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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이미술관에서 기획한 the ORIGIN展은 벗이미술관과 기슬랭 박물관의 소장품 중심으로 정신 의학과 이트브룻 발전의 중요한 지점, 변화 그리고 흐름에 따라 구성된다. 기슬랭 박물관이 150여 년 동안 수집한 유물과 한국 정신의학 역사를 담은 기록물을 통해 유럽과 한국의 정신의학 역사를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아트브룻&아웃사이더 아트를 소개하고 예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대 정신의학이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정신질환은 '광기'로서 인류 역사와 함께 존재해왔음을 동서양의 다양한 미신과 주물, 무속의 존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신의학이 발전하면서 이론의 형성과 치료법에 대한 연국가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되었지만 초창기의 치료는 환자의 외모특성을 기록하거나 순간적인 충격을 주는 비과학적 치료법에 그쳤다. 정신의학의 역사는 의사와 한자의 의사소통 치료가 시작되면서 크게 변화했다. 그 변화의 시작에 도덕적, 윤리적 치료의 지지자 였던 닥터 조셉 기슬랭(Dr. Joseph Guislain)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기슬랭 박물관은 문화적 유산 뿐 아니라 의학적 유산에서도 매우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국내최초로 열리는 정신의학의 역사전시는 기슬랭 박물관의 주요소장품 200여점을 소개하고, 정신의학의 기원을 통해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관객의 해석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