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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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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

페트라 함메스파 저 / 강혜경 역 | 문학동네 | 2004년 10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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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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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1쪽 | 572g | 145*218*30mm
ISBN13 9788982818820
ISBN10 898281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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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페트라 함메스파 Petra Hammesfahr
"호러의 퍼스트레이디" "심리스릴러의 여왕"이라 불리며 대중적 인기를 누리면서도 비평가들로부터 문학성에 대한 높은 평가와 독일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페트라 함메스파는 1951년 독일 뒤렌 지방의 티츠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말부터 꾸준히 소설을 써서 투고했지만 159군데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후에야 작가로서의 길이 열렸다. 그에게 작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작품은 『말이 없는 제나르디 씨』. '아동성폭행'이라는 금기시되어온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세계 각국에 번역 소개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화되기도 했다. 현재 쾰른에 살면서 소설과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라인 문학상과 여성범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역자 : 강혜경
연세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 석사과정을, 연세대 독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꼬마 인디언』 『용의 기사』 『도둑의 왕』 『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 『기차역 너머에 바다가 있다』 『야누스의 얼굴 천칭자리』 『잔인한 승부사 사자자리』 『아빠, 찰리가 그러는데요』 『여성들을 위한 단순하게 사는 법』 『이혼전야』 『아이에게 NO라고 말하라』 『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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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페트라 함메스파의 『위증』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 페트라 함메스파는 "호러의 퍼스트레이디" "심리스릴러의 여왕"이라 불리며 대중적 인기를 누리면서도 비평가들로부터 문학성에 대한 높은 평가와 독일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91년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스무 편이 넘는 범죄소설을 발표해온 함메스파는 한 인터뷰에서 "실제 세계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축복받은 세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세계에선 나는 속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리고 겉으로 조화롭게 보이는 이 세계와 인간관계는 진실에 대해서 침묵하는 가식적인 것이며,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드러내기 위해서 사건 해결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심리나 관계에 초점을 맞춘 범죄소설을 쓴다고 밝혔다. 『위증』 또한 작가의 이런 의도에 정확히 맞닿아 있는 소설이다.

거짓으로 가득 찬 삶, 뒤틀린 인간관계의 끔찍한 결말과 환멸을 낱낱이 폭로하는, 완전히 새로운 범죄소설

_이 소설은 페트라 함메스파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정교한 구조물이다. Marie Claire

_페트라 함메스파, 숨막힐 듯한 절망감을 촘촘히 묘사해내는 작가다. Saechsische Zeitung

_『위증』은 한 우정의 어두운 심연을 바라봄으로써 사람들이 서로 내밀한 감정을 어떻게 숨기는지 탁월하게 보여주고 있다. 치명적인 우정과 그 결과에 대한 소설. 독일 아마존 독자

사랑과 우정, 질투와 증오, 그 엇갈린 관계가 낳은 비극적 결말
거세게 퍼붓는 빗속에서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붉은 장미와 백합이 뒤섞인 꽃다발에 파묻힌 관 속에 한 여자가 누워 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웠으나 뻔뻔스러운 거짓말쟁이였던 테스. 그리고 조문객들 틈에 섞여 있는 한 여자와 두 남자, 얀과 니클라스, 그리고 그레타.
아름다운 용모에 완벽한 몸매, 활달한 성격, 자석처럼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테스.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갖가지 이야기를 꾸며내며 아무 거리낌없이 거짓말을 하는 그녀는 그저 좀더 흥미진진한 삶을 원할 뿐이다. 반면 두꺼운 안경알 너머로 보이는 작은 눈, 들쭉날쭉한 치아에 비쩍 마르고 볼품없는 그레타는 외모가 아닌 능력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당찬 여성이다. 테스가 끊임없이 데이트 상대를 갈아치우며 어디에도 정착하지 않고 살아가는 동안, 변호사가 된 그레타는 법조문과 소송자료에 매달린다. 이렇듯 둘은, 신기할 정도로 닮은 점이 없지만 삼십 년간 한결같은 단짝친구이다. 테스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 번이나 포기해야 했던 그레타였지만, 두 사람의 우정에는 흔들림이 없다.

같은 법률회사의 동료 변호사이며 섹스 파트너인 테스의 연인 니클라스는 "이국적인 나비" 같은 테스에게 끌려 결혼 약속까지 저버리지만 테스는 그를 피하고, 예전에 사귀던 한 유부남의 아이를 낳아 기르며 혼자 살아간다. 한편 성공가도를 향해 달리고 있는 변호사 그레타 앞에 얀이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이웃 남자로만 알고 있던 얀은, 그러나 살인, 강간 장면이 전부인 끔찍한 소설에 매달리고 있는,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작가이다. 그레타는 얀에게 열렬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하지만 그는 끝내 그녀의 사랑을 외면한다. 한 해의 마지막 밤, 얀의 사랑을 얻기 위해 마련한 파티마저 엉뚱하게도 얀과 테스의 결혼식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테스의 아름다움에 잠시 이성을 잃었을 뿐 자신의 사랑은 그레타였다는 것을 깨달은 니클라스는 그녀에게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이미 얀을 사랑하게 된 그레타는 니클라스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테스의 결혼생활은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하루 종일 술에 취해, 형편없는 구두쇠라느니, 무능력한 작가라느니, 침대에서 너무 재미가 없다느니, 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낼 뿐이다. 어느 날 테스의 몸에서 수상한 상처를 발견한 그레타와 니클라스. 그녀의 상처가 얀의 가학행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과거를 파헤치던 니클라스는 얀이 그 동안 수백 번을 고치고도 완성하지 못한 소설의 내용이 허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설의 소재가 되고 있는 살인사건의 범인이 얀이라고 생각한 니클라스는 얀과 테스를 떼어놓아야 한다고 그레타를 설득하지만, 그레타는 니클라스가 질투 때문에 얀을 모함하는 거라며 오히려 화를 낸다. 그러던 어느 날 테스가 자기 집 테라스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누군가의 칼에 살해당한 채……

펠버트 형사와 카라이스 형사가 사건조사를 위해 투입되고, 테스의 살해현장에 얀과 그레타, 니클라스가 모인다. 형사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것은 얀. 그레타는 가능한 한 그를 보호하며 형사와 니클라스의 의심으로부터 그를 지켜내려 하지만 궁지에 몰린 얀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작가에서 난폭한 냉혈한으로 돌변해 자신을 보호하려는 그녀를 비웃으며 강간까지 한다. 그러나 가질 수 없는 남자 얀에 대한 그레타의 집착에 가까운 사랑은, 결국 테스가 죽던 그 시간에 얀과 함께 있었다는 위증으로 이어진다. 모든 의심이 얀에게 쏠려 있을 즈음, 그레타는 니클라스에게 자신이 테스를 죽였다고 자백(?)을 하고,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그리고 밝혀지는 감당하지 못할 사실들. 네 살 때 자신의 엄마를 죽인 얀, 테스의 변태적인 섹스 상대로 밝혀진 사건의 부장검사……

"개수대에 칼이 놓여 있었어. 그 다음엔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어. 그 칼이 갑자기 내 손에 들려 있었고 그 다음 일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고 말았어. (……) 첫번째는 정말 우발적이었어. 그런데 그게 불행의 시작이었던 거야. 칼을 들고 나타난 내 모습에 테스가 무척 당황했던 것 같아. 그애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칼이 목을 찌른 거야. 피를 보자 나는 죽을 것처럼 무서워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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