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미국엔 브루스 윌리스, 영국엔 제이슨 스타뎀, 한국엔 대멀.”
대머리 중엔 제일 멋진 대머리여야 하지 않겠어?
최소 ‘희망 전도사’ 대멀의 유쾌한 탈모르파티(脫毛+amor fati)
콤플렉스 에세이 이까짓 시리즈의 다섯 번째 편은 『이까짓, 탈모』다. 미국엔 브루스 윌리스, 영국엔 제이슨 스타뎀이 있다면 한국엔 15년차 대머리 영화배우 대멀이 있다. 그는 탈모인 대나무숲 유튜브 채널 ‘대멀’의 주인장이기도 하다.
탈모인들에게 ‘희망 전도사’로 불리는 이 남자. 탈모인들에게 머리카락은 못 심어줘도 작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탈모 고충부터 웃픈 가발 경험담, 가발 쓰고 어디까지 해봤니 등의 콘텐츠로 탈모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 그를 보고 있으면 ‘아모르파티’가 절로 떠오른다. 내 운명을 사랑하라! 이제는 ‘탈모르파티(脫毛+amor fati)’다.
물론 그도 단번에 탈모를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스물한 살 꽃다운 나이부터 빠지기 시작한 머리는 빠르게 사라졌고 탈모 때문에 영화배우의 꿈도 접었다. “솟아나라 머리 머리”만 외치다 20대를 빼앗겼다. 탈모가 술을 부르던 나날,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마음에 용기 내어 탈모를 마주했다.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고 주위 사람들에게 탈모를 고백했다. 그랬더니 모든 게 바뀌었다. 탈모 인생 15년차, 영화배우가 됐고 결혼도 했다. 그는 말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매달리면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보다 하루라도 빨리 나만의 방법을 찾아 위로하자. 심고, 덮고, 밀고. 방법은 많다. 이까짓, 탈모? 노 프라블럼!”
닫기
수량감소
수량증가
10,800
원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총
1
개
10,800
원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선물함에 넣기
바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