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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훈류 피리산조는 그의 스승인 지영희의 피리가락을 기본으로 해서 구성했는데, 이는 근대적 의미의 작곡 개념을 도입해서 박범훈이 먼저 작곡을 하여 오선보에 기록한 것으로 악보로 전승되는 최초의 산조라 할 수 있다.
남도지방의 무속음악이나 판소리, 민요 등을 참고하여 만들어졌으며, 이러한 음악들은 다양한 조의 변화와 가락의 흐름(가는길)이 정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피리산조 가락을 짜기에 앞서 기존 산조가락을 조별로 분리하여 피리연주에 가능한 가락만을 일차 정리하였다. 정리된 가락의 형태를 분석하여 피리 주법과 음정에 알맞도록 새로운 가락으로 구성하였다.
이 외에도 다른 산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기이남 지방의 독특한 무속음악(시나위) 가락을 참고하여 피리만이 연주할 수 있는 독특한 경기시나위 조의 가락을 만들었다.
산조 첫머리에 연주되는 가락은 테마를 강조하기 위하여 각 장단 모두 우조 성격을 띤 가락으로 통일시켰으며 끝나는 가락은 모두 계면조(풀어맺는 가락)로 구성하였다.
디렉터_이경섭
레코딩_이경섭
믹싱_김창환
마스터링_김창환
스튜디오_스튜디오우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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