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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드린 피오가 부르는 헨델 아리아집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줄리오 체사레> 중 ‘폭풍우에 배가 부서져도’외
* 연주: 상드린 피오(소프라노), 레 팔라댕 앙상블, 제롬 코레아(지휘)
불어에서 나와 영어로도 전해진 '인챈트리스'는 요부이자 유혹자, 마법사이다. 상대가 영웅이거나 필부이거나 그녀 앞에서는 무력해지는 존재인 것이다. 거꾸로 상대가 그런 그녀를 이겼을 때는 의기양양함과 패배감이 엇갈린다.
상드린 피오는 헨델이 이탈리아어로 쓴 수많은 오페라 가운데 여섯 작품에서 이러한 극한의 정수를 추렸다. 때로는 여왕이고, 때로는 마법사이며, 사이렌과 같은 요물이 되기로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앞에 두고는 그녀 또한 보통 여인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바로크 팜 파탈' 피오가 거는 매혹적인 주문은 청자를 기꺼이 마법에 걸리게 한다.
“헨델이 이보다 더 맛깔나게 제공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BBC뮤직 매거진
★ BBC뮤직 매거진 초이스, 쇼크 드 클라시카, 디아파종 만점, 오페라지 다이아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