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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산책

야밤산책

: 매혹적인 밤, 홀로 책의 정원을 거닐다

리뷰 총점8.4 리뷰 30건
베스트
독서 에세이 top100 2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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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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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00g | 148*210*30mm
ISBN13 9788994643410
ISBN10 89946434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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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리듬
6년 전 어느 날 누군가가 버리고 간 책 무더기에서 《리듬》이란 책을 발견하고 그 책에 감명 받아 그날부터 ‘리듬’이 되기로 했다. “나는 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바람처럼 하늘처럼 달처럼…… 변하지 않고 있어주는 것이 좋다”는 책 속 구절처럼 변하지 않고 늘 그 자리를 지켜주는 책의 매력에 빠졌고, 그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흔들리던 20대 중반 책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아 출퇴근길 지하철을 독서실 삼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읽은 책은 꼭 블로그에 기록을 남겼고, 그렇게 남긴 기록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 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녀간 유명 블로거가 되었다. 애서가이기는 하나 장서가는 아니라 소장한 책이 1,000권을 넘은 뒤로는 적정량의 책을 유지하게 위해 읽은 책은 과감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으며, 중국 22개 성 모두를 여행하는 게 꿈이다. [대학내일] 인터뷰와 [우먼센스], [쎄씨] 등에서 책벌레로 소개되며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4년 연속 네이버 책 분야 파워블로거로 선정되었다. 지금은 제이콘텐트리엠앤비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잘나가는 회사는 왜 나를 선택했나?》(공저) 등이 있다.
리듬의 달콤 쌉싸름한 일상 블로그
nayana0725.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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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백미이자 최고의 사건은 ‘빤스 사건’이다. 이 사건은 찌질함의 정점을 보여주며 동시에 이들이 그럼에도 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어린이용 빤쓰 하나를 둘러싸고 온 가족이 거실이란느 공간에 모였을 때의 희극성과 동시에 몰려오는 코끝 찡함이란! 웃음이 터져버렸던 순간도, 후에 그 사건의 뒤편에 있는 가족 간의 사랑을 느꼈을 때의 코끝 찡함도 다 이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자세한 이 ‘빤스 사건’의 전말은 소설을 통해 꼭 확인하길 바란다. 이 소설 최고의 장면이니!
--- p.72

주인공 역시 현실이 아닌 다른 이상의 공간에서 행복을 찾았다. 지금 나의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에서 이상을 찾으려고 했기 때문에 엉뚱한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아내, 나를 둘러싼 친구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다.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너무나 당연한 진리를 난 《곰스크로 가는 기차》를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 p.160

하루키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 첫째, 그는 웃음을 잘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1Q84 그 주제의 무거움 때문에》). 둘째, 그는 우리네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아닌 4차원 세계의 사람일 것이다(《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상상력 때문에). 마지막으로 그는 매우 고리타분하며 보수적인 아저씨일 것이다. 사실 이 같은 오해 때문에 《잡문집》을 읽기 시작했을 때에도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한 편 한 편 넘기다 보니 ‘내가 생각하던 하루키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 사람, 정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이잖아!
--- p.162

이 책에는 총 네 명의 문학가와 네 명의 철학자가 짝을 이루어 등장한다. 이상과 게오르그 짐멜은 돈과 도시를 통해 무의식의 트라우마를, 보들레르와 벤야민은 유행과 도박, 매춘을 통해 강박과 망상에 대해서, 투르니에와 부르디외는 불안과 허영을 통해 소외와 혁명의 논리를, 유하와 보드리야르는 쇼퍼홀릭과 워커홀릭을 통해 건강한 노동에 대해 말한다. 네 명의 문학가들이 당대의 모습과 자본주의적 삶에서 생겨나는 원초적인 감정들과 삶의 모습을 통해 그 느낌을 살려준다면, 네 명의 철학자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인문학적인 시각을 통해 사유 지평을 넓혀준다.
--- p.177

손도 닿으면 안 된다는 의미를 가진 네팔의 불가촉민의 음식, 도망친 노예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브라질의 킬롬보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그들의 조상이 겪었던 역사적인 고통, 그리고 현재에도 이어지는 차별들이 음식으로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기에 이 견문록은 보통의 음식 책과는 달리 식욕이 돌기보다는 음식의 슬픔에 마음이 경건해진다. 음식은 ‘맛’을 위한 즐거운 먹거리라고만 생각했던 내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음식은 박해 속에서 견뎌온 ‘눈물’이 담긴 역사이자 저항의 증거였다.
--- p.197

《그 남자의 자동차》를 읽었다는 한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자동차를 사랑하는 S에게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을 샀다. 그리고 S에게 책 이야기를 했더니 대번에 ‘조이라이드’의 까진 남자를 알고 있다고 했다. 대체 얼마나 남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사람이기에 모두가 알고 있는지 궁금해 책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저자 소개의 한 문장이 눈에 띄었다. ‘여자가 읽어도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를 모토로 하고 있었다. ‘어쭈?’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어라?’ 하며 계속해 책장을 넘겼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우아!’ 하며 함성을 질렀다.
--- p.211

A의 이야기, 그리고 뒤에 등장하는 C와 D의 이야기는 왜 그들이 상자인간의 삶을 선택했고, 그 삶을 즐길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준다. 상자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상자인간 본인이 상자 안에서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고, 그 이야기를 또 다른 상자인간이 써내려간다. 그렇다면 상자인간은 왜 상자 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무언가 특별한 사명의식이 있어서? 아니다. 그들은 그저 단 한 번이라도 익명의 시민을 위한 익명의 도시를 그리고 꿈꿔본 자들이었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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