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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아름다움? 다 필요 없어, 우린 그냥 엄마 아빠의 아들딸이고 싶다고!”
「커쿠스리뷰」 「북리스트」 선정 ‘2011년 최고의 소설’ Top 10
아마존·반즈앤노블 선정 ‘2011년 최고의 책’
2011년 미국 뉴욕 도서전에서 33세의 젊은 신예 작가 케빈 윌슨의 첫 장편소설《펭씨네 가족》의 원고가 공개되었을 때 언론과 평단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평단과 언론은 물론, 앤 패쳇, 닉 혼비 등 동시대 최고의 작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및 인디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른 이 책은 전 세계 14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니콜 키드먼 제작 및 주연으로 영화화될 예정에 있다.
이 소설이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앤 패쳇이 「타임」지에서 “이런 소설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평했듯이 기존의 그 어떤 소설과도 전혀 닮지 않은 소설이기 때문이다. 예술과 삶을 불가분의 관계로 여기는 펭씨 부부는 예술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던질 수 있는 극단적인 행위예술가이다. 이들이 지향하는 예술이란 일상 속에 새로운 형태의 무질서, 낯설고 파괴적인 혼란을 창조해내 충격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 이들 부부는 자녀 애니와 버스터를 예술 작품의 소재로 여겨 아이 A, 아이 B라고 부르며 각종 예술 퍼포먼스에 동원한다.
덕분에 어릴 때부터 불안과 혼란 속에서 살아온 애니와 버스터 남매는 예측 불가능성으로 가득 찬 앞으로의 인생이 그저 두렵기만 하다. 재미있는 것은 남매가 경험하는 ‘예측 불가능성’이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진지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자유로이 요리하며 마술사처럼 현란하게 독자를 몰고 가는 윌슨의 능수능란한 솜씨에, 예상대로 흘러가는 소설에 익숙해져 있던 독자들은 문장마다 예상이 뒤집어지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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