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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562쪽 | 128*188*35mm
ISBN13 9791128819674
ISBN10 1128819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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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리프먼이 극한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이념적 양극화 현상을 본다면, 보수주의자나 진보주의자 가릴 것 없이 모든 국민들의 정치적 신념이 과연 정치 현실, 즉 세상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 근거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이 선별적으로 접하는 기성 언론 및 각종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인식한 머릿속 상에 근거한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자아성찰을 요구할 것이고, 이러한 이성적 자아성찰을 바탕으로 감정에 휩싸인 이념적 양극화를 극복할 것을 제안할 것이다.
---「해제」중에서

나는 중요한 생물학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인간도 동물이므로 그렇지 않다면 이상한 일이다. 그러나 이성적 존재로서 행위를 유발한 두 개 환경 간에 측정 가능한 유사성이 발견될 때까지, 비교되는 행위를 일반화하려는 것은 매우 얄팍한 생각이다.
---「1장 서론」중에서

위대한 사회의 규모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견해는 어느 누구도 거의 가질 수 없는, 사심 없는 마음의 평정을 요구한다. 우리는 공적인 일에 관여하지만 사적인 일에도 빠져 있다. 의견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노력에 들이는 시간과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끊임없이 방해를 받기도 한다.
---「2장 외부 세계에 접근하는 방식」중에서

우리는 신문이 거짓말을 했다고 증명할 것이다. 그리고 싱클레어의 설명도 거짓이라고 입증할 것이다. 결국 싱클레어가 누군가가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을 때 싱클레어의 말 자체가 거짓말이었고, 또 누군가가 싱클레어가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을 때 그 사람의 말도 거짓이라는 사실을 보여 줄 것이다. 우리도 감정을 터뜨릴 것이지만, 우리는 감정을 대기(大氣)에 발산한다.
---「7장 신문」중에서

우리는 모든 경우에 선의가 작동한다고 입증할 수 없으며, 미움, 참을성 없음, 의심, 고집, 비밀유지, 공포, 그리고 거짓말이 여론에 대한 7가지 가공할 죄목이라는 사실도 입증할 수 없다. 우리는 그런 것들은 이성에 호소할 여지가 없으며, 기간이 길어지면 결국 독약이 된다고 주장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의 상태나 생명보다 더 오래가는 세계관의 입장을 취할 때,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그것들에 편견을 품게 된다.
---「8장 조작화된 정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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