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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의 황금 복숭아

사마르칸트의 황금 복숭아

: 당제국의 이국적 수입 문화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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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96쪽 | 1064g | 160*228*35mm
ISBN13 9788967358600
ISBN10 896735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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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대에 외국인들 모두 당나라의 군사력과 당나라 예술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보통의 시민도 먼 이국의 희귀한 상품들을 즐기던 오래전 좋은 시절을 상상하며 즐겼다. 이는 다음과 비슷한 것이다. 우리 시대, 한 독일 병사 출신이 프랑스를 동등하게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프랑스를 점령해 포도주를 마음대로 퍼 마시던 때를 회상할 수도 있는 일이다. 혹은 이전의 영국 공무원이 대영제국 치하 인도의 보물을 아쉬운 듯 그리워할지도 모른다. 한인들에게는 이와 유사한 느낌이 있었다. 한인이 보기에 외국의 사치품은 외국인들이 사용하기에 너무 수준이 높았다.
--- p.55~56

영리한 노예상은 한족 노예를 취급하지 않았다. 법으로 한족의 신분을 보장하는 고대로부터의 관습 때문에 한족 노예는 위험했다. 만일 납치한 한족을 팔아넘긴 것이 들통나면 상당히 엄한 벌인 능지처참을 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가장이 여러 처첩이나 자식 중 한 사람을 부득이하게 파는 일도 있었다. 가장의 의지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반면에 이민족을 판매하는 것은 무척이나 안전했다. 이민족을 인간으로 보지 않았으므로 양심의 가책 또한 없었다. 그렇기에 가끔 바뀌는 법으로 금지되지 않는 한, 어떤 나라의 인간도 매매 대상이 되었다. 거대한 해적단을 만들어 바다를 지배했던 풍약방馮若芳은 약탈품과 함께 사람들을 붙잡아 해남도의 만안주萬安州 근처에 노예 농장을 만들어 페르시아인을 잡아다 팔아먹었다. 혹은 그런 식의 포로가 아니라 사만인들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잡아온 돌궐족 노예 상품도 있었다.
--- p.100

걸음이 빨라 의지할 수 있는 낙타, 특히 하얀 낙타는 변경의 위기 소식을 전하는 등 나라의 급한 용무에 사용했으며 이를 위해 ‘명타사明駝使’라는 관리를 두었다. 그러나 이 발 빠른 낙타도 현종과 총애하는 양귀비의 이야기에 이르면 국가 위기뿐 아니라 엉뚱한 용무에 이용되곤 했다. 현종은 인도차이나의 교지交趾에서 보낸 보르네오산 용뇌향龍腦香 10매를 양귀비에게 주었다. 양귀비는 그것을 몰래 명타사에게 주어 멀리 위험한 변경에 있는 애인 안녹산에게 보낸다.
--- p.150~151

보물을 조공으로 바치는 것은 먼 나라들에까지 당나라의 위대함이 널리 퍼져 있음을 나타내지만, 받아들이는 당으로서는 약간 괴롭고 답답한 측면도 있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금품보다 덕을 존중하는” 윤리 중시의 태도 때문에 천자가 고가의 물건들과 진보珍寶를 거절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보석도 그 경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당나라의 건국 원년에 서돌궐의 칸이 당 황제로부터 군왕郡王의 칭호를 받고, 고조에게 대주大珠를 보냈다. 고조는 “구슬은 그야말로 보물이 되지만 짐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적심赤心(참된 마음)이다. 구슬은 소용이 없다”라는 말과 함께 이 구슬을 돌려보냈다.
--- p.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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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번역이 되었다! 놀랍게 아름답고 황홀하고 또 참혹한 문명의 이야기들!”
-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전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문화인류학자)
“예나 지금이나 중국은 거대한 땅, 막대한 소비시장이다. 1200여 년 전 수입품으로 들여다보는 중국의 속내가 방대한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훤히 드러난다. 오늘의 중국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이 외국의 거작巨作이 이제야 한국어로 옮겨진다는 점이 그저 만시지탄晩時之歎일 뿐이다.”
- 유광종 (중국인문경영연구소장)
“대당제국의 외래 문물이라는 백과사전적 주제를 박식하고 세련되게 기술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중국 문명의 과거를 감상하며 나아가 그 미래가 개방성과 다양성에 있음을 예감할 것이다.”
- 이동철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동아시아 고전학자)
“우리 시대에 나온 가장 유익하고, 가장 학구적이며, 가장 재미있게 쓰인 중국에 관한 책!”
- [아시아학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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