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그림 일기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수상작. 어느 날 ‘풍덩!’ 하고 등장한 커다란 고래와 함께, 어린이 독자들을 푸르고 향기로운 바다로 데려간다. 그 여정이 쉽지는 않지만, 바다로 향하는 중에 소중한 것을 지킬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말이다. 소녀 연미가 쓰는 일기, 고래의 모양으로 쓰인 고래 그림,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이 한가지로 어우러져 다시 없을 고래와 소녀의 여름날들을 우리 눈앞에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긴박하게, 때로는 눈부시게 그려낸다.
두근두근 첫 비밀 친구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 있는 듯 없는 듯 교실 맨 뒤에 있는 사물함 같은 존재감의 끝자리 아이, 한보리. 담임샘이 ‘비밀친구 보고서’라는 여름 자유 숙제를 내주면서, 우주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온우주와 해맑은 비주얼 메인 보컬 지망생 김유리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확인 비행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보리의 열두 살 여름이 시작된다. 내가 너에게, 그리고 내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되는 여름. 열두 살 속 깊고 다감한 어린이들의 우주에 비밀과 우정, 사랑이 별처럼 총총 빛난다.
책 알레르기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 부문 수상작. 총 55편으로 추수진 시인의 유쾌하고 발랄한 상상력이 동시를 읽는 내내 입꼬리를 흐뭇이 올리게 한다. 동시집은 크게 2가지의 주제로 나눌 수 있다. 생동감 넘치는 자연에서 모티브를 갖고 와 작가의 뚜렷한 관점을 화합한 자연 통찰형 시들과 생활에서 작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섬세함이 돋보이는 일상 관찰형 시들이다. 작가의 감수성이 살아 있는 동시 한 편, 한 편이 모여 메마른 우리들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