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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14
“세상이라는 아주아주 커다란 신이 나의 존재도 아주아주 조금은 염두에 둔 채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 것이 기쁘다.” 이번 14권에서는 난다와 쌀이 모녀의 궁합을 엿볼 수 있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자아를 갖춘 한 명의 어엿한 인격체가 된다. 유아 시기와는 또다른 관계를 맺어야 할 때가 된 것. 다행히 딸과 궁합이 잘 맞는 난다는 딸과의 시간이 가끔은 연애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한다. 서로만 알 수 있는 말들을 나누고, 함께 쇼핑을 즐기는 두 모녀의 모습은 마치 오래된 단짝 친구처럼 보인다. 마음 맞는 친구를 직접 창조해낸 난다의 행복이 보는 독자들의 입가에까지 미소를 전달한다. 40대를 앞둔 난다가 보여주는 매일의 성장도 아름답다. 다를 것 없는 일상에서도 자신을 돌아보고 “나라는 시스템을 1바이트씩 업데이트해가는” 난다의 자세는 그의 만화가 단순한 코믹 일상물에 그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1
차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감성, 어눌하지만 섬세한 작화의 황금비율! 생활 만화의 갑(甲), 어쿠스틱 라이프! 게임 개발자 남편과 게으름 추종자 아내가 만났다! 만화 동아리에서 만나서 긴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하게 된 한군과 난다. 둘은 단순한 만화 마니아에서 게임 개발자와 만화가로 각각 진화한다. 『어쿠스틱 라이프』는 이 둘의 이야기로, 뼛속까지 게이머인 오타쿠 남편과 만화가라는 직업 덕택에 의도치 않게(?) 게을러진 아내의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그린 생활 만화다. 얼핏 특이한 직업과 취미생활을 가진 이들의 삶은 우리네 삶보다 더 특별할 것 같다. 하지만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는 모습, 적은 예산으로 가전제품을 고민하는 상황 등은 평범한 신혼부부의 일상생활 그대로이다. 그래서일까? 살짝 궁상맞고 지극히 평범한, 하지만 어딘지 내 얘기 같고 행복해 보이는 이 신혼 일기를 훔쳐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공감하게 되고 어느새 응원하게 된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5
눈부시지 않아도 꽤 괜찮은 당신과 나의 이야기! 생활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 생활력이라고 하면 보통은 경제적인 능력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비단 금전뿐일까?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사람의 따뜻한 온기 또한 고된 하루를 버티는 힘(力)이 된다. 어쿠스틱 라이프는 그런 힘이 가득한 만화다. 공감과 감동을 넘어선, 읽는 사람에게 힘이 되는 만화. 『어쿠스틱 라이프』는 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작가는 재미만을 추구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내가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 수다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난다 작가는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6
남녀 막론! 누군가와 인생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 『어쿠스틱 라이프』는 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작가는 재미만을 추구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내가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 수다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난다 작가는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과 기름처럼 섞기 힘든 두 가지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이 작가로서의 역량이라면, 『어쿠스틱 라이프』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능력은 이미 수준급이다. [다음 웹툰]의 대표 인기작이자 연재 시작 이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명실상부 생활 만화의 갑(甲) 어쿠스틱 라이프! 단행본만의 특별함을 만나보자.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9
쌀이가 태어났어요! 엄마, 아빠가 된 난다와 한군의 또다른 스펙터클 라이프! 9권은 쌀이의 탄생으로 문을 연다. 10개월 임신 기간을 지나 드디어 쌀이를 만나게 된 난다와 한군. ‘아기를 낳는 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던 난다 작가의 출산 경험이 차분한 어조로 그려진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맞이한 생활은 전과는 또다른 스펙터클 라이프의 연속! 쌀이가 태어난 뒤 두 사람의 생활뿐만 아니라 관계에도 미묘한 변화가 찾아온다. 그런 변화 속에서 난다가 들려주는 조근조근한 고백은 오랫동안 두 사람을 지켜봐온 독자들에겐 또다른 즐거움과 동시에 생각거리를 던진다. 무엇보다도 이번 권의 하이라이트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난다의 모습이다. 아기가 태어난 뒤로도 자신을 잃지 않고자 최소한의 거리를 유지하던 난다. 그러던 그가 조금씩 아기에게 빠져들고, 마침내 그 사실을 폭풍 고백하는 장면에선 알 수 없는 쾌감과 함께 흐뭇한 뭉클함이 솟구친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13
“어른들은 왜 울지 않을까. 왜냐하면 어른들은 울고 싶을 때 스스로 맛있는 걸 사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번 13권에서는 엄마 2기를 맞이한 난다와 다섯 살 격변기에 들어선 쌀이를 만나볼 수 있다. 언어 능력이 부쩍 늘고 행동이 자유로워진 아이는 더이상 돌봄의 대상이 아니다. 엄마의 이야기에 맞장구 쳐주는 훌륭한 대화 상대가 되기도 하고, 또렷한 의사표현으로 부모를 감동시키기도 한다. 사랑을 줘야 하는 존재로만 생각했던 아이에게 되레 사랑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는 고백은 독자를 감동시킨다. 이번 권에서 눈에 띄는 건 아이의 세계에서 처음으로 ‘독립’을 이뤘다는 것. 그동안 모든 신경이 아이에게 집중되어 있었다면 오랜만에 잡생각이 떠오를 만큼 ‘나’의 지분이 회복되었다. 또 아이가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듯이 엄마 아빠도 성장을 한다. 흰머리를 발견하고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난생처음 젓가락질에 성공하기도 한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12
우주급 빅 재미가 쏟아진다! 당신이라는 별들과 함께하는 나의 우주, 어쿠스틱 라이프 생활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 12권. 이번 권에서는 어느덧 서너 살 아이의 엄마가 된 난다를 만나볼 수 있다. 서너 살은 유아에서 어린이로 가는 과도기이다. 마냥 어른의 돌봄을 필요로 하던 아기 시절을 지나 한 사람으로서 인격을 갖추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걸음마를 뗀 쌀이는 말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세상 만물에 왕성한 호기심을 표출한다. 처음 경험하는 세상일에 일일이 놀라워하는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난다 역시 전에 몰랐던 즐거움을 고백한다. “인간 종이 세상을, 언어를 어떻게 습득해가는지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즐거움이란.” 한 아이의 엄마라면 자신의 아이가 성장하는 그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엄마 난다는 그 놀라운 순간을 관찰하면서도 특유의 냉정을 잃지 않는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11
“모두가 나에게 객관적인 이 세상에서 끝없이 예뻐해주는 한 사람을 네가 가질 수 있다면.” 우리들의 인생 만화『어쿠스틱 라이프』가 어느새 11권에 접어들었다. 늘어난 건 나이와 적금만이 아니다. 보다 노련한 생활인으로 레벨 업한 진화형 난다를 만나보자! 쌀이의 탄생으로 시작된 육아 생활이 어느덧 첫번째 전환기를 맞이한다. 모든 게 새롭고 서툴렀던 신생아기를 지나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는 유아기에 다다른 것. 말문이 트이고 생각이 자라난 아이와의 하루하루는 또다른 새로움의 연속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삶 속에서 작가는 전에는 몰랐던 폭넓은 감정을 체험한다. 그것은 단순히 기쁨, 보람과 같은 말로만 표현하기엔 매우 복잡한 감정이다. 과거의 나를 되돌아보고, 지금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며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아이라는 존재가 내 인생 전체를 살피게 만드는 것이다. 가본 적 없는 길을 걷는 중인 작가는 여전히 스스로가 서툴고 헤매고 있다고 말한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2
나와 다른 한 사람의 디테일을 알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경악스러운 일인지. 난다 작가의 극 공감 생활 만화 『어쿠스틱 라이프』의 두번째 단행본. 결혼 3년차 웹툰 작가 난다와 그의 남편 한군의 일상이 재미와 공감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24화의 연재 분량과 미공개 원고 5편, 단행본 단독 부록 4편이 실렸다. 인생의 대부분을 나와 달리 살아온 타인과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노련한 스킬이 필요하다. 때로는 책과 노래 가사와 주위 사람들의 조언에서 해답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진심 어린 충고나 위로를 건네지도, 요령을 전수해주지도 않는다. 자신의 삶에서 건져올린 뻔뻔할 정도로 솔직하고 담담한 ‘자기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다. 둘이기에 행복한 날도 있지만 하루종일 붙어 있어도 생판 남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다. 종종 잊고 살아가지만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7
생활만화의 최강자 『어쿠스틱 라이프』의 일곱번째 단행본. 개그와 감동을 넘나드는 웹툰 작가 난다와 그의 남편 한군의 일상이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훔친다. 7권에서는 두 사람의 2세 잉태 소식이 알려지며 또다른 이야기의 출발을 예고한다. 15화의 연재 분량과 단행본 단독 부록 다섯 편이 실렸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10
“실제인지 꾸며진 기억인진 모르겠는데 어릴 때의 어떤 장면들을 떠올리면 기분 좋아지는 거, 그런 것들이 사는 데 꽤 힘이 되는 것 같아” 생활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의 열번째 단행본. 10권에서는 엄마 아빠가 된 난다와 한군의 일상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경험일까? 이런 궁금증을 가졌던 독자라면 이번 권을 절대 놓치지 말길 바란다. 오랫동안 『어쿠스틱 라이프』를 지켜봐온 독자라면 이번 권에 그려지는 난다의 변화에 분명 놀라움 반, 신기함 반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생일 때마다 우울해하던 난다가 “생일이 거의 우울하지 않다, 태어난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쇼핑과 화초 가꾸기를 좋아하던 그녀가 취미생활은커녕 커피 한잔 마음 편하게 마실 여유조차 부족해진 일상을 보내면서도 “놀랍도록 아무렇지 않다”고 고백한다. 그 말들은 결코 자기 위안이나 허세로 들리지 않는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8
인생, 보사노바처럼 살 줄 알았는데 7할이 고속도로 메들리 인생, 수필일 줄 알았더니 7할이 개그만화 그래도 매일매일 어쿠스틱 라이프 이번 8권은 난다 작가의 임신 시절 이야기로,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난다와 한군의 서툴지만 생생한 부모 성장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임신한 난다는 부모님의 심정에 이입하게 되고 예비 워킹맘으로서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이 생긴다. 이 거대한 변화를 함께 겪어내는 동반자인 남편을 다시 보게 되기도 한다.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이 모든 순간들이 깨알 같은 재미와 감동 속에 녹아들어 있다. 소중한 시기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이번 8권은 앞 권들보다 훨씬 두툼한 376페이지의 역대급 분량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3
뜨겁던 애정은 식어가고, 파릇했던 젊음은 멀어져가고… 그래도 동정하지 마라?! 내는 괜찮데이! 뜨거운 연애의 한때가 지나가고 느슨한 시기가 오는 것처럼 어느새 난다와 한군에게도 권태기가 찾아들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들만의 매듭이 있고 그 매듭을 푸는 방법도 있는 법. 난다와 한군이 찾아낸 방법이란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애정 어린 시선이다. 대단치 않고 어렵지 않은 그들의 방식은 편안하며 당연해서, 우리의 삶을 자연스럽게 환기하게 한다. 예리한 관찰력과 탁월한 재미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만화가 난다. 어딘가 미지근하고 서툴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그녀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보자.
[도서] 어쿠스틱 라이프 4
한강 보이는 베란다도 없고, 거품 나오는 욕조도 없지만… “위로하지 마라! 내는 괜찮데이!” 곁에 있는 누군가를 한번 더 보듬고 싶어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어쿠스틱 라이프』 네번째 단행본.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다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서로를 도닥거리며 기운을 차리는 난다와 한군의 모습은 마치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그린 듯 친숙하다. 아침부터 싸워서 하루 종일 문자 한 통 없다가도 저녁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모른 척 밥 한 공기 남겨두는 오늘의 우리를 똑 닮은 『어쿠스틱 라이프』 네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자.