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줘 이혼과 죽음, 또는 다른 이유로 사랑하는 엄마, 아빠 혹은 소중한 가족이 곁을 떠나간 적이 있나요? 갑자기 그런 일을 겪는다면 얼마나 힘들고 슬플까요? 어떤 위로도 다정한 말도 상실로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수는 없겠지요. 혼자서 꾹꾹 삭여내는 슬픔은 돌림노래처럼 되새겨지며 아이의 곁에서 계속 맴돌게 됩니다. 모두 다 꽃이야 천만 회가 넘는 유튜브 조회 수! 많은 부모와 아이에게 사랑받는 국악 동요 〈모두 다 꽃이야〉가 그림책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이 노래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고운 선율로 유명하지요. 특히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는 노랫말 때문에 어린이집은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인기 있는 노래입니다.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 마을에 우글거리는 쥐 떼를 없애 준 피리 부는 사나이는, 약속한 대가를 받지 못하자 아이들을 이끌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시간이 흘러 새로 나고 자란 아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행복한 노동자를 꿈꾼다. 하지만 더는 아이가 아니라며 보호받지도 못하고, 어른이 아니라며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도 받지 못한 채 위험한 일터로 내몰리는 작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들이마시며,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홀로 외로이, 거친 소음에 시달리며 쓰러져간 작은 사람들... 또다시 피리 소리가 들려오기 전에 이 작은 사람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을까? 밤바다로 해루질 가요! 내일이 엄마 생일이라 해랑이는 고민이 많다. 멋쟁이 엄마에게 어울리는 멋진 선물을 주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다. 할머니를 따라 읍내에도 나가 보았지만, 이거다 싶은 것이 보이지 않는다. 할머니는 그런 해랑이에게 밤바다로 해루질을 가자고 한다. 바다 곳간에 가면 뭐든 다 있다면서 말이다. 바닷가에 살아도 밤바다에 나갈 일은 없었던 터라, 해랑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할머니를 따라나선다. 할머니 말대로 밤바다에는 벼라별 생물이 다 산다. 조개, 주꾸미, 새우, 게, 해삼, 불가사리, 새끼 갈치까지... 해랑이가 바다 곳간에서 얻은 엄마의 생일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 허정윤 외 
[한술수북] 아빠를 빌려줘 [풀빛] 모두 다 꽃이야 [노란상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 [책읽는곰]밤바다로 해루질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