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밭 차차차
화창한 날, 채소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열립니다. 개구리, 뱀, 토끼, 쥐, 두더지, 거북이가 자신들을 닮은 자동차를 타고 출발선에 서 있어요. 깃발이 내려가는 신호와 함께 모두 달리기 시작합니다. 당근밭을 지나 무밭, 양파밭, 배추밭을 지납니다. 이어서 온실로 들어가 피망, 가지, 오이, 토마토를 요리조리 피하며 달립니다. 그러고는 높다랗게 쌓여 있는 호박 산을 통과하고, 연잎이 피어 있는 연못을 가로지릅니다. 서로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엎치락뒤치락 달리는데 뱀차가 그만 고구마 줄기에 엉키고 맙니다. 그 모습을 본 개구리차가 약 올리며 지나가는데, 이런! 뱀차가 개구리차를 덥석 물었습니다. 과연 자동차 시합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우승은 누가 하게 될까요?
빌리와 시끄러운 바다
돌고래 빌리의 모험을 함께해 보세요. 빌리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파도를 찾아 나섰어요. 파도를 타면 신이 나고, 마음이 푹 놓이고, 자유롭거든요. 빌리는 넓은 바다를 여행하면서 처음 만난 친구들을 더러운 바닷물, 둥둥 떠다니는 그물 같은 많은 위험에서 구해 주었어요. 빌리의 모험에는 바다 동물들에게 우리 인간이 가져다준 위험이 여기저기 등장해요. 바다를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서 지금 당장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네 박자 자장가
묵직한 주제를 깊이 천착하는 동시에 어린 독자와 놀이하듯 소통하는 상상력으로 철학적 사유와 감성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 그림책. 시적인 언어와 리듬 있는 운율로 속삭이듯 편안하게 들려주는 자장가 그림책! 어젯밤 기억이 이토록 생생한데 딱 눈을 뜨고 보니 어느덧 아침이라면, 정말 어떻게 잠이 든 걸까, 생각할수록 이상하지요. 『네 박자 자장가』는 그렇게 잠이 드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는 귀여운 그림책이에요.
공포의 구구단
구구단 외우기가 너무 싫어서 할머니 집으로 도망쳐 온 시우는 무심코 마당에 있는 몽당빗자루를 발로 찬 바람에 요괴의 세계로 끌려가게 되어요. 몽당빗자루가 바로 수 세기 좋아하는 꼬마 요괴, 야광귀였거든요. 시우에게 한 대 얻어맞은 야광귀가 화가 나 시우를 요괴의 세계로 데려간 거예요. 야광귀는 요괴 친구들을 몽땅 불러들이고는 시우에게 그 요괴들을 다 찾아야지만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아요. 시우는 요괴를 모두 찾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런데 시우가 집에 돌아가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시우가 제일 싫어하는 구구단이었다고 해요. 시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우리 함께 흥미진진 오싹오싹 시우의 요괴 세계 탈출기 속으로 들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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