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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의 중국 감옥 생활로 깨달은 천국의 비밀, 차가운 감옥에서 쓴 눈물과 감동의 일기!
『서쪽나라-금지된 여행, 그 600일의 리얼 다큐』는 한국행을 준비하는 탈북자들의 탈북 과정을 촬영하던 저자가 공안에 잡혀 17개월 간 감옥에 갇혀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이미 2001년 선교단체와 함께 탈북자들의 여로를 함께하다가 공안에 잡혀 3개월 간 갇혀 지낸 이력이 있었다. 이미 감옥을 경험한 그를 다시 중국으로 향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갈망이었다. 그리고 다시 17개월 간의 감옥 생활을 견디게 한 것도, 가장 낮은 자들 가운데 계신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었다.
담당 공안의 배려로 받은 펜과 종이로, 깨알같이 적어 내려간 일기는 북에 가족을 두고 내려와 고단하고 가난한 가장의 모습으로 살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사부곡이 되기도 했고, 옆방에 있는 조선 사람과 형제간의 우애를 나누는 편지가 되기도 했으며, 어머니가 연인을 그리워하는 시가 되기도 했다. 이 글을 써내려가는 동안 저자는 분단의 현실이 단순히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의 가슴에 깊게 새겨진 상처임을 깨닫는다.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자들임에도 우리가 애써 피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대상, 그들을 돕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에 따르는 것임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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