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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의 시인 박준, 그의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시인 박준’이라는 ‘사람’을 정통으로 관통하는 글이다. 총 4부로 나누긴 하였지만 그런 나눔에 상관없이 아무 페이지나 살살 넘겨봐도 또 아무 대목이나 슬슬 읽어봐도 우리 몸의 피돌기처럼 그 이야기의 편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시와 산문의 유연한 결합체다. 어느 날 보면 한 권의 시집으로 읽히고 또 어느 날 보면 한 권의 산문으로 읽힌다. 문장 하나 허투루 쓰인 것이 없으니 내가 그은 밑줄 속에 내가 걸려 넘어지게 된다. 강요하는 말씀이나 주저앉히는 감상을 싹 다 걷어낸 담백한 글인데 울음 끝에 웃음이거나 웃음 뒤로 울음인 그 둘의 뒤섞임이 왕왕이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우리와 보폭을 정확히 맞춘다. 까만 뒤통수를 내보이며 앞서 가는 책도 아니고 흰 얼굴로 흐릿하게 멀어지며 뒤로 가는 책도 아니다.
[도서]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의 저자, 박준 새 시집! “서로 다른 시간을 헤매고 낯익은 곳에서 다시 만났다” 단 한 권의 시집과 단 한 권의 산문집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시인 박준이 두번째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문학과지성사, 2018)를 펴낸다. 2012년 첫 시집 이후 6년 만의 신작이다. 함께 장마를 보기까지 아직 우리 앞에 남은 시간을 기다림으로 채워가는 시인의 서정성과 섬세한 언어는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 찌릿한 애절함을 느끼게 한다. 나날이 추워지는 겨울에 찾아온 이번 시집은 시인을 기다려온 많은 분들에게 연말 선물과도 같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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