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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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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130*190*20mm
ISBN13 9791191369069
ISBN10 11913690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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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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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조금은 냉정해지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 그러나 정이 많은 사람으로서 마음을 먹는 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머리로는 냉정해져야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오랜 시간 끝에 결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나와 가까운 친구로 인해 느꼈던 감정들 때문이었다. 꾸역꾸역 삼켜낸 상처가 됐던 말들을 더는 삼켜내지 못할 것 같아 뱉어내자고 다짐을 했다. 평소라면 날 아프게 해도 소중한 친구였기에 꾹 삼켜냈겠지만 아마 이런 관계에 진절머리가 나서 그런지 나도 많이 지쳤던 것 같다.
그제야 나는 관계에 냉정한 내 모습이 누군가에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상황에 맞게 뱉어내기도 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배고프다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꾸역꾸역 먹게 되면 탈이 날 수밖에 없듯이 이제는 안 될 인연에 미련 가지며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 않다.
혹시라도 당신의 주변에도 이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참아내고 있는 게 있다면 미련을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냉정해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아프지 않게 지키는 것뿐이니까.-
무난히 많은 걸 바라기보다는 그냥 하루가 별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에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겪을 때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나를 지치게 만들었기에 별일 없이 무난히 오늘 하루가 지나가고,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그렇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관계에 냉정해지기로 했습니다」 중에서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어지고, 항상 빛 뒤에 그림자는 따라온다. 마치 떼어놓고 싶어도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처럼. 나는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지만 어둠을 못 본 척 외면하고, 어둠을 보이고 싶지 않아 더 밝게 빛을 내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너무 밝게 빛을 냈나. 사람들이 내 얘기를 하면 밝은 사람으로 알고, 모두 그런 사람으로 기억한다. 나는 이 자리에 변함없이 그대로 있었는데 밝은 모습만을 기억하고서 어둠이 조금씩 드러나면 나를 보고서 변했다고 한다. 변하지 않았는데, 나도 그림자 하나 가지고 있을 뿐인데. 나뿐만 아니라 모두 그림자를 지니고 살아가는데. 나는 솔직해졌을 뿐이었고, 지친 마음에 그림자가 보였을 뿐이었는데. 내가 변한 게 아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바뀐 건 아닐까.
--- 「빛과 그림자」 중에서

우리 모두에겐 별거 아닌 걱정이란 없다. 나에겐 별거 아닐 걱정과 근심이 그 사람에게 있어서 그 걱정과 근심이 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뭐가 더 걱정거리이고, 뭐가 더 괜찮은지 순위를 매길 수 없다. 각자 느끼는 그 감정과 힘듦의 정도가 다르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의 걱정과 근심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다. 혹시라도 누군가 내 걱정과 근심들을 별거 아니라며 비웃고, 무시한다면 ‘그러든가 말든가’라는 마인드로 대처하는 게 좋다. 그러지 않으면 더 큰 절망이 찾아올지도 모르니까. 내 감정과 힘듦은 내가 제일 잘 알기에 내가 내 감정을 바라봐 주고, 공감해 줄 줄 알아야 한다. 감정이 어긋나지 않도록 소중한 것을 품에 안고, 조심하듯이.
--- 「별거 아닌 게 별거일 수도」 중에서

마음이 동그라미인 사람은 없을 거야. 마음이라는 게 상처받고, 깨지고, 다시 붙이고를 반복하다 보면 울퉁불퉁하고, 일그러질 수밖에 없어. 우리는 모두 모습만 다를 뿐이지 다 같은 사람인데 누구는 상처받지 않고, 또 누구는 상처받고 그러겠어. 모두 같은데 누구는 티가 나고, 또 누구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뿐이지. 한번 마음에 금이 가고 나면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갈 수 없어. 금이 가지 않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해. 금이 간 흔적들은 지울 수 없어. 처음에는 어떻게든 버텨볼 수 있었는데 한번 깨지고 나니 이전과는 달리 쉽게 깨지곤 해. 버텨야지 하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아. 우리는 모두 일그러진 마음을 가지고서 그렇게 살아가. 그래도 일그러지고 울퉁불퉁한 마음이 서로 부딪혀 깎이고, 깎이다 보면 언젠가 완전하진 않아도 동그라미에 가까워질 거야. 그럴 거야.
--- 「일그러진 마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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