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10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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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12쪽 | 614g | 152*225*20mm |
ISBN13 | 9788901246086 |
ISBN10 | 8901246082 |
발행일 | 2020년 10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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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12쪽 | 614g | 152*225*20mm |
ISBN13 | 9788901246086 |
ISBN10 | 8901246082 |
MD 한마디
각계 각층의 전 세계 리더들을 충격에 빠트린 세계적인 경영 석학 마우로 기옌 와튼스쿨 교수의 미래수업. 2030년 우리는 지금보다 더 큰 변화의 물결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 실버 세대, 여성, 중산층, 암호 화폐 등 8가지 메가트렌드로 다가올 변화를 날카롭게 통찰한다. -경제경영MD 박정윤
리커버판 서문 5 한국어판 서문 8 들어가는 글: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11 1장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29 여성과 아기들이 좌우하는 세상 | 성관계에 대한 무관심 | 돈의 힘이 세상을 움직인다 | 정부가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 중국 한 자녀 정책의 최고 수혜자 | 아프리카의 베이비 붐 | 아프리카의 이중 혁명 | 실리콘사바나 | 이민자에 대한 불안과 분노 | 이민자가 일자리를 만든다 | 이민자에 대한 인지적 편향 | 두뇌 유출의 진실 | 출생률과 이민 그리고 기회 2장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71 세대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 밀레니얼 세대와 실버 세대 | 노년층의 숨겨진 특성 | 인구 피라미드의 꼭대기에서 찾은 기회 | 노년의 재발견 | 실버 시장의 큰 손들 | 실버 노동 시장 | 누구나 늙는다 | 다음에 올 세대는? | 중국의 혼란 | 노년의 개념이 바뀐다 3장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117 보바리 부인에서 심슨 가족까지 | 새로운 돈, 새로운 중산층 | 아이폰만의 가치 | 구세대와 신세대의 충돌 | 지구는 더 많은 중산층을 감당할 수 있을까? | 무너진 사다리 | 반등이나 역전은 가능한가? | 포드, 아마존, 그리고 기본 소득제 | 중산층의 불안 4장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155 여성은 다시 한 번 운을 시험하고 남성은 다시 한 번 위험을 무릅쓴다 | 남성이든 여성이든 사람은 모두 다르다 | 차별에 맞서 기회를 붙잡는 여성들 | 가사와 일 모두를 해낼 수 있을까? | 여성의 기대 수명이 줄어드는 까닭 | 유리 천장인가, 남성들의 장벽인가 | 여성 지도자에 대한 편견 | 2030년에는 여성이 세계를 지배할까? 5장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195 여러모로 도시는 뜨겁다 | 도시의 빛과 그림자 | 집 안에만 있는 사람들과 소셜 미디어 | 넛지가 도시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 물의 소중함 | 바퀴의 재창조 | 물과 에너지의 연계 | 화물용 컨테이너 안에서 농사짓기 | 다시 살아나는 도시들 | 성 소수자와 방랑자 | 2030년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6장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233 손목시계의 흥망성쇠 | 캄브리아기 대폭발 | 인간과 로봇은 친해질 수 있을까? | 인공지능의 윤리학 | 모두가 3D 프린터를 갖고 있는 세상에는 파리기후협약이 필요없다 | 더 공정해지는 보험 | 건강하고 행복한 뇌 만들기 | 나노 기술, 기후변화의 해결사 | 전자책, 포도주 그리고 혁신의 조건 | 기술 개발 그리고 재창조 7장 소유가 없는 세상 275 오래된 규범으로의 회귀 | 연결의 힘 | 임시직 경제 | 새로운 계층의 출현 | 압도적 독점의 위험 | 디지털 공유지의 비극 | 그 양배추를 버리지 마오 | 공유, 협력 그리고 미래 8장 너무 많은 화폐들 315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 암호 화폐의 시작 | 모든 것이 거래된다 | 암호 기술 시대의 천생연분 | 불필요한 관료주의와 작별하기 | 디지털 공화국 | 총알 한 발까지 감시한다면? | 블록체인 기술이 빈곤을 퇴치한다 | 지구 구하기 | 줄어드는 변호사와 금융인 |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 화폐의 미래 나가는 글: 위기는 어떻게 기회가 되는가 349 멀리 보기 | 다양한 길 모색하기 |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 막다른 상황 피하기 |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접근하기 |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기 | 흐름을 놓치지 않기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369 감사의 글 374 참고 문헌 376 |
[축은 전환]은 미래 사회에 대한 신묘한 통찰이나 예언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다. 거칠게 보면 이미 대중 매체들이 다루고 있는 일반적인 미래 예측을 정리해 놓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책은 먼 미래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단지 10년 후에 닥칠 우리 사회의 ’단기적‘ 변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축의 전환]은 예측 가능한 단기적인 미래를 통찰하고 그 변화에 수반될 우리의 가장 현실적인 대응이 무엇일까 모색하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미래 예측이 ’그래서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하지‘ 라는 막막한 여운만을 남긴다면 이 책 [축의 전환]은 거시적 정책부터 개인의 미시적 행동까지 구체적인 삶의 대비책을 암시하는 측면을 강하게 견지한다.
이 책의 원제는 [The Future of Everything]이다. ”모든 것의 미래“는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크게 8갈래로 나누고 그 각각의 주제에 걸 맞는 통찰을 이어간다. 서문에서 필자가 밝혔듯이 코로나라는 변수는 이미 진행되고 있던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고,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의 신속한 도입, 인구 고령화의 급격한 심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의 지속적인 상승, 신흥 산업국의 폭발적 성장 등 급속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한국은 가속화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필자가 치하하듯 우리는 이미 변화의 물결을 올라타고 그 물결을 이끄는 가장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선도 국가의 면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화무쌍하고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낙관적 태도와 임기응변의 순발력을 견지하는 것은 늘 우리의 몫이다. 이를 위해 필자 ’마우로 기옌‘의 인도에 따라 변화의 물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마우로 기옌은 우리가 직면한 변화의 갈래를 1) 출산율의 변화, 2) 노년세대의 재발견, 3) 새로운 중산층의 출현, 4) 여성주도 세상의 도래, 5) 도시의 재발견, 6) 신기술의 확산, 7) 탈소유 경제의 확산, 8) 새로운 화폐의 도입 등 8가지로 나누고 있다. 그 각각의 주제에 대한 통찰을 위해 필자는 ’수평적 사고‘라는 도구를 먼저 요구한다. ’수평적 사고‘는 ’에드워드 드 보노‘가 제안한 개념으로 ’기존의 주어진 상황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자체를 바꾸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질문을 다시 구성하여 문제를 측면에서 공략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 의미는 마르셀 프루스트가 말한 “진정한 발견의 여정은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데 있다”는 문장에서 집약적으로 드러난다. 필자는 사태에 대응하는 인간의 능력을 결정하는데 있어 수평적 사고의 중요성을 얼마나 높이 부여하는지 책의 말미에 ’수평적 사고‘의 세부적 원칙까지 정리하고 있다.
필자가 제시하는 ’수평적 사고‘의 핵심 원칙은 멀리보기, 다양한 길 모색하기,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막다른 상황피하기, 불확실한 상황에서 낙관적으로 접근하기, 역경을 두려워않기, 흐름을 놓치지 않기 등 7가지이다. 언듯 보기에도 지나칠 만치 평범하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요구 받던 태도다. 수평적 사고라 이름 붙이기 전에도 늘 요구되는 덕목에 다름 아닌 것에 놀랄 정도다. 그러나 현실의 변화를 바로 읽고 적절하게 응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추상적 원칙, 지고한 원리가 아니라 이렇게 평범한 ’덕목‘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 진위는 필자가 각가의 주제를 ’수평적사고‘라는 도구로 다루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판명날 것이다.
첫번째 주제는 출생률이다. 향후 10년의 미래를 점치는데 있어 가장 핵심 키워드는 ’낮은 출생률‘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이유든 현실은 벌써 연애, 섹스, 결혼에 무관심한 젊은 세대가 넘쳐난다. 주택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미래든 부양의무에 대한 거부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경제적 요인이 핵심적이긴 하나 어쨌든 연애와 결혼은 본질적인 행복의 구성 요건이 아니라고 여기는 새로운 세대가 출현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60년대 가임여성은 7명의 자녀를 두었다. 1979년에는 3명, 한가구 한자녀 정책 이후 출생률이 도시는 1명 농촌은 1.5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필자는 이런 출생율 저하가 중국 정부의 한자녀 정책의 산물이 아니라고 본다. 영향이 없진 않았지만 새로운 세대는 벌써 자녀를 자신의 행복의 조건으로 여기지 않게 된 것이다. 2015년에 중국 한자녀 정책은 폐기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가 있다. 중국 한자녀 정책의 수혜자가 다름 아닌 미국의 중산층이라는 사실이다. 중국 한자녀 가족은 노후의 삶을 위해 저축을 늘였고, 저축으로 축적된 자본은 미국 채권에 투자되고, 결국 가족 구성의 변화에 따라 늘어난 중국의 저축률은 미국인의 소비 확충으로 귀결되었다. 돈과 정보의 교류가 자유로운 세상은 이렇게 얽히고 설켜 복잡계를 이루고 있어 그 진상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아프리카의 베이비 붐은 세계적 인구 이동과 산업 재편에 있어 핵심 인자로 부상했다. 출생률 변동에 따른 대륙간, 국가간, 세대간 인구 이동은 사회변화를 추동한다. 이민자에 대한 인지적 편향을 극복하고 사회의 필요와 욕구에 맞춰 인구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가 한 사회의 유빌 발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한 사회의 개방성이 그 사회의 역동성을 결정짓는 요인이 된 것이다.
두 번째 주제는 노년세대의 재발견이다. 역시 인구구성의 문제로 세대구성의 변화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통찰한다. 10년 안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60세 이상의 노령인구다, 따라서 2030년이 다가오면서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사라지고 세대간의 역할 관계도 바뀔 것이다. 현재 미국의 부 80%이상을 차지한 이들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인 이른바 실버세대다. 노년세대에 대한 재평가와 역할 부여 없이 세상을 이해하기에 불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각 세대의 모습은 고정관념일 뿐”이고 2030년이 되면 더 이상 세대간 고정역할이 무력화 되고 ’나이‘의 예속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인생설계가 이루어지는 세상이 될 것이다. 따라서 실버세대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은 시대의 변화를 읽는 핵심키워드의 하나가 될 것이다.
세 번째의 키워드는 ’중산층‘이다. 인도와 중국의 경제적 번영은 수억명의 중산층을 배출할 것이다. 아프리카 등 신흥 공업국 역시 엄청난 수의 중산층을 배출할 것이다. 하나의 문제는 지구가 더많은 중산층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미국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3분의 1은 해외로 수출된다. 중국이 절반정도 가져갔다. 하지만 그런 시대는 종언을 고했다. 중국역시 두터운 중산층이 소비를 통해 배출하는 폐기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필자는 낙관적이다. 새로운 기술과 소비패턴의 변화를 통해 극복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하나의 문제는 기존 선진국의 불평등 심화와 중산층의 위기를 들고 있다. 루이스 D 브랜다이스가 말했듯 불평등의 심화는 민주주의의 위기마저 초래한다. “우리는 이땅에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아니면 소수가 이 땅의 부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회에 이를 수 도 있다. 그렇지만 그 둘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
필자는 중산층을 구축하기 위한 두 가지 시도를 소개한다. 포드는 1914년 1월 4일 전체 직원의 일급을 한꺼번에 2배 인상하여 하루 5달러 임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미국사회에 거대한 중산층 형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미국의 위대함은 자동차 산업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획득했다. 2018년 10월 2일 아마존은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를 발표했다. 이는 연방정부 최저임금의 2배에 해당한다. 이런 시도는 자본 측에 의해 시도된 미국 중산층 육성을 위한 사례다. 불평등 해소는 사회의 존속과 직결된 문제로 이념적 좌표를 떠나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밀턴 프리드먼은 1962년 [자본주의와 자유]에서 ’마이너스 소득세‘를 제안한다. 2016년 일론 머스크는 ’기본소득제‘의 출현을 예측한다. ”자동화 때문에 기본소득제나 그와 비슷한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했다. 2018년 2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기본소득제에 대한 미국인의 찬반비율은 엇비슷하다.(p.147) 1982년부터 알래스카 주민들은 원유 사업 수익으로 조성된 알래스카 영구기금을 통해 매년 배당금을 받는다. 2018년의 배당금 규모는 1600달러 정도였다.
포드, 아마존, 프리드먼, 일론 머스크의 고민은 일맥상통한다. 즉 중산층의 육성이다. 사회의 유지 발전을 위한 필수적 기반이 중산층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현재 불붙고 있는 기본소득제 관련된 논쟁이 어떤 결론을 맺든지 2030년을 맞이하는 준비물에는 중산층 육성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빠질 수 없다.
네 번째 문제는 점증하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되어 있다. 필자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2030년에는 여성이 세계를 지배할까?‘ 현재 미국에서는 정식으로 결혼한 남녀보다 결혼하지 않은 남녀들이 더 많이 가정을 이루며 살며 자녀들을 양육한다.(p.156) 2030년이 되면 미국 남녀의 약 3분의 1이상이 아이 없이 은퇴한다.(p.165) 이런 변화의 저변에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상승이 있다. 어쩌면 그런 변화가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상승으로 귀결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2030년이 되면 부의 소유, 정치권력, 사회적 결정권의 소유 등과 관련해 여성의 지위의 극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물론 필자가 2030년에 완벽한 양성평등이 도래할 것이라고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성이 얻은 사회적 지위는 권력 구조의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낮은 출생율과 노령화, 산업의 변화 등을 미루어 볼 때 여성의 역할이 충분히 발현되는 사회로 변화될 것은 보고 있다. 2030년에도 여성이 세상을 지배하지 못할지는 모르지만 여성의 사회적 지위 변동을 읽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필자의 입장이다.
다섯 번째 주제는 도시의 성장과 변화다. 2030년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성장과 변화의 최전선엔 도시가 있다. 도시지역은 전세계 토지의 1퍼센트를 점유하지만 전체 인구의 55퍼센트가 산다. 도시는 전 세계 에너지 생산량의 75%를 소비하며, 탄소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 2017년에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가 29곳이었다. 2030년이 되면 그 수가 43곳으로 늘고, 그중 14갠 도시는 인구가 2,000만명이 넘을 것이다.
하지만 도시의 성장은 2030년 세계의 또 다른 특징인 불평등을 악화시킨다.(p.196) 환경적 재앙도 빠질 수 없다. 물은 지표면의 3분의 2를 덮고 있지만 그중 97.5퍼센트는 마실 수 없다. 인간에게 남은 물은 2.5퍼센트뿐이데 그중에서도 70퍼센트 이상은 빙하 만년설, 영구동토층 등이어서 사용할 수 없다. 남은 30퍼센트 정도가 지하수고 1퍼센트 미만이 강과 호수 습지 그리고 저수지 등에 있다. 전세계에서 인간이 사용하는 물의 70%가 농업용수이고 20퍼센트가 산업용수다. 그리고 10퍼센트가 가정용수다. 필자는 공급의 한계를 수직농업 등 물의 합리적 이용으로 극복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능성은 평범함의 위력, 부드러운 개입을 지칭하는 신조어인 넛지가 도시와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타진한다. 마우로 기옌은 도시가 역동적인 전문가 계층을 한자리에 모으거나 길러내는 데 필요한 것들을 3T개념으로 요약한다. 바로 인재 talent, 관용tolerance, 기술 technolory 이다.
이 지점에서 현재와 미래를 바꾸는 과학기술이라는 여섯 번째 주제로 넘어간다. 사용한 뒤 물로 씻어낼 수 있도록 흙으로 구워 만든 최초의 변기는 기원전 1700년경 크레타섬 크노소스 궁전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변기의 발명은 어떻게 인류 문명의 변화발전에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하는 일은 흥미롭다. 하지만 불균등 발전의 결과 특정 기술의 혁신은 낙후된 다른 문화와 중첩된다.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과 남아시아 전역에서 기본적인 위생 시설에 대한 투자가 점점 줄어든데 반해 이동통신 시설에 대한 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인도의 하위 20퍼센트에 속하는 가정에서 화장실보다 휴태전화가 3배나 더 많다. 과학기술의 획기적 발전에 따라 곧 인류는 ’특이점‘의 도래를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예언이 난무한다. 빅테이타와 관련된 윤리적, 도덕적 갈등도 제기된다. 지금까지 인류역사에서 기계장치로 하여금 인간의 생명을 순식간에, 그것도 인간이 실시간으로 통제하기 않고 자동으로 결정하게 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가져올 긍정적 변화 못지않게 혼탁한 전망도 난무한다. 이것들이 함의하는 바가 무엇일까? 기술변화의 결과를 추적하는 것보다, 기술의 변화가 가져올 인구통계학적, 사회적 흐름과 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어떤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 오는가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결제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아프리카다. 후진국과 낙후한 지역들이 종종 미래를 향한 최고의 전망을 제공하는 반면, 우리가 선진국 혹은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지역들은 기존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사로잡혀 과거와 결별하지 못한다. 사실 기술적 혁신은 거대한 인구통계학적 혹은 경제적 흐름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
7번째 주제는 소유가 없는 세상에 대한 통찰이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소비, 공유경제와 임시직 경제가 주도할 것이라 예측한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했다. 2007년 10월 에어비앤비가 시작되었다. 이로써 공유경제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협력적 소비와 자산 공유는 전례가 없던 일이 아니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인류 역사의 90퍼센트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인간은 사유재산 없이 생존했고 오히려 더 번성했다. 미국의 밀레니엄 세대는 자동차를 갖는 일뿐만 아니라 운전면허 취득까지 꺼려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1983년만 해도 20~24세 미국인중 92퍼센트가 운전면허를 취득했지만 2015년에는 77퍼센트로 줄어들었다.
소유를 넘어 공유로 나가는 길에 우버는 상징적이다. ’우버하다‘는 타동사 uberize가 탄생했다. 이동통신 기술을 통해 산업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상품과 용역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우버하다의 정의다. 공유경제를 상징하는 한축으로 에어비엔비가 있다. 은행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리는 대신 집을 이용해 생활비를 버는 노년이 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구세대 중산층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최상위 1퍼센트가 나어지 99퍼센트보다 더 부자인 불평등의 증가는 세금 문제와 관련해서 사유재산의 권리를 어는 정도까지 보호해 주어야하느냐는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 사람들은 공유경제에 참여함으로써 이런 상황에 대응하려한다. 공유경제는 결국 필요한 걸 모두 소유하기에는 자원이 부족하다는 현실과 집과 자동차 같은 자산을 새롭고 협력적이면 집단적으로 사용하는 일에 대한 선호도가 합쳐지면서 촉발되었다.
공유경제는 임시직 경제의 토대가 되었다. 임시적 경제는 정치에 또 다른 방향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일자리 공유, 클라우드 펀딩, 크라우드소싱 등 새로운 경제의 가능성을 확산한다. 일부 공유지의 비극을 예를 들며 디지털 공유경제의 가능성을 평가절하하기도 하지만 필자는 1) 공유경제는 천연자원의 부족을 해소하고 2)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어 삶에 가치를 더해주며 소위 말하는 3) 공유지의 비극은 사실이 아니라고 논박하고 있다.
마지막, 여덜번째 주제로 새로운 화폐의 시대를 예견한다. 새로운 화폐는 다양한 암호화폐다. 2030년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폐 중 일부를 정부 당국이 아닌 기업이나 심지어 개인용 컴퓨터가 발행할지도 모른다고 예측한다. 새로 도입되는 암호화폐의 특징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에 기반해 발행과 유통에 중앙 정부의 권위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화폐가 관료주의와 결별하는 셈이다. 2030년이 되면 국가가 독점 발행하는 화폐들은 과거에 국가가 독점했던 항공사와 전력회사 혹은 통신 회사들이 그러했듯 영향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측한다. 나카모토 사토시에 의해 2008년 10월 31일 탄생한 비트코인은 개인과 개인이 거래하는 개념의 전자화폐를 통해 중간에 어떤 금융기관도 거치지 않고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직접 온라인 결제를 하도록 해주는 혁명적인 개념을 제시했다. 그 기술적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의 가장 혁신적인 잠재력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기술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통제력 일부를 중앙의 지배층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나눠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필자는 기존의 현금을 대체할 뿐인 전자화폐를 평가절하한다. 그는 암호화폐가 돈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바꾸고 우리의 삶 자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지평을 열 수 있을 때 의미있는 변화로 인정한다.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정보의 분산을 통한 권력의 탈집중화를 가져오고, 사회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토록 할 때 진정한 의미를 획득한다고 주장한다.
요약과 정리에 비약이 많아 단절적으로 보이지만 위의 8가지 주제는 단독의 이슈가 아니라 지정학적, 인구통계학적, 기술적 요인이 상호 결합되고 중첩되어 나타나는 사회의 변화를 분류한 것이다. 사실은 혁명적 변화를 추동하는 한 덩어리의 역동적인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다. 이를 통해 총체적으로 사태를 이해하고 수평적 사고를 통해 응전하는 필자의 식견이 놀라울 따름이다.
옥에도 티가 있듯 [축의 미래]에서 독자의 한사람으로 느끼는 뒷맛이 있다. 마우로 기옌은 세계의 변화를 너무 기술적 변화에 편중해서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든다. 심화된 불평등으로 구매력이 떨어진 시민의 생존전략으로 공유 경제를 이해하는 듯 한 면은 불평등 구조에 정면으로 맞서 해결책을 찾지 않고 현실에 적응해 나가는 나약한 존재로 인간군상을 전제한 것으로 느껴졌다. 특히 수평적 사고나, 럿지의 경유 ’생활의 지혜‘ 혹은 방편적 도구이지 과학적 방법론이나 사회적 실천을 이끄는 철학으로 받아들이기엔 뭔가 뒷맛이 남는다. 하여튼 마우로 기옌은 현실주의자이고 그만치 보수적 세계관의 소유자로 보이고, 그런 입장에서 단기 10년의 미래를 예측한 [축의 전환]은 책값과 읽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책임은 분명하다. 미래를 설계하고 지금을 현명하게 살고 싶어하는 젊은 독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마우로 에프. 기옌 : 글로벌 트랜드 및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국제경영학 교수. 인구와 경제의 변화가 기술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떤지에 관한 연구에서 가장 독창적인 행보를 보여준다고 평가받고 있다.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의 부와 권력의 흐름을 보여주는 강연도 많이 하고 있음.
들어가는 글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법이지.
테일러 판사,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에서
낮은 출생률 - 새로운 세대 - 새로운 중산층 - 증가하는 여성의 부 - 도시의 성장 - 파괴적 기술 혁신 - 새로운 소비 - 새로운 화폐 [그림1] 15쪽
신생아가 적어지고 각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역학관계가 조성되는 이 때, 우리는 전통적 삶에 관한 개념 몇 가지를 새롭게 생각해야 한다. 통념과 달리 노년층은 중요한 소비자다.
나는 그림1과 비슷한 수직적 사고방식을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대신 주어진 문제에 수평적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발명가이자 상담가 에드워드 드 보노가 개발한 이 수평적 사고의 개념은 '기존의 주어진 상황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 자체를 바꾸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그림2]
- 낮은 출생률 -
- 새로운 화폐 새로운 세대 -
- 새로운 소비 ☆ 새로운 중산층 -
- 파괴적 기술혁신 증가하는 여성의 부 -
- 도시의 성장 -
각 항목 사이를 시계 방향으로 도는 큰 화살표는 흐름들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그림1과 같지만 이번에는 둥글게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이 하나의 선으로만 그림을 보면 의미를 오해할 수 있으므로, 여덟 개의 풍선 안에 들어 있는 각각의 유행이나 흐름이 다른 일곱 개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별표로 나타냈다. 18쪽
에어비앤비는 서로 다른 흐름들이 하나로 합쳐지지 않았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었다. 줄어드는 출생률과 더 길어진 기대 수명, 연금이나 사회복지 수당만으로는 불안한 미래, 그리고 폭발적인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점점 커지는 공유 개념에 대한 관심이 하나로 맞물린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 새로운 세상은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제공하므로, 각 개인과 기업, 조직들도 새로운 시대에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드러낼 것이다. 20쪽
새로운 현상을 읽고 생각하고 일에 적용할 방법을 찾아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남다른 결과는 그렇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니까 더욱 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01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아기는 입과 위장뿐 아니라 두 손도 갖고 태어난다.
- 에드윈 캐넌, 영국 경제학자/인구통계학자
여성과 아기들이 좌우하는 세상 :
성관계에 대한 무관심 :
돈의 힘이 세상을 움직인다 : 나는 똑같은 수입과 조건에서 두 딸이 없는 상태를 가정하고 다시 계산해보았다. 그러자 스포츠카와 바닷가 별장을 살 수 있는 여유 자금이 남았다. 36쪽
정부가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 결국 경제발전이 최고의 피임이라는 유명한 구호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실로 증명된 셈. 39쪽
중국 한 자녀 정책의 최고 수혜자 :
아프리카의 베이비 붐 :
아프리카의 이중 혁명 : 아위노는 정확하고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면 자신이 거둘 수 있는 최대 수확량이 2배나 많은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47쪽
시리콘사바나 : 나오미 완지루 응강가. 49쪽
이민자에 대한 불안과 분노 :
이민자가 일자리를 만든다 : 구글, 인텔, 이베이 페이스북, 링크드인, 테슬라. 이 기업들은 미국 경제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창업자 혹은 공동 창업자가 이민자 출신이다. 55쪽
이민자에 대한 인지적 편향 :
두뇌 유출의 진실 : 캐나다가 이민자들을 받지 않으면 노동력 감소와 낮은 경제 성장률을 경험하는 동시에 보건과 같은 사회복지 분야 기금 조성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65쪽
출생률과 이민 그리고 기회 :
아프리카와 이민자에 대해 다르게 보고 생각할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이미 우리는 중국의 급성장을 보았습니다. 이미 중국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한국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 인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가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민자에 대해 배타적이 아니라 수용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도 받아들여야겠습니다. 쉽지 않지만요. 그리고 두뇌유출은 역사적으로도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일어난다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하네요. 관념을 바꿔야 2030년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됩니다.
02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종교적 미듬과 실존적 절망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를 마주하며 자란 나의 세대는
결국 대마초를 선택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달콤한 포도주를 탐한다.
- 페기 누넌, 미국 언론인/작가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침묵의 세대는 ... 재산이 밀레니얼 세대보다는 무려 23배나 많다고 한다. 71쪽
세대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 2030년이 다가오면서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사라지면 세대 간의 역학 관계도 바뀔 것이다. 은퇴와 노인의학에 대한 우리의 관범도 바뀔 것이다. 특히 60세 이상의 노년층을 주요고객으로 여기는 장면도 상상해보자. 72쪽
밀레니얼 세대와 실버세대 : , 노년층의 숨겨진 특성 : , 인구 피라미드의 꼭대기에서 찾은 기회 : , 노년의 재발견 :,
실버시장의 큰 손들 : '주택담보연금' 주택의 소유자는 자기 집에 계속 살면서 동시에 주택으로 수익을 창줄한다. 91쪽
실버 노동 시장 : 누구나 늙는다 : 다음에 올 세대는? :
중국의 혼란 : 이들은 현대화와 재산 축적, 그리고 진보를 '서방'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 108쪽
노년의 개념이 바뀐다 :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은퇴할 무렵이 되었을 때 안정적 삶을 누리겠지만 적어도 그만큼의 숫자가 일생 동안 궁핍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111쪽
옥수수 가루로 만든 빵과 구호원조 식품. 한국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80년대까지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중국이 가난의 상징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1990년까지는 그랬습니다. 지금 2020년 급격한 변화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한 생각이지 싶습니다.
변화의 물결을 냉정하게 살펴보게 되네요.
03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중산층에 중요한 것은 소득수준뿐 아니라 느낌이다.
-마거릿 할시, 미국 작가
...... 그렇지만 이제 도시에 사는 인도인들은 이 미국식 석쇠와 화로를 사용한다. 특히 방갈로르와 푸네, 구르가온, 뭄바이 일부 지역 등에 거주하며 해외에서 살다가 돌아온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118쪽
소비의 주체가 아시아로 넘어가는 변화의 흐름은 2030년이 아니라 지금도 확인할 수 있다.
2030년에는 인도가 가장 매력적인 신흥공업국 시장이 될 것이다. 121쪽
보바리 부인에서 심슨 가족까지 : 새로운 돈, 새로운 중산층 : 아이폰만의 가치 :
구세대와 신세대의 충돌 : 이런 행동은 미국이 소비하는 동안 중국이 저축한다는 상호 합의를 무너뜨리는 발전상이다. 중국의 젊은 세대가 더 이상 자신들을 위해 저축하지 않으면 이제는 미국이 나서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이다. 135쪽
지구는 더 많은 중산층을 감당할 수 있을까? : 무너진 사다리 : 반등이나 역전은 가능한가? :
포드, 아마존, 그리고 기본 소득제 : 실질적인 추가 자금이 투입되지 않는 이상 기존의 빈곤 퇴치 정책을 기본 소득제로 대체하자는 주장은 매우 퇴행적이다. 149쪽
중산층의 불안 : 전 세계의 주요 상품들은 미국 소비자들의 기호가 아니라 개발도상국 중산층의 열망을 반영해 만들어질 것이다. 여성들이 또 다른 거대한 변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49쪽
중산층 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중국, 인도, 아프리카의 므왕기 가족까지 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변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광군제를 신기한 현상이 아니라 당연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함을 넘어 당연한 것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04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우리 사회가 불편해하는 것은 바로 돈 많은 여성, 그리고 권력을 쥔 여성이다.
- 캔디스 부슈널, 드라마<섹스 앤 더 시티>의 원작자
그렇게 세상을 떠난다면 남은 재산을 누가 차지할지 생각해보라. 157쪽
여성은 다시 한 번 운을 시험하고
남성은 다시 한 번 위험을 무릅쓴다 : 주가 시장 지수와 연동되는 주식 펀드를 선호하는지 궁금한가? 이제는 어드 덩도 짐작될 것이다. 투자하는 사람들 중 여성의 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을 잘 이해하면 기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기회의 시장을 찾을 수 있다. 160쪽
남성이든 여성이든 사람은 모두 다르다 : 아이 없는 여성, 홀몸으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 기혼 여성, 이혼 여성이라는 네 부류의 여성들 간의 차이점들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또한 각각의 집단 안에서도 재정적 안정을 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나타날 것이다. 166쪽
차별에 맞서 기회를 붙잡는 여성들 : 가사와 일 모두를 해낼 수 있을까? : 여성의 기대 수명이 줄어드는 까닭 : 유리 천장인가, 남성들의 장벽인가 :
여성 지도자에 대한 편견 : 대처와 메르켈의 중요한 공통점은 둘 다 권력의 정점에 선 여성이라는 사실이다. 권력을 쥔 여성은 원래 성향이나 성격에 상관없이 독단적이라는 편견에 부딪힌다. 183쪽
2030년에는 여성이 세계를 지배할까? : 남녀 간 권력과 지위가 앞으로 어덯게 변할지는 가장 예측하기 힘든 문제 축에도 끼지 못한다. 188쪽
불편한 진실? 아니 이미 발생한 상황.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달라진 환경과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할아버지, 아버지와는 다른 세상임을 인정하는 것이 조금 힘들고 어색하지만 세상이 바뀐걸요.
05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도시이ㅡ 크기에 상관없이 언제나 둘로 나뉜다.
바로 가난한 자들의 도시와 부유한 자들의 도시다.
_ 플라톤, 그리스 철학자
여러모로 도시는 뜨겁다 : 도시의 빛과 그림자 : 집 안에만 있는 사람들가 소셜 미디어 : 넛지가 도시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 물의 소중함 : 바퀴의 재창조 : 물과 에너지의 연계 :
화물용 컨테이너 안에서 농사짓기 : 선진국들은 수직 농법을 점점 더 주목하고 있다. 2층 이상의 건축물 안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방식.
그린 칼라 푸즈. 215쪽
다시 살아나는 도시들 : 1990년대에 채터누가가 부활한 과정은 아주 극적이었다. 1990년대에 인구 증가를 기록한 미국의 도시는 18곳뿐이었든네 채터누가도 그중 한 곳이었다.
시의 모든 지역을 연결하는 초고속 광섬유 인터넷 연결망에 투자하는 선견지명을 발휘했다. 덕분에 채너투가는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수많은 신생 기업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223쪽
성 소수자와 방랑자 :
2030년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가? : 영화<메트로폴리스>와 부활한 빌바오, 그리고 피츠버그의 새로운 분열상과 수많은 미국 도시의 사례들은 우리에게 도시 생활의 빛과 그림자를 다시 한 번 상기해준다. 227쪽
빛과 그림자가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겠지요.
빛과 그림자를 잘 파악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려고 이렇게 책을 읽고 고민하는 것이고요.
우엣든 책을 읽는 사람은 힘들 길을 가려고 작정한 사람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 좋네요.
06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창조적 파괴란 내부로부터 끊임없이 경제 구조를 혁신하고,
낡은 것들을 파괴하며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는 산업적 돌연변이의 과정이다.
- 조지프 슘페터, 경제학자 231쪽
아프리카 전역의 수많은 마을에서 휴대전하를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등이나 상수도 시설은 사용하지 못한다. 233쪽
손목시계의 흥망성쇠 :
캄브리아기 대폭발 : 이 힘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에서 인간관계에 이르는 삶의 모든 측면을 바꾼다.
왠지 제임스 딘이 나온 영화 <자이언트>가 생각나네요. 엘리자베스 테일러, 록 허드슨도 기억나고요. 우엣든 변화는 정치부터 인간관계까지 모든 측면을 바꾸지요.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과거와 다르게 세계가 질주하듯
빠르게 변화하고있다.
코로나로 비대면 시대 온택트의 장이
확산되면서 5년~10년뒤
미래를 압축하며 현재로 끌어왔다.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면서
내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고 살아낼
히든 카드는 무엇인가?
변화가 가속화되면 분명한 것은
한쪽은 도태되고, 반대편은 엄청난
진보적 혁신을 성취한다.
더욱 더 극명하게 생활에서 드러나는 것은
각종 툴의 발달로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화 되면서 확연한 격차가
발생한 것이다.
단순히 생활이 이동된 것보다
인류 패러다임이 바뀌는 변곡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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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곳의 인구 증가가 낳는
잠재적 이익은 눈여겨봐야
할 곳이 되었다.
좋든 나쁘든, 아프리카의 운명이
곧 세계의 운명이 될 수도 있다.
인구 문제가 곧 우리의 운명은
아니지만 그것은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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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이중 혁명>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농업 규모는 2030년까지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 규모라면 전 세계 경제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금광을
발견한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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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는 기아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속성을 지닌 나라라고
믿었었다. 거의 신념수준으로 말이다.
대반전이 일어났다.
혜성처럼 나타나 인류를 구원할
다크호스란 말인가?
놀라웠고, 글을 읽는 내내 전율했다.
어떤 방향성으로 풀릴 지 규정할 순
없지만, 전체적인 흐름상 주목해야하는
것은 확실해보인다.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사고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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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포괄적인 시각으로,
나이로만 상대를 정의하지 않으려한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
각각의 가치관과 유사점도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 늙어간다는 건 자신보다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
모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중요한 점은 2030년이 되면
과거의 기준이나 구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77)
하나의 집단으로 일하기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인터넷 소셜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직장 사람들과
더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싶어하며,
일과 휴식 사이의 건강한 균형을
추구한다고 한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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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나만해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는 일이
서먹서먹 할 때가 많다.
글을 쓰고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간단한 문장이지만 시대의 흐름이
명확하고, 선명하게 느껴진다.
10년 뒤면 얼마나 바뀌어 있을까?
온라인은 일상이 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생활의 중심축이 되어 있을 듯하다.
지금부터 연습이라 여기고,
아기가 첫 걸음마를 연습하듯
훈련해야 할 것이다.
힘들고, 어색하더라도
온라인 교류를 수용하고,
익숙해지는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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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지금 내가 가져야 할 마음 태도는?
# 우리들의 임기응변력은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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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소수 민족' 혹은
'소수 인종'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10년 안에 '다수' 가 될 것이다. (104)
중국 도시의 밀레니얼 세대가 디지털
온라인 활동뿐만 아니라 구매력에서도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앞질렀다는
사실이다. (108)
전 세계의 주요 상품들은
미국 소비자들의 기호가 아니라
개발도상국 중산층의
열망을 반영해 만들어질 것이다.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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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는 압축되어 현재로 다가왔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일상의 중심축과 흐름에 관한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
우리가 바라봐야 할 본질은 무엇인가?
밀도있는 시간의 힘으로 밀고
나아가야한다.
지금은 여기뿐임을 명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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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리 부인에서 심슨 가족까지
(121)
실제로 중산층은 경제적 혹은
교육적으로 정의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중산층에 중요한 것은
소득수준 뿐 아니라 느낌이다."
(123)
중산층은 상류층이나 하류층에 비해
자신의 위치를 훨씬 불안해한다
(124)
관련 경험이 없는데도 회사가 당신을
채용했다면, 연봉이 깍일 준비를 해라
사실 그것도 회사가 당신을 뽑을 만큼
당신이 충분히 매력적일 때만
일어날 일이긴 하다.
(138)
2030년이 되면 유럽과 미국에서는
중산층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다.
(139)
우리 사회가 불편해하는 것은
바로 돈 많은 여성, 그리고
권력을 쥔 여성이다.
(153)
도시는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제시하는 모형인가?
불평등과 사회적 분열을
더 키우는 곳에 불과한가?
(220)
#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할 태도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사고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양면성을 수용하는
견해를 가지고, 명료하게 핵심에만
집중해야 할 때다.
부에 따라 행복의 상관관계가
정비례하지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행복을 위해 필요한 시선은 무엇일까?
일을 함에 있어서 성실은 기본이고,
실력은 꾸준하게 쌓아가는 것이다.
불평등이 심화되는 사회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방어력과 공격력을
모두 갖출 것인가?
여성 인력을 제외하고
산업을 논할 수 없는 시대에 도래했다.
다변화에 적극적인 태도와 호기심은
밝은 미래를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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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상징으로 떠오를 여성력
변화하는 도시 최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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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불편해하는 것은
바로 돈 많은 여성,
그리고 권력을 쥔 여성이다.
- 캔디스 부슈널,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원작자 -
(153)
여성은 다시 한 번 운을 시험하고
남성은 다시 한 번 위험을 무릅쓴다
(157)
출생률 감소는 다시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엄마들,
주부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174)
역사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위험들'
에 적게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177)
도시는 크기에 상관없이 언제나 둘로
나뉜다. 바로 가난한 자들의 도시와
부유한 자들의 도시다.
- 플라톤, 그리스 철학자 -
(193)
성공의 가장 중요한 비결?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말하지만 말고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198)
스마트폰 사용은 앞으로도
도시 거주민과
도시 외 거주민의 행동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205)
친환경적 행동들은 대부분 평소의
생활 습관에 달려 있다.
(209)
대규모의 인간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자원 확보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역사적으로 큰 재난들은 대부분
물 부족 현상과 함께 일어났다.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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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도시를 현재로 끌어와
한 눈에 담아냈다.
그 동안 차별 대우를 당연한 관습으로
여기던 인식을 타파한다.
여성은 얼마나 나아갈 수 있을까?
도시, 가정, 조직에서 어떤 입지력를
구축하는 지를 살펴본다.
여성권력시대는 현실로 다가온다.
우리가 바라든, 바라지 않든!
성공하기위해 망설임, 비교, 자기비하등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남은
삶 속에 필수 과목이 된다.
"그렇게 할 것이다."
강한 확언을 스스로 인식하라!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속에
뿌리내린 현상은 도시의 극과
극으로 나타날 것이다.
물 부족은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는 점이 놀랍다.
물 부족과 도시 오염,
친환경에 집중해야 할 이유와
자세를 명확하게 피력한다.
# 스마트폰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와
IT산업 발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디지털 문화들과 윤리문제, 암호화폐에
관한 내용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수록한 미래를 집대성한 책이다.
2030년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시에 대한 통찰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면 일독을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