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하브루타는 ‘ZINBOOK(진북)’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독서토론’이다. ZINBOOK이란 진짜독서(zinbook, 진북)를 통해 진정한 북극성(True North, 진북/사명)을 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목적은 유대인들의 하브루타와 유사한 여러 가지 독서활동(묵독, 낭독, 역할극, 경험 나누기, 질문 나누기, 필사, 토론, 비판적 글쓰기 등)을 통해 성공인과 핵심인재의 필수 요소인 ‘성품과 역량’을 고르게 발달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대상별 목적으로 청소년은 ‘한민족의 우수성 회복’, 학부모는 ‘자녀와의 대화와 소통’, 일반인은 ‘건전한 취미이자 놀이문화’, 직장인은 ‘효과적인 자기계발’, 강사코치는 ‘강의 저술용 창의적 콘텐츠 개발’ 등이 있다.
---「한국형 하브루타 독서토론의 이해 」중에서
교육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와 사건들에 대해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의 방법 중에서도 독서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검증된 방법이다. 그리고 토론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독서토론을 통해 자신이 책을 읽으며 얻은 지식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올바른 삶의 가치관 형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독서토론의 의의 」중에서
독서토론을 통해 나타나는 토론 참여자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글쓰기다. 처음에는 몇 줄 쓰기도 힘들어하던 사람들이 어느새 노트 한 장을 순식간에 훌륭한 글로 채울 정도로 실력이 향상된다. 일반적으로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쓸거리(글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독서토론에 참여하면 자기의 생각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쓸거리가 많아진다. 몇 달 지나면 사고력과 함께 글쓰기 실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비판적 글쓰기 능력 향상법 」중에서
‘TANTAN(탄탄) 독서토론’은 다른 방법과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첫째, 돌아가면서 소리 내어 책을 읽으니 집중력이 높아진다. 둘째, 토킹 스틱을 가진 사람만 말하므로 경청과 존중, 절제의 미덕이 생긴다. 셋째, 토론하며 말한 후에 글을 쓰기 때문에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력이 향상된다. 넷째, 모든 학생이 토론에 참여하므로 생각의 다양함을 이해하고 배려와 유연성이 생긴다. 다섯째,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누구나 토론에 참여하므로 자신감과 리더십이 생긴다.
---「초등교과 연계 독서토론으로 진화 」중에서
보통의 독서토론은 읽고, 생각하고, 토론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핵심 내용으로라도 적어놓고 그 다음에 토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에 비해 ‘TSW(Think-Speak-Write) 독서토론 수업모형’은 먼저 생각하고 말하고 나서 쓴다.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교과서 명칭이 한때 ‘말하기, 듣기, 쓰기’로 표기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듣기, 말하기, 쓰기’로 표기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활동도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말하기 이전에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순서만 바꿔도 결과가 달라진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