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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 『역사평설 병자호란』을
만화로 만나다!
2013년 출간과 동시에 전문 역사서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한명기 교수의 『역사평설 병자호란』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교양만화로 재탄생했다. 철저한 자료 조사와 연구로 검증된 전문성, 중국사와 일본사를 넘나드는 폭넓은 시각,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 등으로 극찬 받았던 원작에 만화 장르 특유의 재미와 서사를 더해 접근성과 흥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만화 병자호란』은 동아시아 질서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던 17세기 전후의 조선과 그 주변 국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1636년 한반도에서 일어난 군사 대결로서의 병자호란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발발의 원인이 되는 대륙 정세의 변화부터 북벌에서 북학으로 이어지는 전쟁 후의 상황까지 살피며 시간적·공간적으로 시야를 넓혔다. 이로써 독자들은 병자호란의 실상과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조선·명·청·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 역사의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다.
17세기 초 조선은 임진왜란의 후유증과 인조반정, 이괄의 난등으로 국력이 매우 약해진 상태였다. 당시 중원의 패권을 놓고 다투던 명과 후금(청)은 그런 조선에 선택을 강요했고, 인조정권은 양국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병자호란이라는 비극을 맞았다. 이 같은 역사는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실패와 비극의 역사에서 미래를 위한 지침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만화를 그린 정재홍 작가는 『풍운아 김두한』『황제』 ‘교과서와 함께 읽는 우리 역사’ 시리즈 등 수십 년간 역사만화 작업에 매진해온 중견 만화가로, 이번 작품에서도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구현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특히 인물의 성격과 특징을 제대로 살린 정교한 묘사와 섬세하고 사실적인 배경, 풍부한 색감 등이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 덕분에 정치, 외교, 전쟁 등이 복잡하게 뒤엉켜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막힘없이 읽히며 엄청난 양의 정보가 이미지를 통해 선명하게 각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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