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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담은 집
서현 작은 집의 건축학개론
서현
효형출판 2021.01.15.
베스트
건축 34위 예술 top20 2주
가격
15,500
10 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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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달걀 5
박쥐 8

문추헌 - 가장 검소한 풍요

재건축 15
악보 20
공구리 24
가을 27
중국 30
구획 33
벽지 36
파일 39
천창 42
규격 45
착공 48
거래 52
벽돌 55
마라토너 58
불만 60
풍경 64
계절 67
보도 69
합격 80

담류헌 - 가을빛의 향연

계획 87
아들 92
권력 95
문간방 99
규모 103
메모 107
계획 110
대안 113
블록 115
당호 119
예산 122
휴학 127
보정 130
향연 133
김태희 138
블랙 142
줄눈 145
임기 149
향연 162
시장 168

건원재 - 동그란 하늘의 계측

이문 175
택지 180
무덤 184
맥주 187
면적 191
중정 196
바닥 199
노출 202
화강석 207
재시공 210
소나무 213
현관 218
무심 221
타협 225
오석 228
이사 230
선물 238
지구 246
추분 249
자전거 254

마음 258
기록 261

저자 소개1

徐顯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교수이자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건축을 이루는 공간 조직은 사회 조직의 물리적 구현이라 생각하며, 그 사회를 알기 위한 방편으로 여행과 독서가 최선이라 믿고 있다. 인문학적 건축을 알린 책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를 시작으로 『건축을 묻다』, 『배흘림기둥의 고백』 등을 펴내며 건축과 대중 사이에 놓인 담을 부지런히 허물고 있다. 집요한 질문과 촘촘한 논리로 쌓아 올린 그의 글은 탄탄하게 지어진 건축물을 거니는 듯한 입체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천상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교수이자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건축을 이루는 공간 조직은 사회 조직의 물리적 구현이라 생각하며, 그 사회를 알기 위한 방편으로 여행과 독서가 최선이라 믿고 있다.
인문학적 건축을 알린 책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를 시작으로 『건축을 묻다』, 『배흘림기둥의 고백』 등을 펴내며 건축과 대중 사이에 놓인 담을 부지런히 허물고 있다. 집요한 질문과 촘촘한 논리로 쌓아 올린 그의 글은 탄탄하게 지어진 건축물을 거니는 듯한 입체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천상공회의소」, 「해심헌」, 「효형출판 사옥」, 「문추헌」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는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건축을 묻다』, 『빨간 도시 』, 『배흘림기둥의 고백』, 『또 한 권의 벽돌』, 『세모난 집 짓기』, 『상상의 책꽂이』 등이 있다.

서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06g | 144*198*15mm
ISBN13
9788958721741

책 속으로

이 책에는 세 개의 주택이 들어 있다. 공통점은 모두 작고 검소하다는 것이다. 이제 그 건축가의 이야기는 특별히 더 작은 주택으로부터 시작할 것이다.
--- p.10

주말에 그녀가 도면을 들고 나타났다. 악보 뒷면에 그린 것이었다. 분명 문방구에서 파는 30센티미터 플라스틱 자를 대고 열심히 그린 도면이었다.
--- p.30

바닥 닦는 것이 힘든 노동이라면 그는 노동의 노예이고 몸과 마음이 가난한 자일 것이다. 그러나 그 수고 덕에 집에 하늘을 얻는다면 그는 재벌보다 부유한 인생을 사는 것이겠다.
--- p.43

그렇다고 화를 내거나 다그치면 일을 더욱 그르친다. 역사가 가르쳐 준 방법은 오랑캐가 오랑캐를 다스리게 하는 것이다.
--- p.60

집은 준공 이후부터 다시 짓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시공자가 아니고 건축주가 짓는다.
--- p.80

좀 더 정확히 지적하면 안방은 그 집의 최고 권력자가 사용한다. 물론 대개 그 권력자가 부모일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그러나 가끔 가족 내에서 권력의 전도가 일어난다.
--- p.97

그런데 이 경우는 건축주의 꿈을 내가 잘못 읽은 것이었다. 남향집이어야 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앞이 막힐 것인데 문제 없겠느냐는 질문이었다.
--- p.113

공사장의 악몽은 작업자가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다. 이럴 때 현장 용어가 분위기를 잘 표현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 일본어 단어가 이것이다. 곤조.
--- p.135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들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태어나는 것이다. 일단 안 씻고 뛰어다닌다.
--- p.144

물론 대개 건설사에서 책임질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세상이 그렇게 도식적일 수는 없다. 진단을 하는 데 설계자의 의견이 필요했다.
--- p.162

나는 깔끔한 노출 콘크리트 미학에 문화 정체성 의구심이 있다. 그냥 막사발 같은 콘크리트가 우리의 미감에 더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다.
--- p.205

조선 시대는 어느 수공업자의 이름도 기억해주지 않았다. 아무도 자신들의 이름을 기억해 주지 않던 시대의 무명씨들이, 아무도 가치를 음미해 주지 않는 결과물을 만드는데, 결국 그들이 무심해지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 p.224

매일 매 순간 모습을 바꾸는 하늘을 가진 집.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하늘을 가진 집. 그게 내가 건축주에게 건넨 선물이다.
--- p.238

'좋은 집'은 그곳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마음을 담는 공간이다. 그 마음은 보이지도 않는데 가끔 이리저리 변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 마음을 담는 집의 가치는 보이는 잣대로 계측되지는 않는다.

--- p.259

출판사 리뷰

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TV에서는 우후죽순처럼 온갖 형태의 집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한국식 주거를 대표하는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을 나름대로 개조해 자신만의 ‘드림 하우스’를 고집하는 사람들. 비좁은 공간에 온갖 이국적인 요소를 마구 혼용한 집들까지 등장한다. 디자인의 과잉과 이미지의 홍수가 본말을 뒤바꿨으니 집은 곧잘 ‘피사체’로 변질된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 생활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책 속 세 건축주는 고심 끝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이들의 집은 충주, 공주, 파주 등 지방 도시에 위치한, 거기서도 한참 외진 시골에 있다. 항상 마음이 향하는, 돌아가고 싶은 집이라면 그게 어디든 어떨까. 자신이 평소 꿈꿔 왔던 작지만 소소한 집을 건축가와 함께 풀어 낸다.

자신만의 공간에 마음을 담는 과정들. 도시를 떠난 이들의 마음이 담긴 집이 더욱 따뜻하고, 담백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온기 넘치는 서정성이 담긴, 집 짓는 이 모두가 함께 할 과정을 담은 풋풋한 기록이다. 얼핏 소소하고 사소한 듯 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여운은 꽤 오래 이어진다.

리뷰/한줄평31

리뷰

9.4 리뷰 총점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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