가 브람스,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 등 작곡가와 음악가의 삶과 음악세계를 새롭게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멘델스존의 '무언가'나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처럼 알고 있던 곡이지만 배경지식이 없었던 곡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제럴드 무어와 같이 처음 듣는 연주자의 일화를 통해 불과 100년도 안된 시절 반주자에 대한 인식과 반주자로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반주자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와 함께 메일 알토 즉 남성알토 알프레드 델러도 처음 들어보는 성악가였는데, 그가 활동했던 1900년대 초반까지도 카스트라토가 남아있었다는 것도 놀라웠고, 훈련을 통해 여성의 알토음역을 소화하고 메일알토 즉 카운터테너의 존재를 온세상에 알렸었다고 하니 놀라웠다. 우리나라 가곡 '산아'와 마에스트로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에 대한 글을 읽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솔직히 저자가 독일유학시 졸업연주회때 불렀다는 우리 가곡 '산아'는 이 책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곡이었는데, 저자 덕분에 처음 들어봤고 앞으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우리 가곡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세계적인 바리톤으로 활동했고, 클래식 아카데미와 사회인 혼성합창단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클래식을 전파하고 있는 바리톤 안우성이 쓴 '남자의 클래식'은 유명 작곡가들의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있는데, 특히 중년남자들에게 음악이 주는 온전한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쓴 책이라고 한다. 저자의 에필로그를 읽으며 문득 얼마 전 봤었던,직업을 소개하던 TV프로그램이 떠올랐다. 특종을 써야 하는 신문기자,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유명한 게임을 히트시킨 게임회사 대표 등이 소개되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직업은 특수청소전문가였다. 그가 하는 일은 고독사, 자살, 범죄현장의 시신이 수습된 후 청소를 하고,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일이라고 한다. 특수청소일을 하며 경험했던 가슴 아팠던 기억들을 소개하였는데, 그 중에서 고독사한 노인의 집에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갔었던 일화였다. 집안에 빈 술병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등산과 같이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 즐겼다면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였다. 열심히 일만 하다가 퇴직하고나서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하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 일 외적인 것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의 바램처럼, '남자의 클래식'을 통해 많은 중년남성들이 삶에 잃어버린 활력과 아름다운 음악이 주는 감동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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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클래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a | 2022.12.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음악은 소름이고 오글거림이다.알고 보면, 우리는 결국 소름끼치고 오글거리는 순간을 만나기 위해 예술을 찾는다. 음악은 현재의 행복을 위한 가장 훌륭한 수단일 수도 있다. 그런 순간을 만났을 때 그 오글거림에 동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어야만 온전히 감동할 수 있고 희열도 맛볼 수 있다. 당신은 예술을 통해 온전히 감동받을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인가.".작가는 이 책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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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소름이고 오글거림이다.
알고 보면, 우리는 결국 소름끼치고 오글거리는 순간을 만나기 위해 예술을 찾는다. 음악은 현재의 행복을 위한 가장 훌륭한 수단일 수도 있다. 그런 순간을 만났을 때 그 오글거림에 동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어야만 온전히 감동할 수 있고 희열도 맛볼 수 있다. 당신은 예술을 통해 온전히 감동받을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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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이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감정의 본질에 대해 썼다고 했다. 그래서 제목이 남자의 클래식인 것은 겉으로 점잖아보여야 하고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며 자기감정을 보이지 않는 특히, 한국남자를 경직되게 만드는 사회의 의식을 마음에 두고 쓰신 것 같았지만 사실, 남자 여자를 가릴것 없이 우리는 자기 감정을 들어내는데 익숙하지 않다.

'음악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는가 '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 중에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나의 감정에 충실하도록 도와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게 없을 것이다. 그런 음악을 통해 우리는 위로를 받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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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관련된 책을 꽤나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읽을 때마다 클래식에 관한 책은 색다른 매력이 있다. 이 책은 작가님이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성악가 바리톤으로서 클래식 곡 뿐만아니라 오페라 음악도 많이 소개를 해주고 있다.

그렇게 책을 통해 알게 된 현시대 최고의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의 노래를 QR코드로 듣고 그의 외모와 노래에 반했다. 오페라 팬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는데 그의 수려한 외모도 한 몫 했겠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테너이지만 중후하고 굵은 목소리의 음색은 돋보이는 매력이 되었다고.

내가 아는 독일 가곡은 로베르트 슈만의 <두 사람의 척탄병> (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척탄병'이라는 시에 곡을 붙인 작품) 이라는 음악이다. 독일어로 강렬하게 노래하는 음악이 좋아서 무작정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책에서 독일가곡의 딕션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다시 들어보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소장하고 즐겨듣던 CD의 주인공인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린> 에 출연한 '데이비드 가렛'에 대한 이야기도 반가웠다. 지금까지는 그가 크로스오버 연주자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가렛은 스스로 편곡하여 클래식 바이올린의 연주로도 다앙한 곡의 연주를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그는 영화에서도 니콜로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를 직접 연주했다. 파가니니는 그의 연주가 너무나 완벽하여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그 대가로 바이올린 실력을 얻은 거라고 소문이 돌 정도로 대단한 연주와 한 현만으로도 연주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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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작가의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서 더 좋았다. 음악에세이처럼 그의 경험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음악가의 교차되는 이야기는 흥미로웠으며 더 공감이 가기도 했다. '표현'에 대한 이야기에도 긍정의 끄덕임이 일었는데 감정을 감추는게 이성적인 사람인 것처럼 살아온 우리에게 오히려 부정적이든 긍정전이든 모든 감정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며 나를 돌아보는 세계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공감했다.


"누구나 매일 최소 한 번은 감미로운 음악을 듣고, 아름다운 시를 읽고, 훌륭한 그림을 감상하며, 한 마디라도 좋은 말을 해야 한다.''
ㅡ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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