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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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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
신동흔 저 샘터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떠난 자만이 차지할 수 있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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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니 긴 여행을 하고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그것도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옛날이야기들이 가득한 아주 재미있는 여행을... 작가는 읽는 사람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한 말투로 설명하듯이 이야기를 해준다. 그 이야기들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결코 짧지 않은 쪽수인데도 술술 읽혀졌다. 책 속에는 내가 알고 있었던 옛이야기도 많았지만 처음 접하게 된 옛이야기도 많아서 놀라웠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부분,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장에서는 ‘떠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에 대해 배웠다. 이야기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사건’이다. 물론 인물과 배경이 합쳐져 세 요소가 어울려서 이야기의 기본 틀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이야기가 재미있으려면 인물, 사건, 배경에 특별한 자질이 있어야 한다. 작가는 바로 이 특별한 자질이 ‘낯섬’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 요소들을 ‘화소’라고 한다고 가르쳐준다. 옛이야기들을 살펴보면 항상 특별한 일, 변화가 일어날 때 이야기가 진짜로 시작된다. 여기서 변화란 ‘움직임’이고 누군가 찾아오거나 떠나감으로써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한다. 즉, 옛이야기 속 길 떠남은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2장에서는 백설공주와 바리데기 이야기를 통해 집과 숲이 가지고 있는 빛과 그림자에 대해 배웠다. 집은 숲과 반대의 개념으로 집이 좁음, 닫힘, 안전, 일상, 이완, 평화, 지속, 가정을 나타내지만, 숲은 넓음, 열림, 위험, 특별, 긴장, 투쟁, 변화, 사회를 나타낸다. 백설공주와 바리데기가 숲에 들어간다는 것은 주인공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3장에서는 머문 이와 떠난 이의 엇갈린 운명에 대해 배웠다. 은장아기와 놋장아기는 집에 머물렀지만, 가믄장아기는 부모님 품을 벗어나 바깥세상으로 떠나 숲으로 간다. 거기서 마퉁이 삼 형제를 만나고 막내와 결혼하여 황금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부자가 된 가믄장아기는 큰 잔치를 열어 장님이 되어 떠돌아다니던 부모님을 찾아 그들의 눈을 뜨게 해준다. 집에 남아 결국 거지가 된 두 언니와는 달리 집을 떠나 성공한 것이다. 장화와 홍련, 여우 누이, 비구름, 앙가라는 부모와 집이라는 울타리를 떠나지 못해 결국 비극을 맞이했고,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은 결국 부활한다. 오! 정말 딱딱 들어맞는다! 4장에서는 길 떠난 주인공들인 주먹이, 엄지동자, 북 치는 소년, 아귀귀신을 물리치러 떠난 무사를 따라가 보는 내용이다. 집을 떠난 그들은 세상에 도사린 위험과 무시무시한 함정에 빠지게 된다. 빨간 모자가 꽃의 유혹에 빠지고,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의 집에 갇히고, 무사가 지하 세계에 빠지고, 외동아들은 호랑이에게 죽을 운명에 빠지게 되지만 옛이야기는 어떻게든 그들에게 회복할 기회를 주고 주인공들은 다시는 유혹에 빠지지 않고 제 길을 곧바로 나아가게 된다. 떠났던 그들은 이 세상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5장에서는 길 떠나는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길 떠남의 원리와 방법에 대해 배웠다. 옛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아버지 유물>이나 <세 행운아>처럼 대개 홀로 길을 떠난다. 혼자 떠나야만 자기 뜻대로 길을 나아가 자기가 뜻한 바를 자유롭게 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장자못 전설>의 며느리는 집을 떠나 홀로 길을 나섬으로써 구원의 가능성을 찾게 되지만 결정적인 고비를 이겨 내지 못하고 돌이 되고 만다. 만약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고갯마루를 넘어섰다면 새로운 삶이 열렸을 것이다. 그 외에도 ‘트릭스터’라는 캐릭터로 대표되는 몸이 먼저 움직이는 민담형 인간, 상식을 깨는 창의적 사고와 창조적 도전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 마음의 눈과 귀를 열고 세상 만물을 유심히 살펴 놀라운 결과를 얻어내는 이야기, 길에서 만난 이 상대하는 법, 먼저 손 내밀어 세상 바꾸기 등 길 떠남의 원리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떠났지만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통해 진짜 여행의 의미에 대해 배웠다. 이야기를 읽으며 떠난 독서여행도 비록 몸은 집 안에 있었지만 붕새처럼 넓은 세상을 붕붕 날았다면 진짜 여행인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멋지고 달콤한 여행을 하고 돌아온 것 같다. 옛이야기가 과거로 끝나버린 것이 아니라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나도 집에만 머물지 말고 삿갓 쓰고 지팡이 들고 길을 떠나야겠다. 멋진 세상은 떠난 자만이 차지할 수 있는 선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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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니 긴 여행을 하고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그것도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옛날이야기들이 가득한 아주 재미있는 여행을... 작가는 읽는 사람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한 말투로 설명하듯이 이야기를 해준다. 그 이야기들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결코 짧지 않은 쪽수인데도 술술 읽혀졌다. 책 속에는 내가 알고 있었던 옛이야기도 많았지만 처음 접하게 된 옛이야기도 많아서 놀라웠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부분,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장에서는 떠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에 대해 배웠다. 이야기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사건이다. 물론 인물과 배경이 합쳐져 세 요소가 어울려서 이야기의 기본 틀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이야기가 재미있으려면 인물, 사건, 배경에 특별한 자질이 있어야 한다. 작가는 바로 이 특별한 자질이 낯섬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 요소들을 화소라고 한다고 가르쳐준다. 옛이야기들을 살펴보면 항상 특별한 일, 변화가 일어날 때 이야기가 진짜로 시작된다. 여기서 변화란 움직임이고 누군가 찾아오거나 떠나감으로써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한다. , 옛이야기 속 길 떠남은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2장에서는 백설공주와 바리데기 이야기를 통해 집과 숲이 가지고 있는 빛과 그림자에 대해 배웠다. 집은 숲과 반대의 개념으로 집이 좁음, 닫힘, 안전, 일상, 이완, 평화, 지속, 가정을 나타내지만, 숲은 넓음, 열림, 위험, 특별, 긴장, 투쟁, 변화, 사회를 나타낸다. 백설공주와 바리데기가 숲에 들어간다는 것은 주인공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3장에서는 머문 이와 떠난 이의 엇갈린 운명에 대해 배웠다. 은장아기와 놋장아기는 집에 머물렀지만, 가믄장아기는 부모님 품을 벗어나 바깥세상으로 떠나 숲으로 간다. 거기서 마퉁이 삼 형제를 만나고 막내와 결혼하여 황금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부자가 된 가믄장아기는 큰 잔치를 열어 장님이 되어 떠돌아다니던 부모님을 찾아 그들의 눈을 뜨게 해준다. 집에 남아 결국 거지가 된 두 언니와는 달리 집을 떠나 성공한 것이다. 장화와 홍련, 여우 누이, 비구름, 앙가라는 부모와 집이라는 울타리를 떠나지 못해 결국 비극을 맞이했고,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은 결국 부활한다. ! 정말 딱딱 들어맞는다!

4장에서는 길 떠난 주인공들인 주먹이, 엄지동자, 북 치는 소년, 아귀귀신을 물리치러 떠난 무사를 따라가 보는 내용이다. 집을 떠난 그들은 세상에 도사린 위험과 무시무시한 함정에 빠지게 된다. 빨간 모자가 꽃의 유혹에 빠지고,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의 집에 갇히고, 무사가 지하 세계에 빠지고, 외동아들은 호랑이에게 죽을 운명에 빠지게 되지만 옛이야기는 어떻게든 그들에게 회복할 기회를 주고 주인공들은 다시는 유혹에 빠지지 않고 제 길을 곧바로 나아가게 된다. 떠났던 그들은 이 세상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5장에서는 길 떠나는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길 떠남의 원리와 방법에 대해 배웠다. 옛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아버지 유물>이나 <세 행운아>처럼 대개 홀로 길을 떠난다. 혼자 떠나야만 자기 뜻대로 길을 나아가 자기가 뜻한 바를 자유롭게 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장자못 전설>의 며느리는 집을 떠나 홀로 길을 나섬으로써 구원의 가능성을 찾게 되지만 결정적인 고비를 이겨 내지 못하고 돌이 되고 만다. 만약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고갯마루를 넘어섰다면 새로운 삶이 열렸을 것이다. 그 외에도 트릭스터라는 캐릭터로 대표되는 몸이 먼저 움직이는 민담형 인간, 상식을 깨는 창의적 사고와 창조적 도전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 마음의 눈과 귀를 열고 세상 만물을 유심히 살펴 놀라운 결과를 얻어내는 이야기, 길에서 만난 이 상대하는 법, 먼저 손 내밀어 세상 바꾸기 등 길 떠남의 원리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떠났지만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통해 진짜 여행의 의미에 대해 배웠다. 이야기를 읽으며 떠난 독서여행도 비록 몸은 집 안에 있었지만 붕새처럼 넓은 세상을 붕붕 날았다면 진짜 여행인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멋지고 달콤한 여행을 하고 돌아온 것 같다. 옛이야기가 과거로 끝나버린 것이 아니라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나도 집에만 머물지 말고 삿갓 쓰고 지팡이 들고 길을 떠나야겠다. 멋진 세상은 떠난 자만이 차지할 수 있는 선물이니까!

서울 서**락 5학년 w*****h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