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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사나이』의 원작 소설, 『사하라에 지다』 ‘극한의 사막을 횡단하는 다카르 랠리,
1987년 한국인 첫 완주에 성공한 최종림 작가의 휴먼 다큐멘터리’
‘역사 속으로 사라진 랠리, 그 순간을 이야기하다.’
“오후 2시 12분, 다카르의 붉은 호수를 돌아 우린 결국 인산인해 속에 묻혔다.”
인간의 근원적 불확실성에 대해 끊임없는 도전의 몸부림을 유혹하고 있는 불가사의한 땅 사하라. 각종 경주에서 정상을 다투는 카레이서들이 가장 어렵고 혹독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유혹받는 대질주의 전쟁터. 지금은 사고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중지된 다카르 랠리를 대한민국 최초로 완주한 최종림 작가의 스토리이다. “불타는 사막에서 불꽃 튀는 레이서들의 질주하는 모습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장장 스무이튿날을 오로지 나침반에 의지하며 동료와의 사투인지 사막과의 사투인지, 생사의 기로를 스피드에 맡긴 채 굶주린 늑대처럼 광막한 사막을 헤맸다. 세계와 나 자신으로부터 항상 변방을 떠돌며 혼불을 흘려 온 내 별수 없는 욕망은 나를 사막으로 내몰았고, 미친 욕망과 나 사이에서 원시적 방황을 하는 생명의 본연을 나는 사하라에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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