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학교
자연의 리듬에 따라 천천히, 차근차근 삶을 완성해 나가는 달팽이들의 모습을 보며 잠시 여유를 즐겨 보세요. 『달팽이 학교』는 쉽고 간결한 우화적 이야기에 놀라운 깊이의 시적 성찰을 절묘하게 담고 있습니다. 내면의 소리, 자연의 소리를 전하는 느림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면 아름다운 주변 풍경이, 잊었던 소중한 것들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더욱 세세히 보면 마음은 더욱 풍족해집니다.
숲속의 생일 초대
이념과 지역, 세대와 계층으로 갈라진 세상과 달리, 숲에 모여 편견 없이 하나 되어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는 동물들의 어울림을 담은 시 그림책입니다. 특유의 생명력과 건강함으로 한국 여성시를 이끌어 온 문정희 시인은, 다양함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친근한 언어로 노래했습니다. 그 사랑스러운 숲속 세상은 그림책의 대가 한병호 작가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피어났습니다.
달려라 꼬마
둥근 보름달이 뜬 밤에서부터 푸른 새벽, 뜨거운 한낮, 해 질 무렵, 다시 밤, 그리고 환상적인 낮으로 이어지는 그림들. 『달려라, 꼬마』는 동물원을 도망친 용감한 아기 곰의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여정을 담은 시 그림책입니다. 오랜 세월 묵묵히 한국 시를 이끌어 온 신경림 시인은, 자상한 눈길로 아기 곰의 탈출을 응원합니다. 주리 화가는 특유의 감각적 일러스트로 아기 곰의 힘찬 걸음걸음을 꽉 찬 화면 화면으로 펼쳐냈습니다.
엄마 사슴
은 아기 사슴을 위해 기꺼이 악어에 맞서는 엄마 사슴의 지극한 사랑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낸 시 그림책입니다. 놀라운 관찰력으로 일상의 감흥을 시로 절묘하게 옮기는 공광규 시인은, 엄마 사슴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시로 담백하게 담아냈습니다. 밝고 부드러운 색감이 살아 있는 풍성한 그림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엄마의 깊은 사랑을 더욱 따뜻하게 전해 줍니다.
담장을 허물다
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생태적 삶을 꿈꾸며, 진솔한 삶의 체험 속에서 수많은 시를 일구어 온 공광규 시인의 대표 시 '담장을 허물다'를 그림책으로 다시 펴낸 것입니다. 이 책에는 비우고 나눔으로써 삶이 더욱 풍요로워진다는 비움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스스로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소유의 경계를 지워 버리니 세상도 자연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소통으로 내가 즐겁고, 그 즐거움은 주변으로 전염되지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욕심을 버림으로써 광활한 자연과 드넓은 우주를 품에 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늘
우주의 시작, 세계의 창조와 자연의 탄생 과정을 시와 그림으로 완성한 시 그림책입니다. 심술쟁이가 갑자기 나타나 하늘과 땅을 갈라놓자 새와 곰, 토끼 등 동물들은 깜짝 놀랍니다. 두려움도 잠시. 높고 높은 하늘에서, 깊고 깊은 땅에서 저마다 자연을 만끽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갑니다. 하늘은 하늘이어서 좋고, 땅은 땅이어서 좋지요. 모든 생명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요?
할머니 집에 가는 길
이 그림책은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에 마주하는 아름다운 사계절 자연과 설렘, 그리고 언제나 내 편인 할머니의 포근한 사랑을 담았습니다. 생각만으로도 포근한 하머니의 인자한 웃음, 시큼달곰한 냄새, 정성 가득한 음식 등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와 함꼐 변함없는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김용택 시인이 담았습니다.
병아리 싸움
영원한 앙숙이자 친구인 자매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시 그림책이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도종환 시인은 병아리 자매의 일상을 절묘하게 포착해 생생하고 따뜻한 시로 그려냈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 색과 종이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특유의 그림은 작은 그림 하나마저도 쉽게 지나칠 수 없게끔 시선을 끈다. 부드러운 한지를 하나하나 뜯고 오려 붙여 꼼꼼하게 완성한 그림에는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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