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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나라에 사는 벨은 평소에도 평등나라에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벨은 제이 할아버지에게 평등나라에서 축제를 연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유나라의 호기심이 왕성한 소녀 벨은 국경선 너머로 몰래 평등나라의 축제를 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에 결국 벨은 국경선을 넘고 축제를 보러갔다. 벨이 국경선을 넘은 그날 평등나라의 소녀 쿠와 그녀의 고양이 로스가 함께 축제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 시각 쿠는 공연을 보고 있었다. 쿠는 점점 공연에 빠져들었고 자신의 고양이 로스가 사라진지도 몰랐다. 뒤늦게 쿠는 로스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고 쿠는 황급히 로스를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찾던 중 쿠는 로스와 비슷한 고양이를 발견했고 그 고양이를 따라 숲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쿠는 벨을 만났다. 그 때 쿠의 발밑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 벨이 로스를 데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벨이 자신과 나라를 바꾸어 지내는 것을 제안했다. 벨과 쿠는 쌍둥이라고 봐도 믿을 정도로 비슷했기 때문에 벨은 이 제안을 한 것이다. 쿠는 잠시 망설였지만 사흘 동안만 나라를 바꾸어 지내기로 하였다. 쿠는 숲을 지나 멋진 빌딩과 자동차 다양한 옷차림의 사람들을 보았다. 그렇지만 그 중간 중간에는 허름한 차림의 사람들도 있었다. 자유나라는 국민들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다. 누군가는 멋진 자동차를 타고 또 다른 누군가는 거리에서 구걸을 하면서 살고 있는 나라다. 벨도 숲을 지나 평등나라에 도착했다. 평등나라에는 다양한 옷차림도 없고 모두 똑같이 작업복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평등나라도 자유나라와 마찬가지로 평등만 강조한다. 평등나라에는 개성은 찾아볼 수 없고 모두 개인이 아닌 단체를 중요시한다. 두 사람은 약속대로 사흘 후 국경선에 도착했다. 그 후 두 아이는 서로 나라를 바꾸었을 때 경험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 얘기를 듣고 점점 자유나라와 평등나라의 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쿠도 자유나라 광장에서 자유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을 이야기하고 자유나라와 평등나라의 좋은 점을 모아 꿈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지만 어른들은 그 의견에 반대했다. 자유나라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지만 자유만 추구해 빈부격차가 심하다. 반면, 평등나라는 모두가 평등하기에 차별이 없지만 평등만 추구해 개성이 없고 공평한 분배만 강조해서 성장이 없다. 그 후 자유나라와 평등나라에서도 꿈의 나라를 만들려면 두 나라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람들이 만들고 싶은 꿈의 나라는 사람들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또 평등하게 모두 기회가 생겨 자신의 꿈을 이루는 나라인 것 같다. 그리고 결국 두 나라의 사람들이 국경선으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자 점점 벽은 사라졌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벽이 완전히 사라졌다, 평등나라와 자유나라 사람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이 책의 이야기는 끝난다. 이 책의 내용이 현재 우리나라와 북한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북한은 평등나라, 한국은 자유나라를 추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유와 평등은 너무나 반대이지만 자유와 평등이 함께 공존해야지 이야기에서도 나온 꿈의 나라가 만들어질 것 같다. 자유나라에서는 자유가 보장되어 사람들마다 다른 옷을 입고 멋진 차를 타고 다니지만 누군가는 허름한 차림으로 구걸하는 것이 현재의 우리나라 같아서 마음 쓸쓸했다. 세계불평등연구소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소득 불평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소득 불평등 정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 소득 최상위 1%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 증가한 11.7%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위 1%의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민이 벌어들이는 돈의 1/10을 차지한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평등나라는 모두가 같은 옷차림으로 같은 일을 하며 각자의 개성을 잃어버리고 존재감 없이 사는 것이 북한의 상황 같았다. 북한 사회에서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볼 수 있다. 또 북한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아니라 나라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직업을 시킨다. 성공해서 남들보다 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억제하다 보니 모두가 점점 더 가난해진다. 평등나라에서 개인보다 전체를 중요시하는 모습이 북한과 닮아 있다. 이 이야기에서 젊은 사람들은 자유나라, 평등나라의 좋은 점을 받아들이자는 말에 찬성했지만 어른들은 쉽사리 찬성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어른들은 어릴 때부터 쭉 그렇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바꾸면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리 북한과 남한도 갑자기 통일을 하면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통일 한국을 열어가려면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된 지금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통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나라이기 때문에 자유와 평등 모두 중요시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너무 자유만을 추구하는 것 같아 자유와 평등의 균형을 맞추어야 할 것 같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정권이 평등을 강조하며 북한 주민들을 통제하고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모두가 평등하고 공동체는 개인보다 우선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북한 사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 김정은 정권의 독재로 북한 주민들의 삶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북한에서는 독재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일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다 보니 이 두 나라의 상황이 남북한 상황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의 상황, 나라 간의 상황을 남북한에 대입해서 읽으면 책을 더욱 재미있고 실감나게 읽을 수 있어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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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자유나라와 평등나라가 있다. 자유나라와 평등나라 사이에는 벽이 있다. 자유나라에는 벨이 살고 있고, 평등나라에선 쿠가 사는데, 이 둘은 국경의 벽 구멍에서 만나게 된다. 그런데 둘은 모습이 완전 같았고, 호기심 많던 장난꾸러기인 벨이 서로 옷을 바꿔입어 각자 다른 나라로 가서 하루 동안 생활을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쿠는 받아들였고 자유나라로 넘어가 평등나라를 잘 알고 있는 한 할아버지에게 자유나라에 대한 것들을 많이 알았다. 벨도 마찬가지였다. 자유나라와 평등나라에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자유나라에선 모두가 자유로운 생활을 하며 즐겁게 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돈이 부족하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평등나라는 모두가 공평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다 정해진 대로만 살아야 했기에 삶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각자 나라로 돌아온 벨과 쿠는 국경의 벽을 없애고 자유와 평등을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계속 연설을 했다. 그리고 둘은 벽 앞에 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에 의해 벽이 흔들리더니 이내 녹아내려 자유나라와 평등나라는 통일되어 민주주의 나라가 되었다. 난 이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남한과 북한이 생각났다. 남한은 자유나라, 북한은 평등나라로 바뀌어 남북의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낸 것 같았다. 하루빨리 남북이 통일되어 완벽한 민주주의 나라를 만들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