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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고통, 불굴의 팀워크, 잊혀진 조정 챔피언들의 인생수업
인터뷰, 일기, 업무일지, 스크랩, 기상청 자료……남겨진 기록들,
디테일이 살아 있는 논픽션이 되다
이야기는 1933년에 시작된다. 주인공인 조 랜츠는 미국의 서부 중에서도 시애틀, 그중에서도 빈민촌인 후버빌 출신이었다. 최소 100만 명, 어쩌면 최대 200만 명에 달할 사람들이 노숙자가 되어 거리에서 또는 후버빌 같은 판자촌에서 살았다. 조 랜츠는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에 입학한다. 생계 걱정을 하지 않은 날이 없던 조는 조정부 입회 신청을 했다. 당시 조정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였고, 무엇보다도 조정부원이 되면 교내 파트타임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혹독한 입회시험 끝에 결국 조는 조정부원으로 발탁된다.
조 랜츠를 비롯한 이 책의 아홉 청년들은 조정 종목 중 에이트 플러스원의 선수들이다. 이는 총 아홉 명이 경주정에 탑승하는 종목으로, 키잡이는 배꼬리에서 앞을 향해 앉고 나머지 여덟 명의 노잡이들은 키잡이를 향해 돌아 앉는다. 오직 키잡이만이 결승선을 보고 있는 셈이다. 노잡이들은 자신보다 앞서 가는 상대편의 배를 볼 수 없다. 그저 키잡이가 지휘하는 대로 방향과 속도를 맞출 뿐이다.
《1936년 그들은 희망이 되었다》의 〈후주〉를 보면 날씨, 옷차림, 표정 등의 묘사가 모두 사실에 근거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니얼 제임스 브라운은 아홉 청년 중 집필 당시 생존자인 조 랜츠를 여러 차례 인터뷰했다. 다른 청년들의 이야기는 그들의 자녀들로부터 들었다. 바비 모크의 딸, 척 데이의 아들을 인터뷰했고 조지 포코크의 이야기는 그의 저술 및 그의 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왔다.
조정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고, 1930년대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조차 없는 독자들은 논픽션이라는 장르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1936년 그들은 희망이 되었다》를 읽으며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양 빠져든다. 논픽션의 힘이다. 그리고 《1936년 그들은 희망이 되었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절망적이던 대공황기의 한가운데서 역경을 헤치고 희망을 쟁취한 사람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는 미국 서부에서 자라난 노동계급 출신의 아홉 청년이 진정한 용기의 의미를 전 세계 앞에서 증명해보인, 가능할 법하지 않은 실화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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