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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집었을 때 ‘똥 친구’라는 제목을 보면서 많이 웃었다. 제목이 ‘똥 친구’가 뭐야. 그렇지만 왠지 재밌을 것 같아서 책을 집어든 나는 재밌고 긴장되어서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책을 다 읽었다. 주인공 미나는 학교에서는 부끄러워서 똥을 싸지 못하고 집에 가야 안심하고 똥을 싸는 아이다. 똥이 마려운 미나는 수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꾹 참았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가 같이 가자고 했지만 혼자 서둘러 집에 갔다. 집에 가는 길 내내 미나는 똥이 마려워 안절부절못하였다. 읽는 나까지 긴장되었다. 생각해보니 나도 똥이 마려우면 잘 참지 못한다. 엄마랑 놀러가도 밖에서는 화장실에서 오줌은 잘 누는데 똥은 잘 누지 못한다. 똥은 집에서 누어야 마음이 편하다. 그런 점에서 미나와 나는 참 많이 닮았다. 미나가 집에 가는 길 내내 똥이 마려운 걸 아슬아슬하게 참으면서 가는 동안 나도 모르게 저절로 응원하였다. 미나가 걸어가다가 참지 못하고 팬티에 똥을 싸려고 할 때 나도 모르게 외쳤다. “미나야. 제발 똥 싸지 마. 제발 팬티에 똥 사는 것은 절대 안 돼! 조금만 참아. 제발. 너라면 참을 수 있어! 집이 가까이에 있어, 힘내! “ 나는 미나가 걱정되었다. 나라도 길에서 참지 못하고 팬티에 똥을 싸버리면 창피해서 펑펑 울면서 집에 왔을 것 같다. 마침내 미나가 집에 도착해서 화장실 변기에서 똥을 쌌을 때 나도 미나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후~.”미나야. 잘 했어. 너는 마침내 해냈어. “ 나는 참 뿌듯하였다.”엄마. 미나가 집에서 똥을 쌌어! “ 엄마는 처음엔 무슨 소린지 모르셨다. 내가 미나의 얘기를 들려주자 엄마가 나에게 물었다.”미나가 집에 와서 똥을 싼 게 왜 뿌듯해?” 난 똥이 마려운데 집에 와서 무사히 누어서 그렇다고 했다. 엄마가 말씀하셨다.”미나는 절대로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역경과 고난을 인내로 이겨낸 거란다.” “우와.” 나는 엄마의 말이 너무 멋져보였다. 거기까지는 생각도 못하였다. 하지만, 엄마 말씀대로 나도, 미나도 절대로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역경과 고난을 인내로 이겨내고 무사히 집에 도착하여 변기에 똥을 눈 것이다. 그래서 뿌듯한 것이다. 역경과 고난은 어려운 말이지만, 왠지 알 것만 같다. “미나야! 잘했어! 나도 너처럼 힘든 일이 닥쳐도 꼭 이겨낼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