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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조규찬, 이효리, 더클래식, JK김동욱 등
한국 포크계의 숨은 빛, 작사가 조동희 산문집 출간
사랑의 마에스트로 조동희의 언어로 기록한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크고 작은 순간의 질감들
한국 포크의 걸작이라 불리며 성시경, 윤도현 등 수많은 가수의 사랑을 받아온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의 노랫말을 쓸 당시 작사가 조동희의 나이는 스물넷이었다. 20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감수성과 예술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저자는 포크 음악의 대부 故조동진과 전설적인 듀오 ‘어떤날’ 조동익의 동생이다. 음악계의 별이었던 두 사람 사이에서도 자기만의 세계를 온건히 다져나간 조동희는, “큰 나무 아래 시들지 않고 또 다른 나무를 심었다”라는 평을 받은, 명실공히 한국 음악계의 숨은 빛이다.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를 누구보다 시적으로 노랫말에 담아내는 조동희는 ‘애정’을 작사가의 일 순위 자질로 꼽는다. 라임과 훅 이전에 삶과 사람에 대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지난한 관심과 사랑이 노랫말을 쓰게 만드는 동력이라고 말한다.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는 그렇게 ‘28년’간 노랫말로 품어온 무한한 애정에 관한 이야기다. 그 안에는 작사가의 언어로 기록된 일상이 있고, 삶의 태도가 있고, 행복과 슬픔을 향한 다독임이 있고,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은유와 고찰이 있다. 이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노랫말이 되기 전에 쓰인 메모나 에피소드, 베테랑 작사가의 작사법을 살펴보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 모든 것은 무릇 노래가 그러하고, 박준 시인의 추천사가 “낯설고 캄캄한 먼 길 위에서 우리의 언어는 말이 아니라 노래”라고 밝히듯, 지친 하루 끝 ‘포기’라는 단어가 떠오를 때, 또는 나의 ‘삶’에 대한 애정 전선에 적신호가 드리울 때 건네어지는 따듯하고 포근한 위로의 손길로 우리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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