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번의 다이빙》은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다. 이 책은 한 소년이 다이빙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 주인공은 다이빙이 무섭고 어렵다고 느끼지만, 점점 도전하면서 자신감을 얻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의 주인공은 매일 연습하면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처음에는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무섭고, 높은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두려웠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했다. 이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나는 어려운 일을 만나면 쉽게 포기하고 싶어지는데, 주인공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주인공이 다이빙을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를 쌓아가는 장면이었다.다이빙을 배우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친구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주인공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멋졌다. 나는 이 부분에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위해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더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다이빙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삶의 여러 가지 교훈을 주는 것 같다. 두려움, 노력, 우정, 목표 설정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었다.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항상 나는 모든 것을 하기 싫어 했다. 그래서 별로 할줄 아는 것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하고 싶은 것이든, 하기 싫은 것이든 한 번씩 해봐야 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주인공도 처음에는 많이 실패했지만, 그 실패를 통해 더 나은 다이빙 선수가 되어갔다. 나도 앞으로 어떤 일에 도전할 때, 실수하는 것이 두렵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다이빙대 위에 섰을 때 나의 모습을 과연 어떨까? 수영장에 다니던 시절에 유일하게 궁금했던 점이었다. 수영을 배우는 나에게 다이빙은 관련이 없었지만 물속에만 있던 나는 그 모습이 늘 궁금했다. 그러던 중 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일만 번의 다이빙》이다. 표지 위에 그려진 남학생의 다부진 눈을 마주하고 있으니 마치 나를 그 뒤로 일렁이는 물속으로 끌어당기는 것만 같았다. 나는 그 눈빛에 마법처럼 이끌려 책 속으로 다이빙했다. 평소에 내 앞을 가로막는 마음속 다이빙대를 만났을 때 피하기만 했던 나는 이 책 속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박무원, 나은강, 권재훈은 다이빙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들 모두 친구지만 요즘 나은강과 권재훈이 이상하다. 먼저 나은강은 여자이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따라오는 신체적 변화 때문에 나은강은 국가대표 유망주로서 자신의 앞길이 암흑이라고 생각하고 슬럼프를 겪는다. 또 다이빙계 에이스인 권재훈은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한 박무원이 갑자기 치고 올라오자 시기하며 슬럼프를 겪는다. 그리고 주인공 박무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또 권재훈과의 갈등, 가난한 가정 형편에 대한 고민, 그리고 뛰어내리는 걸 반복하며 더 이상 뛰어내릴 곳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반갑지 않은 손님, 즉 슬럼프를 만나게 된다. 슬럼프는 꼭 국가대표를 꿈꾸지 않아도 겪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나이가 어려도 겪을 수도 있다. 바로 나처럼 말이다. 지금 내 꿈은 작가이다. 1학년 때는 수의사가 꿈이었는데 의학 공부를 하기 싫어서 포기하고, 2학년 때는 웹툰 작가가 꿈이었지만 컴퓨터를 잘 못 다루어서 포기했다. 결국 소설 작가로 꿈이 바뀌었다. 나는 책이 정말 좋아서 엄마가 책 좀 그만 읽으라고 할 때까지 책에 푹 빠져서 집중하고, 나만의 이야기 짓는 일도 즐겁기 때문이다. 그럴 때면 내가 만든 세상과 주인공들이 종이 위에서 꿈틀꿈틀 살아나서 나에게 말을 건네는데 그 느낌이 아주 신선하고 짜릿하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해도 도전조차 하지 않으면서 쉽게 슬럼프를 겪고 꿈을 매년 포기하는 게 나에겐 고민이었다. 사실 이전에도 여러 가지 꿈들이 있었지만 보이지도 않는 나의 ‘한계’라는 벽 때문에 모두 포기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 속 세 명의 등장인물이 어떻게 자기들의 슬럼프를 이겨낼지 궁금한 마음에 더욱더 몰입하게 되었다. 나은강은 신체적 변화를 이겨내고 다시 다이빙대에 도전한다. 이야기 끝에는 나은강이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크고 탐스러운 열매가 맺혔을 거라고 생각한다. 권재훈은 질투 때문에 슬럼프가 생기다니 나는 이런 권재훈을 이해하지 못했다. 다이빙대 위에서는 비록 혼자지만 응원하는 동료 덕분에 옆에 온기가 느껴지는 기분을 권재훈은 이해하지 못했을까? 나는 그런 권재훈을 미워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다. 아마 그가 느낀 감정을 나도 느껴본 적이 있어서일 것이다. 나도 승부욕이 강한 탓에 다른 친구를 시기한 적이 있었다. 같은 반 친구가 나보다 공부를 잘할 때 나는 속으로 그 친구를 시기했다. 차라리 제대로 노력하지 않은 자신을 탓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 일을 까맣게 잊고 지냈지만 이 책을 읽고 어두운 하늘에 나타난 폭풍처럼 미안함이 내 마음을 휩쓸고 지나갔다. 생각해보면 사과할 용기도, 나 스스로 더 노력해서 그 친구를 이기려는 열정도 없었기 때문에 가장 손쉬운 방법인 그 친구를 미워하기를 선택했던 것 같다. 이제는 그 친구가 전혀 밉지 않고, 과거의 나만이 미울 뿐이다. 권재훈도 나중엔 나처럼 이런 마음을 느낄 수 있겠지? 그리고 권재훈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왜 달라졌는지 알게 된 박무원은 권재훈에게 분노한다. 코치님의 권유로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을 함께 하게 된 박무원과 권재훈은 결국 하나가 되지 못한 채 다이빙을 하다가 권재훈이 부상을 입게 된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박무원은 무거운 돛을 단 돛단배처럼 죄책감이란 깊은 바다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훈련하러 뒷산에 올랐다가 권재훈을 만나 더욱더 우정이 단단해지고, 그 우정과 노력에 보답하듯 완벽한 하나가 되며 이야기는 끝을 장식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생각했다. ‘나는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진정으로 노력한 적이 있을까?’ 오늘 금메달이라는 꿈을 좇아 자신의 한계를 초월한 학생 둘을 알고 나는 이들이 당장 지금은 슬럼프를 이겨냈지만 나중에 더 높은 마음속 다이빙대가 나타나면 어떨지 걱정부터 앞섰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곱씹으며 그게 별일 아니란 걸 깨달았다. 바로 박무원의 옆에는 권재훈이 있고, 권재훈의 옆에는 박무원이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나는 상상해보았다. 마치 같은 마음이 된 것처럼 뛰어내리는 이 둘을 말이다. 비록 세상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다이빙대 위에 섰을 땐 이 둘만이 세상의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함께 뛰어내릴 때 이 둘은 더 높은 다이빙대 위에 서 있는 기분일 것 같았다. 서로 손을 맞잡고 동작을 생각하고 뛰어내림과 동시에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그런 순간을 나도 느껴보고 싶었다. 나는 이들을 바라보며 나의 첫 번째 다이빙대를 성공적으로 뛰어내리고, 뒤이어 만나게 될 두 번째, 세 번째 다이빙대도 꾸준히 뛰어넘고 싶어졌다. 그리고 늘 다이빙대를 외면하던 나를 버리고, 다이빙대 위에서 뛰어내리기 전 물속에 비치는 나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외칠 것이다. “나는 이제 외면만 하는 아이가 아니야! 나를 반기는 저 푸른 물속을 향해 용기 내어 뛰어들 거야!” 오랫동안 물속에서 나를 기다렸던 또 한 명의 나는 그제야 날 포근하게 꼬옥 껴안아 줄 것이다. 잘했다고, 이제 다 괜찮다고. |
[일만 번의 다이빙]은 읽게 된 이유는 꽤나 단순하다. 책 띠에 쓰인 글 ‘추락할수록 우린 더 단단해졌다’가 나에게는 꽤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마침 도서관에도 책을 빌릴 수 있어 빌려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소재는 다이빙이지만 나에게 중요하게 다가온 것은 관계였다. 박무원, 나은강, 권재하, 구본희 등의 관계. 박무원은 어릴적 개구리가 되고 싶어 수영을 했지만 평영의 속도가 늘지 않아 다이빙으로 종목을 바꾼다. 기재코치의 꼬드김 덕분이다. 거기서 권재하, 나은강과 친해지고, 기적의 알바생 구본희와도 이래저래 친해진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박무원에게 어려운 미션이 주어진다. ‘권재하와 10m 싱크로나이즈 다이빙’. 그러나 요새 권재하는 자신에게 점점 쌀쌀맞아진다. 그 이유는 박무원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너랑 친했던 건 네가 내 상대가 안 될 때고. 요새 너랑 동급으로 취급받는거, 기분 몹시 더러워.” 그 말을 시작으로 호흡의 싱크로나이즈 다이빙은 사라지고, 경쟁이 시작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이빙중 권재하의 머리가 깨지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구본희마져 홍수로 집을 잃는다. 구본희는 박무원의 남는방에서 살게 되고, 권재하는 박무원의 톡에 답을 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박무원은 뒷산에서 권재하를 만나게 되고, 둘은 화해한다. 나도 운동을 한다. 내 종목은 태권도다.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인물들의 감정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제일 공감된 사람은 권재하다. 권재하는 어릴적무터 다이빙을 한 에이스다. 그러나 친구인 박무원이, 늘 나보다 못하던 박무원이, 갑자기 치고 올라와 내 에이스 자리를 위협한다. 이런 상황에서 “오! 실력 되게 많이 늘었네? 축하해!”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제 3자다. 박무원이 미워지고 질투나는 것은 당연한거다. 그런데 그것을 사과하고 화해하는 권재하는 강한거다. 슬럼프를 이겨낸 거니까. 슬럼프를 이기는 게 쉬운일만은 아니다. 다시 도전할 용기와 그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못할 각오, 계속 넘어져도 계속 일어날 굳은 마음이 필요하다. 그것들이 있는 사람이 바로 건재하다. 아, 물론 나은강도. 아픔은 겪어 본 사람만이 아는거다. 아픈 사람에게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괜찮아?” 하고 묻는다. 그러나 아픈 사람은 괜찮지 않다는 걸 아는 아파 본 사람들 은 “괜찮아?”라고 묻지 않는다. 괜찮지 않은데, 물어봐봤자 괜찮아지지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사람은 추락하는걸 무서워한다. 올라가는건 매순간이지만 추락은 한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추락해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아프고 많이 추락해서, 남을 공감해주고 더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제 당신에게 묻고 싶다. “추락하시겠습니까?” |
이 이야기는 기재코치의 꼬드김에 수영에서 다이빙으로 종목을 밬눈 박무원의 이야기다. 다른 선수들보다 다이빙을 늦게 시작한 무원이는 남고다 더욱 더 노력하였다. 하지만 엘리트 체육인 코스를 밟으며 살아온 권재훈은 점점 실력이 느는 박무원이 점점 자신을 능가하는 기분이 들어 박무원을 예전같이 대하지않는다. 시작부터 끝까지 서로가 동기화되어 뛰어야하는 종목을 박무원과 권재훈에게 시켰다. 재훈은 무원보다 잘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입수동작이 망가져 그대로 물에 낙하해버려 결국 피를 보았다. 싱크로나이즈를 뛰기 전에 재훈과 무원은 말싸움을 했기에 무원은 자신의 탓처럼 느껴져 이불 밖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기재 코치의 말보다 밥 한끼에 다시한번 다이빙대에 오를수 있었다. 그 후 재훈과 무원은 산에 올라가 훈련하며 다시 호흡을 맞추었다. 이 이야기에서 편의점 매출을 극적으로 올린 구본희라는 등장인물은 부모님이 안계시지만 악착같이 노력하여 성공한 인물이다. 구본희의칩이 홍수로 인해 잠기자 무원이의 집에 묵게되었다. 구본희는 무원의 집의 따뜻함에 적응해버려 익숙해질까봐 무원이의 집에서 나와 다시 자취를 시작한다. 나는 구본희를 보며 노력하면 다 가능하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가정형편도 어렵고 환경도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구본희를 보며 존경심까지 느꼈다. 겉으로는 그냥 돈을 좋아하는 사람인 것처럼 보여도 돈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인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