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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후지마비 아기 고양이 X 내향형 수의사 엄마
같이 넘어지고 같이 일어나는 ‘뭐 어때’ 라이프
성윤정 작가는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수의대에 편입, 먼 길을 돌아 수의사가 되었다. 7년 차 수의사로 일해오며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아이들을 현실적으로 다 품을 수는 없기에 감정에 집중하지 않으려 애써왔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앞에 나타난 스트리트 출신 후지마비 아기 고양이!
이미 열다섯 살 노령묘와 함께하고 있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작가는 이 아기 고양이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 조금은 특별한 케어가 필요하지만 먹성 좋고 장난기 넘치는 아기 고양이 ‘하비’의 일상 적응기는 ‘같이 넘어지고 같이 일어나는 교감과 성장의 순간’에 관한 반짝이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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