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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진화되도록(최적화를 향해서)
‘창조된(만들어진) 프로그램!’
알파고가 준 가장 큰 변화는 아마 인공지능의 대중화가 아닐까 싶다. 인공지능은 이미 일상 속으로 많이 들어와 있다. 많은 서적들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도 우리는 거의 매일 인공지능을 접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혁명적인 변화와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이 줄을 잇는다. 기술과 시장 선점, 그리고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독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사회와 개인에게는 인공지능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미 형성되었다. 이제 인공지능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다.
반면에 비즈니스 전선에서는 다소의 온도차가 감지되기도 한다. 아마도 인공지능의 기술적 가능성과 비즈니스의 성공 사이에 생겨나는 괴리가 자못 크기 때문일 것이다. 기술적 리더 격인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비즈니스를 포기하거나 사업부 자체를 매각하는 일까지 생겨나고 있다. 딥 마인드와 같이 혁명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도 최근까지 수억 달러의 누적 적자가 발생되는 등, 인공지능 비즈니스에서는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과 파급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술과 시장 선점에 대한 초초함이 클 것이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바다에서 집중해야 할 기술적 분야를 선정하는 것도,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는 것도 어려운 결정이다. 따라서 아직 관망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모양새다. 자본과 의지는 충만하지만, 인공지능 비즈니스에 대한 목표와 방향이 아직 명확치가 않은 듯하다.
디지털 전환의 부상에 따라 경쟁적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해온 제조업과 같은 산업 현장도 마찬가지다. 기업 브랜딩에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무엇보다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거액의 투자비가 요구되는 분야임에도, 생산성 향상에 기여가 되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미미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이전의 일부 기술처럼 인공지능도 과대 포장된 건 아닌가 하는 극단적 의구심도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긍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뿐만 아니라 의구심도 여전히 공존하는 시간대임이 분명하다. 알파고 이후 6여 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인공지능의 다양한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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