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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선물이다.” 이 책의 첫 문장이다. 갑들의 횡포에 질린 우리는 이제 영향력을 행사하고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들과 제도 권력을 의혹의 눈길로 바라보며 최대한 거리를 두려 한다. 많은 경우 권력은 제대로 제어되지 않고 피해자를 만들며 위험과 유혹에 빠져 우상숭배와 불의라는 결과를 낳는 것이 사실이지만, 권력의 본질은 많은 사람의 우려와 달리, 강압이나 폭력이 아니다.
권력과 제도는 모든 창조세계의 번영을 위해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는 권력을 길들여 하나님의 주권 아래로 돌려놓아야 하며, 권력을 행사하여 불의와 싸우고 평화를 가져오고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사람들이 지닌 하나님 형상을 회복시켜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권력을 닮은 사람의 권력이 제대로 행사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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