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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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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8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580g | 138*204*35mm
ISBN13 9788972885085
ISBN10 89728850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그래. 여기 온 뒤로는 모든 게 내리막이야. 트리니티 애들은 내가 돈을 잔뜩 갖고 있는 줄 알아. 미국에서 제대군인 장학금을 받으면 달러를 똥으로 누거나 동전을 설사로 쏟아내는 줄 안다니까. 넌 장학금 받았냐?”
--- p.6

“나는 영원히 내리막길을 걸어서 밑바닥에 머무를 수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지. 이 사회 구조 전체가 나를 가난 속에 묶어두기 위해 존재하는 거야. 그런데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이 돈을 얻으려고 똥구멍이 찢어지게 일해야 했어. 머리를 쓰는 것도 노동이야.”
--- p.53

돈이 조금만 있으면, 돈을 벌기 위해 노예처럼 일할 필요도 없고, 돈 있는 사람들과 애써 어울릴 필요도 없지. 하지만 돈이 없으면 문제는 음식이야. 그리고 돈이 있으면 문제는 섹스고. 음식과 섹스가 충족되면, 다음 문제는 건강이야. 모든 것이 충족되면 죽음을 두려워하게 돼.
--- p.57

“전반적인 오해야. 우리 생활에는 품위가 없어. 그 빌어먹을 집이 곧 무너질 것 같아. 언젠가는 집이 통째로 주저앉아서 내가 그 밑에 깔릴 거야. 그 빌어먹을 집은 내가 칫솔질만 해도 흔들린다니까. 전차가 토대를 약화시킨 것 같아. 그 집에 토대라는 게 있다면 말이지만.”
--- p.118

“나한테 불쾌한 말은 절대 하지 마. 불쾌한 말은 안 돼. 유쾌한 이야기만 해.”
--- p.268

아무것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아. 모든 것이 변하게 마련이지. 그리고 때로는 증식되기도 해. 아기처럼.
--- p.245

“아직 우리 시대가 오지 않았는데 이 세상에 너무 일찍 태어났어. 눈과 입으로 바깥세상 사람들한테 핍박받으려고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야. 하지만 케네스, 나 같은 사람은 온갖 부류의 사람들한테 직장直腸으로 학대당하지. 전문적인 부류는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도 사실 이 부류에 들어가고 싶지만, 그들은 나를 비웃고 쫓아내고 싶어 해.”
--- p.314

케네스, 내가 이 인생에서 바라는 건 내가 마땅히 있어야 할 정당한 자리뿐이야.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저마다 분수에 맞는 자리를 지키는 거야. 평범한 사람들은 자기가 속해 있는 자리로 물러나야 해. 그런데 이게 지나친 질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어떻게 하면 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 pp.314~315

진정한 선을 알기 위해서는 악당이 되어 죄를 지어봐야 해요. 어린애가 순결하게 태어나서 순결하게 살다가 순결하게 죽는 게 신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 얄팍하고 하얀 불모지의 어디에 신의 은총이 있었죠? 설마 그런 걸 바라지는 않겠지요. 아니, 바닥까지 내려가세요. 바닥까지. 극단적인 하얀색은 오히려 검은색을 띠게 마련이에요. 고결하고 정의로운 체하는 자들은 어차피 비열한 무리였어요.
--- p.298

“싸워야 해. 책에 그렇게 쓰여 있어. 죽는 동물에 대해 쓴 책들도 있지. 싸우지 않고 그냥 죽는 동물들. 그런 책들은 각주가 중요해. 멸종동물. 기피동물
--- p.352

미스 프로스트,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나한테 친절했고, 이 최후의 고독 속에 나와 함께 있어주었지. 당신의 몸과 달콤한 미소와 젖가슴이 없었다면 나는 미쳐버렸을지도 몰라. 당신은 나를 구해주었어.
--- p.357

나는 결코 비열한 겁쟁이가 아니야.
--- p.365

나는 전 세계에 빚을 지고 있다. 에스키모에게도 빚을 졌다. 하지만. 이것이 중요하다. 나는 품위를 지켰다. 품위도 빚졌다. 막 출발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 한 가지. 죽음에게도 빚을 져라.
--- p.381

나는 결코 백기를 들지 않아.
--- p.387

나는 겨울밤에 시골길에서 말발굽이 돌바닥에 부딪혀 불꽃을 일으키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알았다. 말들이 달아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말들은 이제 곧 들판을 가로지를 것이고, 들판을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내 귀에까지 들려오리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말했다. 말들은 어떤 영혼과 함께 있는 죽음을 향해 이를 드러내고 광포한 눈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 p.49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스물일곱 살의 미국인 시배스천. 그는 영국 해군 제독의 딸인 매리언과 결혼해 딸 펠리시티를 낳고 이곳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의 꿈은 변호사가 되어 많은 돈을 버는 것이지만 막상 공부는 하는 법이 없고, 오히려 여자를 유혹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집 안 물건을 전당잡히든, 가난뱅이 친구에게서 돈을 꾸든, 물건을 훔치든 어떤 수를 써서라도 돈을 마련해 술을 마시는 데 아낌없이 써버린다. 코앞에서 전차가 달리는 궁벽한 집은 가스도 안 나오고 온수도 안 나오고 변기는 고장 나고 지붕에서는 물이 새는데, 술에 취하면 폭언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아내를 때리는 시배스천의 술버릇은 집 안을 점점 더 난장판으로 만든다.

집을 나간 매리언의 행적을 추적하던 그는 매리언이 부유한 시배스천의 부모가 부쳐준 돈으로 번듯한 집을 얻어 살고 있는 것을 보고는 짐짓 용서를 빌며 그 집에 기어들어간다. 하지만 여전히 폭음을 하고,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추파를 던지고, 세탁소에서 일하는 상냥한 크리스를 꼬여 밀회를 즐긴다. 자기에게 술을 팔지 않으려 했다는 이유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돌아와서는 아무렇지 않게 매리언과 자고,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뚱뚱해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 메리를 꼬여내 그녀의 집 헛간에서 관계를 갖는다. 어느 날 매리언이 아기를 데리고 또다시 집을 나가자, 이번에는 집에 세 들어 사는 연상의 여인 미스 프로스트의 동정심을 자극하며 그녀를 유혹한다. 조금씩 돈을 얻어 쓰며 함께 영국에 가자고 설득해보지만, 완고한 가톨릭교도인 그녀는 간통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한 죄책감에 빠져든다. 예전에 살던 집주인이 계속 찾아와 기물 파손과 밀린 월세를 내라고 하고(시배스천은 계속 집에 아무도 없는 척 연기한다), 사방에서 날아든 빚 상환을 독촉하는 청구서들은 쌓여만 가고, 그의 여성 편력과 술버릇이 온 동네에 소문난다. 마침 함께 떠나자는 말을 믿은 메리가 그에게 돈을 부쳐오자, 그 돈을 가지고 영국으로 향한다.

새롭게 정착한 곳에서 아버지의 임종 소식을 들은 그는 유산을 기대하며 잔뜩 들뜬다. 친구들과 함께 캥거루 탈을 쓰고 술집에 가서 술을 퍼마시고 호기롭게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유산은 신탁재단에 맡겨져 20년 후부터 6,000달러씩 분할 지급될 것이라는 소식이 날아들고, 메리는 다시 난폭해진 시배스천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버린다. 그런데 그가 완전히 망가져버린 순간,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던 친구 퍼시가 부자가 되어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퍼시의 옷을 빌려 입은 시배스천은 또다시 근사한 신사가 되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고 배우가 된 메리와 재회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몇 년 동안 미친 듯이 반해 있는 책을 영화화해 생명을 불어넣고 싶다.
그게 바로 『진저맨』이다.”
- 조니 뎁(영화배우)

코믹하고 불결하며 감동적이다. 당대의 작품 중 최고로 그 명성이 대단하다.
V. S. 나이폴(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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