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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 김창성 시인이 『두고 볼 시』 이후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에코 시’란, 문학적인 것에서 벗어나 누구나 자신이 하고 있는 말과 이야기를 시로 쓰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시’란 엄숙한 문학 장르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 ‘에코 시’라 정의하며 일상 생활의 감상과 감정들을 진솔하게 적어 내려간다. 가을 하늘, 낙엽, 달빛, 바위, 나무, 아스팔트 위를 지나는 개미에 이르기까지 시인은 일상 속의 자연에 정답게 손을 내밀고 교감을 시도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 속에서 느끼는 다방면의 감정들 중에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정제해 나간다. [지필문학]의 시 부문으로 등단한 시인은, 풀잎문학상을 수상하고,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을 맡는 등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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