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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줄도 모르고 지쳐 가고 있다면

지친 줄도 모르고 지쳐 가고 있다면

김준 | 부크럼 | 2021년 03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94건 | 판매지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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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240g | 127*188*13mm
ISBN13 9791162143551
ISBN10 11621435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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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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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흘러 정해진 바다에 도착하지만 삶은 그렇지 않기 때문. (중략) 이때 우리는 한껏 유연해져야겠다.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끄덕여 넘기는 것. 실패는 끝없는 추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한 시절 가녀린 낙화다. 떨어져 떨어져 우리 쌓인 곳에 다시 움트는 초록이 있을 거라고 나는 아주 믿고 있다.
--- p.17

오늘은 쓸모 이상으로 텐션을 높이고 싶지 않았다. 자랑거리를 만들고 그것을 자랑하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맛있는 걸 먹고, 글을 쓰고, 산책을 하는 일상을 오래 지켜 내고 싶었다. 특별한 하루를 만들기보다는 매일의 평범한 일상을 잘 살아 내자는 마음.
--- p.18

과연 완벽이란 것이 가능하긴 한 걸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고 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처음 주어지는 것이어서 매번 서툴 수밖에 없다. 작게 실수하고 때로 크게 실패하더라도 잘못된 게 아니다. 그르친 일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나아가는 시도를 계속하는 자세를 우리는 가져야 한다.
--- p.21

지나고 보면 전부 티끌 같은 순간이 되어 버린다. 힘들었던 시간은 더러 추억으로 변하고 대부분의 기억은 묘연해진다.
--- p.31

이제는 과거가 지나갔다는 사실만으로 안심할 수 있고, 그 과거를 통해 성장한 내가 다가올 미래를 잘 견뎌 줄 것을 예견할 수도 있다. 슬픔을 긍정하는 힘으로 마음에 꽃을 심고 정원도 만들고 새집도 짓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활짝 열렸으면 싶다.
--- p.34

너무 힘줘서 준비하다 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친다는 걸 은연중에 배운 것도 그날이었다. 차라리 평소처럼 했으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 텐데. 오히려 긴장을 풀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번 생에 졸업식은 높은 확률로 그때가 마지막이겠지만.
--- p.47

씨앗이 곧바로 열매가 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테니, 조금 더디더라도 그 느릿한 속도에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다는 뜻이다. 지금도 모자람 없이 잘해 내고 있으니 당장의 결실을 바라는 욕심을 버려도 충분할 것이다.
--- p.42

요즘은 피로하다 싶으면 다 그만두고 곧장 침대에 누워 버린다. 쫓기는 마음으로 산다고 더 멀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 정도 일찍 잔다고 마포대교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 p.54

우리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선에서 살아가야지. 도와주지 못하는 것 때문에 누가 나를 싫어해도 아니, 경멸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저 내가 가진 우산이 좀 작았을 뿐이니까.
--- p.95

애초에 ‘다른 사람’과 ‘잘 맞는다’는 게 가능이나 한 건지, 서로 삐걱이는 부분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노력할 수 있을지…. 그 불가능한 노력이 중단될 때 관계는 소원해지고 결국 소멸로 이르기도 한다. 타오르던 불꽃은 잦아들고 이내 어둠이 찾아오는 것이다. 타인으로 가는 길은 아무래도 쉽게 열리지가 않는다.
--- p.103

10년 전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너무 걱정 말라고. 조급할 거 없다고. 꿈이 없어도 괜찮다고. 그러다 문득 꿈을 찾게 되면 그때 열렬히 좇으면 된다고. 한 사람의 거절이 세상 전부의 거절이 아니며 숱한 실패는 오히려 성장을 의미한다고. 자신의 뜻을 강하게 믿고 따르면 언젠간 세상도 그 뜻에 귀 기울이게 될 거라고. 부족한 걸 채우기보다 당장 가진 것들에 정성을 들이라고.
--- p.119

스스로를 좀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 준다면 내 안에 있는 광원을 문득 찾게 되지 않을까. 그런 게 가능해진다면 나 말고 타인도 같은 눈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 p.121

늘 그렇듯 삶은 물결처럼 술렁였다. 절망의 시기가 있으면 기쁨의 날이 찾아오기도 했고, 상처받은 마음에 다시 사랑이 움트기도 했다. 흘러가는 겹의 굴곡. 이제는 헤아릴 수 있다. 희망은 얼마든지 고통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고통 역시 희망으로 건너가기도 한다는 것을.
--- p.138

어쩐지 애련하고 막막한 생각이 들 때면 밖으로 나가서 일단 걸어보라 말해주고 싶다. 세상이 다 끝난 것 같다가도 어느새 아주 담담히 걸어가는 한 사람이 되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테니까.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자기 안에서 나아갈 힘을 찾으려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을 테지만, 또 누군가는 그걸 기어이 해낸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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