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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청법 위반자, 망나니 마초, 동심 파괴자,
피카소를 저주한 바이섹슈얼까지!
어디에서도, 그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던 경매 최고가 퀴어 화가들의 숨은 이야기
뉴욕 크리스티와 소더비 미술 경매에서 ‘역대 최고’, ‘현존 최고가’로 거래된 명화들에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다. 역대 미술 경매가 상위 40%의 화가들이 바로 ‘퀴어’라는 것이다. 이 사실이 생소한 이유는 사피엔스의 역사에서 편견이 없는 시대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홀로코스트가 남긴 교훈을 뒤로하고 아직도 흑인, 여성, 난민을 편견의 대상으로 남겨두고 있다. 성소수자 역시 예외는 아니다. 수천 년을 걸쳐 이어져 온 퀴어에 대한 편견은 미술사에서도 금기시된 비밀의 상자를 만들었다. 21년 전부터 그 상자에서 울리는 시그널을 감지한 저자는 지금까지도 진행형으로 남아있는 퀴어 미술가들의 예술적 특이점을 ‘퀴어리즘(Queerism)’이라 명명하고, 결국 이 금기의 상자를 열기로 했다.
장고의 역사 속에서 편견과 차별로 소외당해 왔던 성소수자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인문학적 관점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펼쳐낸 이 책은 퀴어 화가들의 민낯을 알려주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데이비드 호크니까지 이름만 대면 작품이 절로 떠오르는 경매 최고가 화가들의 성장 배경과 사생활, 작품들 속에서 동성애적 시그니처를 찾아냈다. 그들의 기질이 작품에 미친 영향을 통해 본질에 다가갔고, 작품 속에 숨겨진 코드를 하나씩 풀어내 그들이 살아간 격동의 시대와 다양한 문화적 배경들을 21세기의 눈으로 연결하였다. 이로써 우리는 그들의 예술 세계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사점을 얻었다. 그동안 존재했지만 존재할 수 없었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판도라의 상자를 함께 열어볼 준비가 되었는가. 그들은 분명 우리에게 미래의 희망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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