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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형조 좌랑, 태렴. 아픈 기억에도 송연묵처럼 맑은 그의 눈은 여전히 세상을 따스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여전히 혼란스러운 세상에 슬픔은 너무도 많다. 그 서글픈 세상의 이야기를 듣는 기묘한 술사, 서린. “사람들은 그저 자신이 예전부터 믿어 왔던 것을 진실이라 확인하고 싶어할 뿐이지요.” “…….”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진심으로 나리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저는 남의 진실을 찾아 주는 일에만 집착하다 보니 정작 자신의 진심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으니.”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인연이 되고, 그 인연은 그들을 정처 없는 팔도유람의 길로 이끌고 간다. 세상의 더없는 아픔을 매만져 가면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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