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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일상에 밀려 들어와 기분 좋게 일렁일 그녀의 문장들
제주서퍼걸 김하정의 첫 번째 에세이 『그 여름에 만난 파도』
서핑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한 방식,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이다. '제주서퍼걸'로 알려진 김하정이 서핑을 시작하면서부터 얻은 깨달음과 경험의 순간들을 그녀의 첫 에세이를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다.
초등학교 3학년, 우연하게 내뻗은 그해 여름의 발차기를 시작으로 수영 선수로 입문하게 된 김하정은 뉴질랜드에서 인생 을 바꾼 파도를 만나 본격적으로 서핑의 매력에 빠져든다. 발리부터 하와이에 이르기까지 서핑 트립을 다니며 세계 곳곳 에서 만난 파도와 파도를 타는 서퍼들로부터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다. 제주에서 오랜 기간 식당을 운영해온 가족과 그 중심에 있는 요리사 아버지, 그리고 그의 음식을 이야기한다. 제주 토박이로서 서핑을 하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온몸 으로 체감해온 제주서퍼걸 김하정. 비영리 민간 단체 ‘세이브 제주 바다’의 일원으로서, 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이자 엄마로서 그녀가 실천하는 생태적이고 대안적인 삶의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언뜻 보기에 서핑은 물에 맞서는 행위같지만 사실은 파도와 하나가 되는 행위이다. 필자는 인생이라는파도에 몸을 실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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