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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영어를 어려워하고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들은 보통 단어를 외우려 하지 않고, 내용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문제를 주로 보는 것과 같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공부에 대한 방법론적인 접근이 잘못되었단 것이다. 문제를 먼저 보다 보면 언젠간 내용을 이해하게 되어있고, 단어도 외울 수 있겠지만, 이러한 방법은 마치 건물을 먼저 짓고 난 후 기초공사를 하고 다시 건물 보강공사를 하는 것과 같이 순서도 맞지 않고 효율성도 현저히 떨어진다.
해사영어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접근은 단어 암기와 한글화된 이론에 대한 이해다. 해사영어 고득점 방법은 주로 출제되는 이론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영어 본문 내용으로 접근하면서 관련 영단어를 충분히 숙지하여 기초공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난 후에 문제 풀이를 하여 출제 유형을 익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해사영어의 전반적인 내용은 SMCP(표준해사통신영어), 항해·운용 및 국제협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사영어 특성상 SMCP와 항해·운용술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지만 최대한 중복됨이 없이 학습하기에 용이하도록 구분을 하였으며, 이론과 관련된 원문 및 해석을 같이 실어 놓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편찬하였다. SMCP 본문 중 필요하고 자주 출제되는 내용만 이론서 본문에 실어놓았으며 여러분들이 추후에 참고할 수 있도록 원문 전체는 이론서 마지막 부록으로 편집하여 놓았다. 또한, 본서는 론박스터디에서 필자가 집필하여 사용하던 이론서에 필요한 이론을 덧붙이고 문제에 대한 해설을 상세히 기재하여여러분들이 독학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