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굽는 빵집 어느 날, 만길이는 동네 길모퉁이에서 우연히 〈시간을 굽는 빵집〉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이곳에서는 사람들의 특별한 시간을 빵으로 구워 준다고 한다. 시간을 빵으로 어떻게 굽는지 궁금한 만길이는 매일 학교가 끝나면 버릇처럼 빵집에 가게 되고, 어느새 가랑비에 옷 젖듯, 제빵사 아저씨의 조수가 된다. 축구 선수가 꿈인 의뢰인의 시간, 하늘나라로 떠난 강아지를 그리워하는 의뢰인의 시간, 첫 아이를 얻은 의뢰인의 시간 등이 빵으로 구워지는 모습을 보며 만길은 시간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된다. 향기를 만드는 말의 정원 『향기를 만드는 말의 정원』은 어쩌면 쓸모없는 쓰레기가 되었을 말이 근사한 향기를 만드는 거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동화입니다. 준수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평소 아무렇게나 내뱉던 말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겨 보며, 앞으로 매일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말을 듣고, 어떤 말을 마음에 심으며 살아갈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후 네 시의 놀이터 《오후 네 시의 놀이터》는 전투에 나서는 것도 힘든 나이인 인생 황혼기에 육아 전쟁에 뛰어든 할마, 할빠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어요. 가족 간, 이웃 간, 세대 간의 이해와 배려, 그리고 관심은 수많은 할마 할빠들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며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닌 우리가 되어 서로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너는 커서 뭐 될래? 반 친구들은 모두 장래 희망이 있대요. 어른들은 항상 좋은 직업을 가지래요. 그런데 나는 잘 모르겠어요. 좋은 직업이라는 게 뭘까요? 나는 과연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요? 앗, 그런데 잠깐만요. 엄마는 택배 아저씨만 보면 활짝 웃어요. 화를 내다가도 택배만 받으면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지지요. 가만 보니 택배 기사라는 직업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배달해 주는 멋진 직업인 거 같아요! 그렇다면 나도 커서 택배 기사가 되어 볼까요? 어느 날 우리 집 고양이가 말했다 반려동물들은 우리에게 가장 친한 친구예요. 늘 우리 곁을 지키며 함께 지내지요. 우리는 그런 동물들을 보며 가끔 생각해요. 강아지나 고양이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어느 날, 우리 집 고양이가 말했다〉 이야기 속의 세린이에게 상상만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어요! 세린이가 키우던 고양이 바다와 태양이가 정말 사람처럼 말도 하고 두 발로 걷기도 하지 뭐예요? 바다와 태양이는 사람처럼 근사하게 살게 해 달라고 마법의 주문을 천 번이나 외웠대요. 세린이는 바다, 태양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도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하지만... 바다와 태양이의 생각처럼 정말 사람이 되면 좋기만 할까요?  
 저자: 김주현 외
시간을 굽는 빵집 향기를 만드는 말의 정원 오후 네 시의 놀이터 너는 커서 뭐 될래? 어느 날 우리 집 고양이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