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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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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의 한국사

: 이 땅의 어머니들이 일구어낸 위대한 역사를 만나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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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607g | 153*224*30mm
ISBN13 9788996200864
ISBN10 899620086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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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 학자이자 대문호의 스승이었던 어머니-김만중의 어머니 해평 윤씨
충신忠臣이면서 효신孝臣이었던 대문호 김만중 |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놓지 않은 헌신의 교육 | 험난했던 정치 행보 | 뒤늦게 알게 된 어머니의 부고 | 효와 충을 바탕으로 한 자유롭고 진보적인 문학 세계
- 김만중의 대표작 소개 : 『구운몽』, 『사씨남정기』
- 김만중의 어머니 해평 윤씨와 아버지 광산 김씨 김익겸의 가계
- 어머니 해평 윤씨 가계의 내력 / 아버지 광산 김씨 가계의 내력
- 정경부인 해평 윤씨 행장
- 해평 윤씨의 손자 김진규가 올린 글
기행문 : 유폐된 땅에서 서포를 만나다 | 김만중 편
김만기 선생의 행적을 찾아서 | 김만기 편
연꽃과도 같은 삶의 행적 | 해평 윤씨 편

• 자식들의 교육이 인생의 전부였다-성간의 어머니 순흥 안씨
억압된 시대 속에서도 빛나던 어머니의 훈육 | 엄격하였던 어머니의 훈도訓導 | 순흥 안씨에게도 고난은 있었다 | 경卿을 당할 사람이 없다-성임 | 타고난 재주는 그냥 길러지지 않는다-성간 | 깊고 넓은 학식을 가졌건만-성현
- 순흥 안씨 부인의 세 아들 성임ㆍ성간ㆍ성현의 문과 급제 횟수
- 성간의 어머니 정부인 순흥 안씨와 아버지 창녕 성씨 성염조의 가계
- 어머니 순흥 안씨 가계의 내력 / 아버지 창녕 성씨 가계의 내력
- 성염조 묘표
기행문 : 현부賢婦 순흥 안씨의 체백體魄을 찾아

• 운명을 뒤바꾼 헌신-박일산의 어머니 성주 이씨
역사의 참화 속에서 피어난 생명 |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 | 아들을 낳으면 반드시 죽여라 | 운명의 갈림길에서 신의 결정을 기다리다|총명한 노비 소년|새 세상이 열리다 |이모부 이극균을 만나다|하늘같은 성종 임금을 만나다|제자리로 돌아온 운명
- 사육신인가 사칠신인가
- 박일산의 어머니 성주 이씨와 아버지 순천 박씨 박순의 가계
- 어머니 성주 이씨 가계의 내력 / 아버지 순천 박씨 가계의 내력
기행문 : 푸른 강물과도 같은 어머니의 지혜

•어머니의 죽음과 맞바꾼 빛나는 인생-양사언의 어머니 문화 유씨
아들의 미래를 위하여 인생을 바치다 | 쥘부채로 맺어진 인연 | 소녀의 고집|소녀, 늙은 군수의 꽃이 되다|양사언이 태어나다|아들의 앞날을 위해 죽음을 택한 어머니 |서자, 문 명을 떨치다
- 양사언의 어머니 문화 유씨와 아버지 청주 양씨 양희수의 가계
- 어머니 문화 유씨 가계의 내력 / 아버지 청주 양씨 가계의 내력
- 양사언 묘비문
기행문 : 문화 유씨의 자진自盡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문화 유씨 편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양사언 편

•명문 벌족을 탄생시킨 앞 못보는 처녀-서성의 어머니 고성 이씨
국가의 안위를 위해 평생을 바친 서성 선생 | 짧지만 아름다운 인생 | 일찍 아버지를 여의다 | 한양에 올라온 어머니와 아들 | 으뜸가는 신하로 성장하다 | 광해 임금의 국문을 반박하다
- 서성의 어머니 고성 이씨와 아버지 대구 서씨의 가계
- 어머니 고성 이씨 가계의 내력 / 아버지 대구 서씨 가계의 내력
- 서성의 아들들
- 서성 신도비 번역문
기행문 : 남아있는 역사의 기록을 찾아서

• 짙은 그림자가 있는 곳에는 높은 산이 따른다-이준경의 어머니 평산 신씨
어머니의 지혜가 나라를 구하다 | 기름진 땅에서는 씨앗이 편히 자라나 | 몰락해 버린 이수
정 일가 | 과부의 자식은 더불어 사귀지 않는다 | 모진 폭풍우를 이겨내다
- 이준경의 어머니 평산 신씨와 아버지 광주 이씨 이수정의 가계
- 어머니 평산 신씨 가계의 내력 / 아버지 광주 이씨 가계의 내력
- 아홉 분의 정승九政丞이란 누구를 칭하는가
- 정경부인 평산 신씨의 행장
- 정재공 부수찬 증 영의정 비문 中
기행문 : 의義와 예禮는 다른 길을 걷지 않는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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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윤씨는 남편을 잃었기 때문에 강화도에서 나왔으나 오갈 데가 없어 형 만기萬基와 동생 만중 두 형제를 친정으로 데리고 갔다. 그렇지만 친정 역시 형편이 어려워 베틀을 돌리고, 수놓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혹시나 자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될까 두려워 두 아들에게는 곤궁한 내색을 전혀 내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아들들에게 지식과 학문을 가르치기 어려운 형편을 감안하여 『소학小學』, 사략史略, 당시唐詩 등은 윤씨 자신이 직접 가르쳤고, 병자호란 이후로는 서적을 구하기가 어려워 『맹자孟子』, 『중용中庸』 등은 주식인 곡식을 많이 주고 사서 읽혔다. --- 「학자이자 대문호의 스승이었던 어머니-김만중의 어머니 해평 윤씨」 중에서

예를 숭상하는 부인으로서 남편의 부적절한 일련의 행동을 감내하기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러한 일들이 자식들의 양육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것을 가장 염려하였을 것이다. 자신의 남편이자 세 아들의 아버지인 성염조의 행동을 보면서 순흥 안씨는 자식들 교육에 있어 더욱 엄격하게 대하였다. 그리하여 성임, 성간, 성현 삼형제는 모두가 글공부에 매진하며 곧게 성장해 주었다고 한다. --- 「자식들의 교육이 인생의 전부였다-성간의 어머니 순흥 안씨」 중에서

자신의 두 아들이 적자가 되려면 그들을 낳은 어머니 또한 정실부인이 되어야 한다는 뜻 아닌가. 바꿔 이야기하면 그녀는 이 집에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아니, 세상에서 영원히 지워져야 할 존재였다. 짧지만 영겁처럼 긴 시간이 지났다. 그녀는 문중 어른들의 시선을 외면한 채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결론은 한 가지뿐이었다. --- 「어머니의 죽음과 맞바꾼 빛나는 인생-양사언의 어머니 문화 유씨」 중에서

이씨가 교동 마을에 도착하자, 조선 조정에서는 군사들을 내려 보내는 대신 경상 감사에게 어명을 내려 이씨를 감시하게 하였다. 아들을 낳으면 죽이고, 딸을 낳으면 노비로 삼으라는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이씨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세상 어느 어머니가 자신이 낳은 갓난아기가 죽거나 노비가 되어야 한다는데 마음이 편안하겠는가. 이씨는 차라리 뱃속의 아기와 함께 깊은 물에 풍덩 빠져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씨의 이러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날이면 날마다 경상 감사가 보낸 사람이 찾아와 아기를 낳지 않았나 감시하였고, 이씨는 하루하루를 두려움에 떨며 지내고 있었다. --- 「운명을 뒤바꾼 헌신-박일산의 어머니 성주 이씨」 중에서

신씨는 교육을 하며 자식들에게 항상 말하기를
“과부의 자식은 남이 더불어 사귀지 않는다는 옛글이 있으니, 너희는 반드시 학문에 열 갑절을 더 부지런히 하여 가문의 명성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하느니라.”
라고 당부하였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이 항상 준엄한 훈계로 자식들을 담금질하였고, 어려운 형편임에도 교육의 시기를 놓치지 않고 가르쳤기 때문에 윤경과 준경은 후일 김굉필, 조광조, 이연경과 같은 세 석학의 문하에 들 수 있었다.
--- 「짙은 그림자가 있는 곳에는 높은 산이 따른다-이준경의 어머니 평산 신씨」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머니의 뛰어난 모성에 관한 이야기들은 무수히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 속 위대한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몇 명의 인물로 국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정의 한국사』에서는 역사 속에 감춰져 있던, 영웅들을 길러낸 진정한 영웅인 어머니들을 발굴해내어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녀들은 하나같이 개인적인 가난과 사회적인 굴레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식들에 대한 현명한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에 대한 여성의 헌신이라는 전근대적인 이야기만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제도권 내에서도 자식을 통해 본인들의 재능을 발휘하며 이웃과 나라와 역사를 위한 인물을 길러낸 위대한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낸 역사 기행을 통해 과거의 역사가 문헌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우리와 함께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며, 이러한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의 현 모습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를 삼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진정한 집필 의도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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