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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밥상 [글 제인구달]
침팬지와 함께한 ‘아름다운 인생’
서울 북가좌초등학교 5학년 6반 26번 황 라 희
요즘 책 읽기에 빠져 버린 나는 재미있는 책을 찾기 위해서 도서관을 쭉 둘러보았다. 나는 500칸을 주로 둘러보았는데, 그 곳에는 한 눈에 봐도 입이 쩍 벌어지는 책 한 권이 있었다. ‘희망의 밥상’이라는 책이었는데, 쪽수가 무려 445쪽이나 되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500쪽 정도 되는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등은 엄두도 못 냈지만, 특별히 침팬지의 엄마라고 알려진 제인구달이 이 책을 썼다기에 이 책을 집까지 가지고 오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제인구달 박사가 무엇으로 유명한지 네이버 백과사전에 검색해 보았다. ‘영국의 동물학자, 침팬지 연구가, 환경 운동가이며, 탄자니아에서 40년이 넘는 기간을 침팬지와 함께 한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이다. 침팬지가 육식을 좋아하고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라고 나와 있었다. 나는 평소 동물들이나 침팬지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데, 이 책을 읽게 되어서, 제인구달 박사가 실제로 발견한 침팬지의 특성들과 행동들을 알아보겠다는 그런 굳은 다짐과 함께 이 두꺼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제인구달 박사는 다른 동료들과 연구를 위하여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녀는 다른 동료들과 다르게 평소 동물들을 아끼는 마음이 정성스러웠고, 진심으로 동물들을 사랑하고, 특히 침팬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기에 몇 동료들과 아프리카의 숲 속에 계속 있게 되었다. 1960년대 이후로 제인구달 박사는 수없이 많은 시간을 침팬지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찰하는 데 보냈다. 침팬지가 먹는 먹이의 표본을 수집하고 먹는 것과 관련된 행동들을 관찰했다. 그들의 행동을 꾸준히 관찰한 결과, 그녀는 무리 내에서 서열이 높은 암컷이 성공적으로 번식을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었다. 그녀는 침팬지의 서식지는 점차 사라지고, 인간에게 잔인하게 학대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먹 거리가 없어 발버둥 치는 사람들을 보고 그녀는 침팬지의 살 길 만을 도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침팬지는 사람들로 인해 숲에서 점 점 사라지고 있고, 그녀는 그 모습을 그냥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녀는 침팬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동물들의 학대를 반대하는 운동을 하고 홍보하기 시작하였다. 책도 발간하고,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면서 까지 동물 학대 반대운동을 열심히 하였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다시 그녀는 침팬지를 찾았다. 그녀는 침팬지에 대해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침팬지가 육식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녀가 이 사실을 밝혀내기 전 까지는 모두들 침팬지는 풀과 나무 위의 열매만 먹는 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뜻 밖에도, 그녀는 침팬지가 나무위에 올라가 있는 다른 동물들의 새끼를 잡아다가 자신들의 무리와 같이 먹는 모습을 발견하였고, 세계 최초로 그녀는 침팬지가 육식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결과에 전 세계의 연구원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녀는 알버트 슈바이처상(1987), 교토상(1990), 에든버러 메달(1991),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하버드상 (1995), 벤자민 프랭클린 메달(2002) 등을 받았으며, 현재는 탄자니아를 떠나 세계각지를 순회하며 강연회를 열고 환경보호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고 한다. 제인구달의 자서전에는 그녀의 어린 시절과 아프리카에서의 연구활동이 낱낱이 밝혀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내가 흥미있게 느꼈던 침팬지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침팬지의 식생활에 관한 이야기이다. 침팬지의 간식은 흰개미라고 한다. 흰개미란, 땅 속에 굴을 만들어서 생활하는 개미류로, 다리가 짧고 허리가 굵으며, 투명한 흰색이라 개미와 구별되는 벌레이다. 침팬지는 허기질 때 마다 우리가 초콜릿이나 사탕등을 먹듯이 흰개미를 먹는다고 한다. 제인구달 박사가 최초로 그 모습을 발견하였는데, 먼저, 침팬지는 주변의 긴 나무막대기나, 나뭇잎을 준비하고, 입으로 필요한 만큼을 잘라낸다. 그 다음, 흰개미 굴을 찾아서 그 속에 준비한 긴 물체를 집어넣고, 약 30초 뒤 빼내어, 그 곳에 달라 붙어있는 흰개미들을 입술로 뜯어서 먹는 다고 한다. 하지만, 숲 속에 같이 사는 비비라는 동물도 흰개미를 좋아하는 것은 침팬지와 같지만, 그 흰개미들을 잡아먹는 방식이 틀리다. 비비는 다른 원숭이들과 마찬가지로, 개미의 굴 앞에서 손으로 최대한 많이 움켜쥔다고 한다. 이로서 나는, 우리가 간식을 먹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지만, 침팬지는 인간들과 같이 ‘도구’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래서 침팬지는 다른 동물들보다 지능이 뛰어나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침팬지의 재미있는 식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바로 침팬지가 때로는 고기를 먹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다. 제인구달 박사가 침팬지에 대하여 연구하기 전, 침팬지는 초식성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데이비드라고 이름을 정해준 그 침팬지는 야생 돼지를 먹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침팬지들은 나무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힘이 무척 센, 비비와 비비의 새끼들을 따라 올라가서 새끼를 잽싸게 훔쳐온다. 그것도 힘이 약한 침팬지 암컷이 말이다. 여기에서 내가 알게 된 것은 침팬지는 우리 인간처럼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만큼 인간처럼 뇌에서 인식을 빠르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제인구달 박사는 침팬지를 연구하는 사람 뿐 아니라, 환경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환경이 얼마나 파괴되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들이 입게 될 피해를 알려주고 있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접 채식주의자가 되어서 사람들이 본받을 수 있게 행동으로 보여준 멋진 사람이다. 환경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나서는 사람이고, 이 때문에 그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지금 나이가 들어서 직접 침팬지를 연구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에 관련된 환경, 자연을 위해서 강의와 홍보, 캠페인등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침팬지의 새로운 특성들을 알게 되었고, 때로는 인간으로부터 사랑받고 싶어하는 침팬지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제인구달 박사가 침팬지들을 보며 생각한, ‘유기농 음식들을 먹자’는 활동 등을 보면서 그녀가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인간의 학대, 벌목 때문에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이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는 자연을 그대로 담은 채식이 아닌 패스트푸드가 다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세계를 위해서 채식주의자로 직접 발 벗고 나선 진정한 환경운동가이자 침팬지를 중심으로 연구한 위대한 박사, 제인구달. 그녀는 오늘 나에게 자연, 환경에 대한 개념과 우리가 유기농 식품을 먹어야 할 이유, 동물들이 학대받으면 않되는 이유들을 나에게 되새겨주었다. 내 꿈은 과학자이자, 의사이다. 나는 커서 여러 가지 과목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환자들을 치료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이 자연을 보듬어 주고, 환경을 위해서라면 제인구달 박사처럼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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